톡이라는걸 태어나서 처음써보는 사람입니다.
사실 카테고리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ㅠㅠ
저도 상담원으로 2년정도 헤드셋 쓰고 일하다가 정말 드러워서 못해먹겠다 싶어 그만둔 사람으로써
아까 전화했던 상담원 언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톡을 처음 써봅니다 ㅠㅠ
사건은 대략 1시간 전에 일어났어요.
동생이 라이노 및 오토캐드 관련 동영상 강의를 다운받을라고
택배 받을때 받은 p2p사이트 쿠폰을 입력했는데
추가 정보를 쓰면 몇만포인트를 더 준다고 하길래
핸드폰 번호랑 뭐 이런걸 입력 했데요.
그러다가 그 모냐 거시기....인증번호?
그걸 입력했더니 갑자기 결제가 됐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콜센터 전화해서 환불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ㅠㅠ
그냥 3개월로 연장만 해준다고 그렇게 안내 받았따고 하네요.
동생이 놀랬는지 저한테 얘기하길래 ㅠㅠ
다시 고객센터 전화해서 좀 격하게따졌습니다.
욕하고 그런거 절대 아니고요 ;;;; 그냥 소보원이나 사이버수사대 통해서도 절대 취소가 안되느냐
왜 취소가 안되느냐, 결제한지 1시간이 지난것도 아니지 않느냐 뭐 그정도의 얘기만 했지만
목소리는 좀 격앙되 있는 편이었어요.
결국에 상담원 언니가 화난듯한 목소리로 취소 해준다고 하고
다음번엔 확인좀 잘 하라고 훈계한듯 말했는데 그냥 취소 처리 해주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 훈계하듯 말한 부분 기분이 상할뻔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언니가 할수 있는 표현은 그정도가 한계잖아요 ㅠㅠ 그언니도 화가 좀 났을텐데 ㅠㅠ 나는 화내고 싶은만큼 내고 그언니는 못그러니까...
이부분은 이해 합니다 ㅠㅠ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게 결제시스템이 되도록 만든게 그 상담원 언니도 아니고
그 p2p사이트가 나쁜건데 24시간 콜센터라 교대근무 해가며 이새벽에 전화 받을거 생각하니 좀 미안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도 상담원으로 근무좀 해본사람으로써 ㅠㅠ (은행콜센터에 있었습니다)
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ㅠㅠ
상담원이라는게 고객은 나한테 온갖 쌍욕을 다해도 저는 '죄송합니다.' 라고 말해야 되는 ㅠㅠ
회사구조의 문제를 내가 사과하고 있어야 하는 그런 직업이니까 ㅠㅠ
다시 전화해서 언니 아까는 미안했어요 하기엔 조금 부끄러워서 혹시 몰라 톡에 한번 써봅니다.
상담원 언니, 아까는 미안 했어요. 그런데 또 좋게 말한다고 해서 취소를 쉽게 해주고 그럴수 있는건 아닐거라고 추측해요 ㅠㅠ 원래 민원성 강한 고객의 한해서만 처리되고 그런게 있잖아요 ㅠㅠ?
언니가 잘못한게 아닌데 이새벽에 전화해서 따지고 그래서 미안해요.
언니한테 화가 난게 아니라 그 사이트가 ㅠㅠ .... 진짜 미안해요!! 그러니까 마음상해 하지 말고
퇴근할때까지 기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