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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최악의 알바 Best 3 - 두번째 이야기 -

알바몽 |2011.11.25 02:59
조회 37,249 |추천 45

오옷!!!!!!!!!!! 실시간 1위!!!!!!!!!!!!!!!!!! 1위는 그냥 기분이 좋네요 ~

 

내생에 알바 Worst3......그렇게도 쓸 수 있겠네요.....멍청해서 ㅈㅅ.....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하던대로 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1,2,3 한번에 쓸 계획이었지만 1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으로 넘겼습니다....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시리즈 노린건 아니었어요 ~

 

그럼 두번째 이야기 ㄱㄱ......

 

==============================================================================================

 

이글은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견해이자 느낌임..오해하지 마시길 ~

 

2. 웨이터

 

이 알바는 2주했음........

 

때는 군생활을 막 마치고 항상 자신감이 넘치던 23살의 여름이었음....

 

남자들은 다 그러잖슴 ? 내가 이것도 해냈는데 못할게 어딨어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역시 밑도 끝도 없던 자신감이 판칠때였음........

 

그날도 알바몽을 검색하였음....난 알바몽을 사랑함.............

 

그때 눈에 확 띄는 문구를 발견하였음.......

 

인천 전지역 웨이터 급구 월 3,000,000원....!!!!!!!!!!!!!!!

 

모집내용엔 "부담갖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 라고만 써있었음........(그때 부담을 가졌어야 됐음.....ㅠㅠ)

 

이거다 싶었음...대학 동기중에 웨이터 알바해본 아이가 있었는데 웨이터가 일은 고되도 할만하다고

 

했었던 기억이 떠올랏심....큰 돈도 벌어보고 나쁘지 않은 기회라 여겨 연락처로 전화를 했음...

 

"여보세요" "알바몽보고 전화드렸는데요 ~"

 

알바몽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멘트를 날렸음......

 

간단히 설명을 해주는데 업소가 원주에 있다는거임....기숙사 제공해주고 숙식 해결되고 돈 많이벌고

 

일도 어렵지않고 괜찮다고 함.....원주가 좀 걸리긴 했지만 솔깃했음........

 

기숙생활도 몇번 해봤었고 지방에서 사는것도 별 문제될거 없고....돈 벌러 가는건데 뭐....

 

별 생각없이 일하겠다고함.......

 

난 군대 괜히 갔다온거였음.....생각이 없었음.............돈에 눈이멀어 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며칠있다 자기가 데릴러 갈테니 부천역으로 오라고함...그래서 며칠뒤에 부천역에서 만났음.....

 

통성명하고 가는 도중에 이것저것 물어봤음....그리 힘든일 없다고 걱정말라면서 날 안심시켰음....

 

2시간쯤 달렸을까 숙소 다왔다면서 어떤 아파트에서 내리는 거였음.....

 

숙소는 11층에 있었는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음...............

 

몇명이 사는지 알 수 없게 많은 신발들........헐..............

 

데려온 사람이 매니져한테 데리고감....

 

벽을 둘러보니 연예인들이 입을법한 요란한 옷들이 걸려있었음...빤짝이옷도 보이고.....ㄷㄷㄷㄷㄷ;;;;

 

저런거 입어야되는거 ???;;;;;

 

매니져는 옷이 왜그러냐면서 물음.....내가 어때서...?? 챙피하니?? 묻고싶었음.........

 

캐쥬얼 입고오래서 대충 걸쳐입고 짐싸서 갔는데 원하던게 아니었나봄...옷부터 사야겠다고 하심...........

 

돈 없으면 TP였나 TR인가 하라고 그랬음...기억이 안남....

 

그게 뭐냐고 물으니깐 미리 빌려주는 거라고함.....

 

급여에서 까고......어릴때부터 돈은 빌리는거 아니라고 교육을 받은터....난 안한다고함....

