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살이 된 말티즈를 키우는 20대 여성입니다....
전 지금껏 제 강아지에게 예쁜옷에 좋은것만 먹이며.... 그것이 행복의 전부라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언론에서 학대당하는 강아지들이나 유기견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은 아팠지만.....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며, 차마 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용기를 내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한달전.......
* 2011. 10. 18 화요일
제목 : 로드킬 위험에 처한 백구를 구조하다.
8차선 도로변을 위험천만하게 다니다 로드킬의 위험에 처한 백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차들이 백구앞에서 급정거를 하였고, 백구는 너무 놀라 도망가지도 못한채 꼬리를 바짝 내리며 벌벌 떨고 있었지요..... 전 그 모습을 차마 지켜만 보고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이 아이를 겨우 붙잡아 통조림을 사서 먹이고, 목줄을 채워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몇일을 굶고 다녔는지... 배가 홀쭉하였어요... 짖지도 않고...
사람을 잘 따르던.... 너무나 순했던 이 아이......
그러나 전 아파트에 살았기에 하루이상 묶어둘 수 없었고....
결국 백구를 보호소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주인을 찾기위해 백구를 발견했던 장소에 전단지를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끝내 주인에게서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 2011. 10. 19 수요일
제목 : 안락사 기한.... 단 20일......
이곳에 들어간지 몇일이 지나지 않아, 지인을 통해 겨우 임보처를 구하였지만...
이곳에선 법적보호기간을 운운하며 계속 일처리를 미루었고.... 그 사이......
열악한 환경을 이기지 못한 백구는 독감에 걸려 몸상태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 2011. 11. 18 금요일
제목 : 한달만의 재회... 뼈만 앙상하게 남은 백구.....
동물구조협회에서 2주간의 독감치료를 받고,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주기 위해 백구를 데리러 갔는데....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앙상하게 말라있던 백구....
서있는것조차 힘들어 보였어요....
근처 병원에서 일주일치 약처방을 받고 나왔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는 임보처에 보낼수가 없는거예요...
아픈 아이들도 정성껏 돌봐주시는 펫시터분을 겨우 찾아, 일주일이라도 그분께 맡겨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어요.... 백구를 펫시터분이 사시는 여주로 데려다주면서....
백구의 이름을 "산이" 라고 지어주었습니다.
그곳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산이.....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 보이시나요....
* 2011. 11. 19 토요일
제목 :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
5분간격으로 계속되는 기침과 힘든 호흡... 음식하나 삼킬 힘이 없는 상태로
누워만 있어서...병원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 2011. 11. 20 일요일
제목 : 심장사상충 말기판정.... 300만원의 치료비.....
오전에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산이가 심장사상충 말기랍니다.....
유충부터 제거해나가는 치료를 할텐데.... 산이의 몸상태가 너무 약해서....
쇼크사 할지도 모른다구요...
치료가 들어가고 오후 7시쯤.. 산이가 오늘을 넘기지 못할꺼 같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받고 저와 동생은 부랴부랴 여주로 내려갔지요....
팔에 링겔을 꽂은채 힘들게 숨을 쉬고 있는 산이....
다행히 힘든 고비는 넘긴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펫시터분께서 힘들게 말문을 여셨지요....
아시다시피... 심장사상충 치료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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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의 경우 2주간 집중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하루에 최소 10만원 x 14일 = 140만원
+ 추후 치료비와 검사비 = 대략 100만원 (2달동안 보충치료 예상됨)
+ 하루 1만원 x 2달이상의 치료기간 펫시터 비용 = 60만원 이상
= 총 3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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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도 40분거리의 병원을 매일같이 왕복하시는 기름값만 받고 계시는거구요...)
병원은 이분들이 아시는 의사분께 부탁드린거라 최저진료비로 책정된 것입니다.
살려고 지금까지 힘을 내온 아이였습니다.
돈때문에.... 이 아이를 죽게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 취업준비생이기에, 제가 가진 모든돈을 끌어모아 펫시터분께 100만원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돈으로는 일주일밖에 치료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나머지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어떻게 마련해야 좋을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래서 전 염치불구하고....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산이... 지금 기력도 많이 회복하고 있고... 건강을 되찾으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입양처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산이에게는 행복할 일만 남은것이지요.....
제발..... 도와주세요......
전 오늘 아침 산이를 위한 모금통장을 만들었어요.....
한사람이 감당하기엔 큰 금액이나.... 여러분께서 조금씩만 도와주시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단돈 천원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산이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2011. 11. 23 수요일
제목 : 여러분의 사랑을 기다리는 산이
몇일간 수액을 맞고 펫시터분께서 지극정성 돌봐주신 덕에...
산이가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어요....
이제야 겨우 치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체력을 회복해가는 중이지요...
보호소에서 나왔을때보다 한결 편안해보이는 표정이죠....?
하지만.... 일주일 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나가기 위해선....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아니면...이 아이는 아픈몸으로....갈곳이 없어지게 되요..
이 글을 끝까지 봐주셨다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듯한 분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랑을 주며 키우는 아이와.... 산이는 무엇이 다를까요....?
생명의 소중함은 모두 똑같은데 말이죠......
산이가 사람에게 받은 상처..... 사람이 치유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이는 여러분의 후원과 사랑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모여.... 한 생명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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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저혼자 감당할수 없던 일들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모여 조금씩 해결되는 것 같아 기쁘네요...
저와 제 동생의 지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모르는 분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모금내역은 오늘 정리되는 대로 제 블로그에 업로드 할것입니다.
그리고 치료비와 기타 산이를 위해 드는 비용을 계속적으로 업로드 할 것이며
아픈 산이의 소식또한 계속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저희보다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펫시터 부부가 계십니다.
그분들은 하루 만원이라는 비용으로 산이를 지극정성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40분거리의 병원도 이 추운날 산이를 데리고 왕복으로 다니시며 고생하시고
잠도못자고 교대로 산이 병간호를 해주십니다. 또 아이가 입이 고급이여서 아무거나 먹지않아
먹이는것에도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고 실질적인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ㅠㅠ
그분들에게도 힘내시라고 용기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yumi8507
앞으로 산이의 소식과 산이의 치료비용 모두 이곳으로 오셔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빨리 산이가 건강하게 낫길 기도합니다.
산이가 건강해지도록 마음으로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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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의 현재 소식과 추후 모금관련 부분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중요한 부분이니, 꼭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yumi8507
그리고 모금을 하기 위해.... 여러분께 신뢰감을 드리고자 저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한것인데....
의미가 왜곡되어 전해진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사진은 오늘부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이를 위해.... 진심어린 기도...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