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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합니다^^] 임신7개월 예비맘이에요

손부 |2011.11.26 12:20
조회 12,446 |추천 8

 

어제 신랑이 친구와 술한잔 하는데 절 불렀습니다

맛있는 회 먹으러 잠깐 내려오라고요^^

 

밤중에 어딜가냐고 걱정하시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신랑에게 바가지도 좀 긁어야 하는거라고

어서 가서 데려오라고 ㅎㅎㅎ

 

가서 기분좋게 술한잔 하고 있는 두 남자 옆에서

남은 회 폭풍섭취하고 집에 오는데, 우리 신랑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회사에서 이러쿵저러쿵 앞으로 어떻게 일할건지 어떻게 저를 호강시켜 줄건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는 남편을 보니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집에 돌아와 사실은 네이트판에 글을 하나 썼노라,

자기가 요즘 기분이 좋아보여서 안심이 된다며 얘기했더니

우리 남편 글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여줬는데, 우리 남편 말없이 정독하더라구요~

댓글도 꼼꼼히 읽구요^^

 

 

인내심 짧은 제가 옆에 딱 붙어,

"베플말씀처럼 내 걱정이 우선인가요? 우리자기?"

그랬더니 술김에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당연하지. 근데 돈걱정도 사실 하고 있어~"

"그렇구나 ㅠㅠ 그치그치 나도 그래"

 

 

저는 우리 남편이 아직은 아이 같을때도 있고 해서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줄 몰랐는데

산후조리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장모님께도 감사한마음에 드리고 싶어서...

그래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글을 쓰면서 또 뭉클하네요 ㅠㅠ

우리 남편이 이렇게 저와 우리 엄마도 생각하고 있는줄은 몰랐었는데...

 

"엄마가 받으실 생각이셨다면 50만원 보태주신다고 하셨겠어? 유모차도 비싼데 그런것도 사주신다 하시구"

"그래도 드려야지. 나 대신 자기 조리해주시는데, 고생하시잖아"

"웅 ㅠㅠ 괜찮아.. 우리 나중에 더 효도하자~"

 

 

친정부모님께서 자식들에게 이것저것 다 해주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이세요.

능력도 그만큼은 되시구요.

자식된 도리로 좀더 나은 살림살이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인지

우리 신랑은 저를 위해서도, 또 장인어른,장모님 보여드리기 위해서도

어서 분가를 하고싶어해요.

 

심히 어려운 살림은 아니지만, 목표가 있어 아끼며 돈을 모으는 중이기에

장모님께 돈은 드리고 싶고, 그치만 또 모아야 하는 문제도 있고..

마음이 그랬나봐요.

 

 

"그래~ 그치만 지금 난 너무 행복해. 지금처럼만 지내면 분가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자기한테 정말 고마워~"

"나도 신랑한테 고마워~ 어머님,아버님도 나 신경 많이 써주시구~ 감사하고. 우리 지금처럼만 변치말자^^"

 

 

 

오늘 시댁친척 결혼식이 있어 좀있다가 신랑, 시부모님과 함께 참석하러가요~

지난번에 오셔서 저 예뻐해주셨던 시외할머님도 뵈러간다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네요~

무엇보다 많은 관심 주시고, 좋은말씀들 많이 해주셨던 댓글들 덕분에도 감사하고 왜 괜히 든든해지죠?^^

 

 

 

참.. 산후조리원 비싸다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보였는데

제가 들어가는 병원 산후조리원은 경기도 안양에 있답니다.

다른 병원이나 다른 시설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혹시 고민하셨던 분들은 음.. 댓글을 남겨주세요^^;;;

저도 아직 둘러보기만 했을뿐, 직접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어요~

 

 

아 그리고 잠시 재택근무라 함은..

제가 웹쪽에서 쭉 일해왔어요^^

외근은 촬영을 말하는거구요~

촬영,보정,편집 이쪽입니다~

그나마 임신해서 촬영은 이제 꿈도 못꾼답니다 ㅠ

 

 

 

모두 행복하세요~!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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