 

매니저가 그러냐면서 지마켓을 뒤짐...흰 셔츠랑 뭔가 야딱구리한 정장바지를 보는거였음...

 

내싸이즈를 물어봄....그러더니 구매.........헐................내 취향은???? 내 의사는 ???????

 

그런건 없었음.................

 

옷값 달래서 바로 줬음....안주면 나중에 딴소리 할거같아서 후딱 줘버림...

 

오늘은 대충 나가고 이거 오는대로 입고 일하라고함....ㄷㄷㄷㄷㄷ......

 

매니져가 일에 대해 설명해줬음....일은 밤 8시 출근해서 아침 6시에 끝나고 기본급 80에 나머지는 팁..

 

재량껏 ;;;;;;;;;;; 그리고 초이스되면 12만원 더 주고 서브로 들어가면 6만원 준다는거였음.....

 

응 ????????????? 초이스 ?????????????????? 서브 ?????????????????????

 

그랬음.......그곳은 말로만 들어보던 호빠였던 것임...................

 

난 웨이터래서 왔는데 ㅠㅠㅠㅠ 하지만 이미 늦었음.....출근해야된다면서 준비하라고 함.........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얼마 크지 않은 번화가가 있었음...한 빌딩 노래방에 가는 거였음.....

 

들어가보니 그냥 노래방......

 

다른게 있다면 테이블 크기 정도 ? 술 들어있는 냉장고 ? 빼고는 다른게 없어 보였음....

 

내가 생각했던 호빠는 으리으리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고급 술들이 즐비한 그런곳이었음...

 

하지만 현실은...........그냥 노래방....................

 

매니저가 선수들은 1번방에 들어가서 대기하라고함..다들 그 중 큰 방에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음....

 

호스트를 선수라고 부름......웨이터는 삼촌....매니저는 마담......이런식이었음................

 

인원이 12명이었는데 그중에는 정말 스타일 괜찮은형들, 조폭같이 생긴형, 그냥 아저씨 같이 생긴형,

 

이제 막 20살된 동생, 왠지 이런데랑은 안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진 형까지....다양했음....

 

곧 매니저가 따라오더니 나 소개시켜주고 조회 같은거 했음.....인원이랑 술양.....등등.....

 

대충 끝나고 손님들 오면 PR해야 되니 가명이랑 소개멘트 정하라고함.....

 

난 그저 얼타고 있었음....시범 보여주겠다면서 나 데리고온 사람 시킴....

 

"안녕하세요 ~ 하늘을 품고 싶은 하늘입니다" 아직까지 기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저런걸 하라고 ??????;;;;;;;;;;;;;;;;

 

대략 난감이었음.....그래도 안할순 없으니 대충 씨부렸음........뭐라 했는지 기억안나는거 보면

 

특이한건 아니었던거 같음........

 

매니저가 맘에 안들면 바꾸고 바꾸고....계속 바뀜.......그래서 가명은 맨날 바뀜...............

 

이런데는 실명안씀....같은 선수들끼린 실명 알지만 손님들한텐 가명사용함....

 

불문율 ? 그런거인거 같았음....

 

조회가 끝나고 대기하라고 하고 매니저는 나감....그때부터 무한대기 ㄱㄱ............. 

 

젤 만만해 보이는 동생한테 이것저것 물어봄....대기시간은 대중 없고 공치는 날도 있다고함...

 

손님들은 주로 밤 업소에서 일하는 누님들이 오는데 그중에 진상이 몇몇 있다는 거였음..진상한테

 

걸리면 그날은.......X댄거임....별에 별걸 다 시킨다고함.....상의탈의는 기본...술 계속 먹이고....

 

이런건 약한거라고함.......헐......이게 약해 ????........

 

얘기듣던 형들이 자기가 해본거 얘기해주는데.....정말....말이 안나왔음..........

 

옷벗고 춤추고...바지벗고 이름쓰고....

 

일부러 술 흘리고 핥아서 먹게하고....;;;;;;;; 들어보니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었음........

