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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12마리의 개님들을 소개합니다

개님집에 ... |2011.11.16 14:58
조회 710,861 |추천 4,419

요즘 하도 개판이 많다보니.

우리집 아이들을 소개하고싶은 마음에..

어제가 결혼기념일 2주년이였던 31살 품절녀입니다

개님이 많다보니 사진도 많고 내용도 기네요.

개판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개를 왜케 많이키우냐 태클거실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시작할께욤. 요즘 다들 그렇듯이 음슴체로.

개님이 많다구요? 이게 끝이아님

더있어요 ㅋㅋ

 

따끈따끈한 신상 찐빵

 

처음부터 개를 좋아했던것도 아니고 키웠던것도 아님

남편이랑 연애때 남편이 가락시장에서 불쌍한 강아지를 봤다며

새낀데 자기가 키워야겠다고 함

처음엔 반대했으나 이미 강아지는 남편이 데려온 후

그 후에 소식을 들으니 가락시장 떠돌이개였던 엄마개와 갓태어났던 형제개들은

다 차에 치어 죽었다고함

그래서 데려오길 잘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함

 

이름:살금이

견종:믹스

무섭긴한데 궁금하면 꼭 저렇게 얼굴 반만 내놓고 쳐다봄

어렸을적 살금살금 걸어다녀서 이름이 살금이가 되었는데

크고나니 목소리가 너무 우렁참.

짖을때만큼은 이름과 너무 안어울림

 도넛 살금

베스트 드라이버 살금

양인형과 눈싸움중인 살금

양님은 부끄러워하는데 살금이랑 표정이 참 대조적임

내가 선물해준 선글라스 

 

친구들이 말하길 애완견처럼 안생겨서는 정말 대접받고 산다고

우리 살금이보고 항상 말함

 

그러다 살금이가 외로울것같아서 아는분 댁에서 새끼를 데려옴

이름:살랑

견종:믹스

처음 데려오던날

살금이 심기 개불편

 

처음 데려올때 부모견을 봤는데 둘다 살금이보다 작았음

그래서 얘가 커봤자 우리 살금이만 하겠군 생각했지만

밥이 그리운지 밥통을 베고 잠

폭풍성장의 끝을 보여줌 

이때부터 좀씩 무서워지기 시작함.

가끔 사막여우가 우리집에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알고보니 엄마가 동네 떠돌아다니던 진돗개와 바람펴서 낳은 자식이였던거임.

다행히 몸무게 8키로에서 멈춤

휴=3=33

 

그러다 남편이 또 사고침

가게 사장님이 시츄를 기르는데 애기때야 이쁘지만 크니 못키우겠다고 남편에게 길러달라고 부탁하심

안된다고 결사반대했지만 남편은 이미 시츄를 데려왔고

남편이 미용과 목욕을 시키고 나온사이 나는 이미 살구라는 이름을 지어줬음

이름:살구

견종:블랙시츄

시츄를 키우기 전 시츄는 식탐이많고, 멍청하다는 편견에 빠져있었으나

막상 길러보니 식탐이 많지도 않았고(간식먹을때 달려들지않음)

멍청하지도 않았음.(배변 제일 잘가림짱)

처음온날은 남편뒤에 숨어 두 누나들 피해다니기 바빴는데

요즘은 엄마없이는 못사는 마마보이가 되었음

가끔은 화장실에서 살구 안고 똥쌀때도 있음

하도 찡찡거려서 ㅋㅋㅋ

잠잘땐 누구나 다 천사

가끔 화도 냄. 쉬팔.

쇼파위 시체놀이. 리얼함

그리고 시츄가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손님들오면 항상 손님들옆에 착!붙어서 얌전히 앉아있음.

우리집 손님들에게 인기 1순위!

 

살구가 온뒤로 살금이와 살랑이는 병남

둘이 앙숙이였는데 살구로 인해 동맹맺음

항상 붙어다니고 잘때도 한이불아래 사이좋게 잠들곤했음ㅋㅋ

표정이 꽤 지쳐보임.  

 

더이상의 개는 못키운다고 데려오면 내쫒아버리겠다고 신신당부함.

그런데 살구 중성화수술 시키러 병원에 갔는데

자꾸 입원실에서 개짖는소리가 나서 한아이를 보게됨

작고 예쁜아이였는데 유기견이였음.

시설로 보내면 보호기간내에 주인이나 키우겠다는 사람이 안나타나면

안락사 당하기때문에 병원 원장쌤도 시설로 못보내고 데리고 계신 아이였음.

아이가 너무 불쌍해 시설로 가기전까지 주인이나 키우겠다는 사람이 안나타나면

내가 데려가겠다고 약속함-_-

그래서 데려온 아이

이름:살밥

견종:스피츠(당시 병원에선 발바리라고 했음.처음엔 나도 발바리인줄 암) 

데려와보니 코에도 상처가 있었고 피부병으로 털도 많이 빠진상태였음

태어난지 2개월정도밖에 안된 아이가 밖으로 떠돌아다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음

살밥이가 온뒤로 살구도 살금이 살랑이 라인으로 들어가게 되었음

낮잠은 뭐니뭐니해도 널부러져야 제맛! 

사랑받는 강아지는 얼굴부터 틀리다더니

우리집오더니 개미남 되었음.

천사같은 얼굴을 하고 제일 사고 많이치는 사고뭉치!

 

더우면 발이 젖던말던 물에도 첨벙첨벙들어가는 쿨가이.

덥다고 남편이 털을 싹 밀어줌.

개불쌍함.

남편이 털밀고 살밥이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털 안밀겠다고 살밥이와 약속하심.

뒤로보이는 살랑이 똥꼬. 매력적임. 

여자친구와 함께 산책나갔더니 자신의 체력을 보여주겠다며

흥분된 표정으로 마구마구 땅파고 계심.

털민지 4개월만에 원상복귀.

내자식이지만 대단함!!

어느덧 살밥이 온지 1년! 생일파티.

지가 주인공인줄 아는지 꼬깔모자 잘 쓰고있음.

내 친구는 이제 얘들이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함.

 

하앍 아직도 8마리나 더남았네.

한번에 다쓰려니 너무 길어요.

나머지 8마리 더 보시고싶으신 분들 추천해주시면

올려드릴께요.

아 힘들어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만행 사진

 

 손님이 놓고간 우산. 맘에 안들었나봄. 다 찢어발겨주심. 깨끗함.

외출하고 돌아오니 남편 쓰레빠 덩그러니.

자려고 하니 침대 점령당함. 어디서 자야하나..

 

 

아 끝으로 하고싶은말은.

강아지 키우는 분들 책임감 가지고 키워주세요

우리 살구가 남의집에서 와서 그런지 상처가 아직도 남아서

전에 집에 초등학생들이 있었는데 아직도 산책나가면 초등학생이 지나가면

그 학생이 다가올때까지 눈을 때지 못하고 처다봐요

가던길을 멈추고.

얼굴확인하고 가던길 간답니다.

제가 잘해줘도 전주인이 많이 그리운가봐요. 그런거보면 마음이 짠해요.

 

살밥이도 어린나이에 피부병때문에 버려진것같은데 처음에 와서는 밖에 나가려고 하지를 않더라구요.

어린마음에 밖에서 떠돌던 생활이 많이 무서웠나봐요.

 

강아지 키우고싶으신 분들! 애견샵도 좋지만 유기견센터에도 이쁘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답니다.

유기견보호소에 관심가져주세요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답니다.

애견샵에서 분양받는것도 좋지만.. 애견샵에서 분양하는 아이들은

철장안에서 평생 아이만 낳다 죽는 불쌍한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종견..그 아이들의 운명이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강아지 키우다 사정상 못키우게되서 분양하는 사람들의 강아지를 가정에서 입양하는것처럼 속여서

데려가서 종견으로 키우는 업자들이 너무 많아요..

생각해보세요 내 자식같이 기르던 강아지. 피치못할사정으로 분양보냈더니 연락끊고. 나중에 알고보니 종견이 되어있더라. 얼마나 가슴아프겠어요.

그런 피해사례를 막기위해서라도.. 저는 샵에서 분양받는걸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어쩌다보니 끝말이 길었네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제발~ㅋㅋㅋㅋㅋㅋ

 

 

 

 

 

 

 

 

추천수4,419
반대수52
베플|2011.11.17 00:32
.우와 베플됫어요ㅎ죽어가는 홈피 살려주세요.ㅠ.------------ 인형인줄알고 계속 본사람 추천 --------------------- 입이아닌 배로 모든 약과 밥을 먹는 아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24시간 옆에서 가래를 빼주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19년이나 성우를 지켜줬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성우곁을 지킵니다. 성우를 19년이나 병간호 해온 엄마에게 힘을 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sarangbat/rdona/H00000005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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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1.11.16 19:11
나머지 애기들 얘기도 너무 궁금해요:) 강아지 이쁘다고 사고 컸다고 병들었다고 버리는 분들 이뿐거 조아하심 인형사세요. 얘네들 심장이 뛰고 피가 흐르는 우리와 같은 생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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