 

진짜 개충격이었음.......그런거 하면 팁을 준다고함................

 

진상들은 그렇게 스트레스 푼다고함...;;;;;

 

난 진심 겁났음.......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건가......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있을 무렵.....

 

매니저가 손님왔다고 준비하라는 거였음.....

 

4명씩 끊어서 들어갔음....

 

기다리는데 왠지 내가 경매시장에 넘어가는 기분이었음....처음 느껴본 느낌........

 

들어가서 다들 준비한 소개멘트하고 나왔음...

 

원래 이렇다는거임...이렇게 소개한번하고 그럼 손님들이 초이스하고 매니저가 들어가서 살랑살랑

 

이빨털다가 누구누구 오라고하면 그때부터 접대모드 ㄱㄱ....초이스 안된 선수들은 다시 대기모드 ㄱㄱ....

 

스타일 좋은 형들이 불려 들어가고 난 안됐음.....

 

그랬음..난 얼굴이 안되는 거였음....인정함......난 그냥 굴러다니는 흔남임........ㅋㅋㅋㅋㅋㅋ

 

근데 왠지모를 약간의 안도감, 분함? 그런게 드는거임...이해할 수 없었음.......

 

안에서 뭐하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초이스 안되면 그냥 대기하는거임....거슬리면 안된다고;;;;

 

첫날은 그렇게 하는거 없이 시간만 때우다 왔음........

 

둘째날....이곳이랑 어울리지 않는 형이 떠났음....알고보니 그형은 며칠째 초이스가 안됐다고함.....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내가봐도 딱 안될거같았음....

 

이런덴 원래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한다고함..나처럼 가볍게 왔다가 그냥 가는사람들도 있고

 

돈을 너무 많이 빌려서 소리소문 없이 잠적하는 사람도 있고 주변 업소로 옮기는 사람 등.....

 

유동인원이 많다고함....

 

여튼 둘째날도 출근을 했음....그날은 손님이 아예 없었음..........만화책만 보다왔음..................

 

나중에 알게됐지만 내가 다녔던 데는 거의 망해가는 곳이었음...

 

망해가긴 해도 손님들은 적어도 한,두팀은 왔음.........

 

셋째날엔 손님이 두팀 있었지만 난 선택되지 않았음......

 

근데 충격적인건 아저씨같이 생긴 형이 들어갔다는...충격이었음.....저형보단 내가 나은데..................

 

그것도 아니었나봄....난 패자였음........

 

계속 시간때우기도 아깝고 그냥 집에 돌아갈 마음을 먹을때쯤 매니저가 나한테 와서 웨이터를 해보는거

 

어떠냐고 그랬음..

 

거긴 웨이터가 없어서 매니저가 웨이터를 같이 하고 있었는데 자기 할일도 있다고 하길래

 

원래 웨이터 생각하고 왔으니 한다고 냉큼 대답했음....

 

웨이터는 그냥 서빙하는것처럼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오산이었음.....

 

그냥 시종임..........

 

컵 세팅, 나온음식 서빙은 기본적인 것이고.......손님들나가면 청소도 혼자 다 해야되는거임....

 

느리면 갈굼은 기본...........

 

그 와중에 손님들 자질구레한 심부름.....담배 사와라..우유 사와라..해장음료..등등.............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해야 하는 거였음...그래도 이런건 할만했음.....

 

갔다오고 남은돈은 내꺼....따로 팁 더주는 손님들도 있었고.....그냥 저냥 할만했음.....

 

심부름하고 잔돈도 먹고...정산해보면 하루에 평균 10만원 정도는 됐음.....

 

못했을땐 3,4만원 잘받을땐 20만원 가까이 되던 날도 있었음....일반 알바랑은 차원이 틀렸음....

 

돈이 그냥 들어왓음 ㅡ,.ㅡ

 

그래도 마냥 좋은건 아니었음....2주밖에 못한 이유가 있음.........

 

그 생활오래한건 아니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많은걸 보고 느꼈음.......

 

왜 사람들이 밤일 하지말라는지 알거같았음....

 

더러운 꼴을 너무 많이봄.........

 

서빙하면서 들어가면 선수들이 삼촌 고생한다고 손님들한테 팁좀 주라고 부추김....그럼 받고........

 

받으면 선수가 팁 받았으니 분위기 한번 띄워주라고함.....노래 맛깔난거 하나 부르면 좋아라하고 또줌...

 

또받음..........분위기 안좋으면 걍 퇴장..........ㅂㅂ........

 

그냥 기분좋게 주는 손님들도 있는 반면!!!!!! 진상들도 많음....................

 

바닥에 던지는 인간, 테이블에 술 흘린데에다가 돈 올려놓는 인간, 노래 시켜놓고 옆 선수한테 옷벗고

 

춤추라는 인간.........진짜 개진상임..............별에 별 꼴 다봤음..............

 

오바 좀 보태면 총 맞을뻔한 적도 있었음....

 

업소 주인이 온적이 있었는데 조폭이었음....티비에서나 보던......;;;;;;;

 

여자들이랑 같이왔었는데 서빙하다 권총을 보여주는 거임...실탄이랑;;;;;;ㅎㄷㄷㄷㄷㄷㄷㄷ....

 

군대 갔다왔으니 당연히 난 진짜인거 알았음.....좀 무서웠음..............

 

술먹고 매니저랑 시비가 붙었는지 갑자기 안주머니에서 총꺼내고....ㄷㄷㄷ....

 

죽여버린다고 따라오라면서 총갖고 위협하는 거였음.....

 

다행히 별일 없이 끝나긴 했지만...........객기한번 부려본거같음....내생각엔..............

 

이 일이 집오기 이틀전인가 그랬음...그 일 있고나서 가게 분위기도 안좋고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났음.....

 

나도 더 이상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함........

 

나 데리고온 사람이 같이 나가자길래 그길로 잠수탔음.........얘기는 하고가야되는거 아니냐니깐

 

그러면 못나간다고....ㄷㄷㄷㄷㄷㄷ;;; 주말에 집 가는척하고 짐은 자기가 챙겨놀테니 먼저 가라고함...

 

결국 그렇게 2주만에 밤일 생활 접고 다신 안했음...........

 

바로 나오지 못한 내 잘못도 큼.....근데 궁금하기도 했음..........뭐하는 데며 어떤 곳일까 ?????????

 

이 역시 나의 무지와 욕심이 불러낸 참사였음....

 

그래도 그때의 교훈? 이랄까....뇌리에 강하게 박혀서 그쪽 일은 다신 하고싶지 않았음.......

 

일할때 오래된 형들은 몇년동안 하고 있는 형들도 있었음.....웨이터, 선수 가리지않고.............

 

돈때메 한다고함.....그 빌려쓰기로 빚이 몇천 된다는 형도 있었고.........;;;;;;;;;

 

사람마다 틀리겠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이쪽은 좀 아니라고 생각함.......개인적인 의견임.......

 

비록 2주였지만................

 

깔끔하게 일해서 금액이 적어도 정당한 보수를 받는게 낫다고 생각함........

 

혹시라도 바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시다면 접으시길 간절히 빔.........

 

낚일수도 있음.................

 

잠이 안오는 관계로 3탄도 집필 하겠음....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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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이상 썼었는데 모르고 뒤로가기를 눌렀네요.....................................................................

 

아놔......................ㅁㅈ댜ㅓ힘;ㅑ저도히;ㅏ믿가홈;ㅣ자더힘;ㅏㅓㄷㅈ히ㅏㅓ미ㅏㄹ유ㅚ;ㅏㅓㅂㅈ

 

이건 왜 자동저장이 안되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왜 눌렀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45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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