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글이 뒤죽박죽임
며칠 이야기를 한번에 올리다보니까 좀 이상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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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나보고 이석훈의 하고 싶은 말 들어보래요
가사가 꼭 나한테 하는 말 같음
아 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하루종일 폰 끄고 난 다음 날 내가 먼저 연락했는데 문자가 바로 왔음
집에 간다고 말했음
현아집에 가고 있었는데 현아도 오고 있었음
얼굴보기가 조금 그랬음
좀 창피하고 미안하니까
근데 현아 얼굴이 그다지 슬퍼보이지 않았음
하루종일 폰 끈 날
우리 동생한테 연락와서 현아 무슨 일 생겼냐고 현아 부모님이 나한테 물어봐 달라고 했음
밥은 하루종일 안먹고 울면서 나오지도 않고 가끔 나와서 샤워만 한다고
현아 부모님이 병원이랑 경찰서 데려가려고 했다고 함
현아 부모님 입장에선 현아가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 들었겠죠
그 난리를 쳤으면서 현아 얼굴은 그다지 슬프다거나 그렇게 안느껴졌음
난 이게 뭔가 싶었음
현아랑 가까워지고 같이 올라갔는데 현아가 날 쳐다 봤음
현아 “ 애기 이거봐 ”
자기 손바닥 내밀었는데 상처나 있었음
나보고 애기라고 했음
내가 터지면 연락을 안함
모조리 무시함
근데 내가 자기한테 먼저 문자했다고 내가 그만 만나자고 한 말이 홧김에 한 말인 줄 알았나 봄
또 말하려니 깝깝했음
현아 “ 이것두 봐 ”
자기 치마 올려서 무릎에 상처난거 보여줬음
현아가 상처 난 적이 없었는데 나 때문에 상처 난거라고 생각하니까 엄청 미안했음
난 한숨 쉬면서 그냥 보기만 했음
현아 “ 너 때문이야 ”
나 “ 그거 보여줄라고 치마 입었나 ”
현아 “ 미안하지? ”
나 “ 어 ”
현아랑 거리 두고 올라가고 있었는데 현아는 점점 나한테 오면서 걸었음
날 계속 쳐다 보길래 쳐다 보지마라고 할라다가 또 상처 줄거 같아서 아무 말 안했음
미안한거 때문에 부담스러웠음
아무 말 없이 올라가다가 현아가 다시 자기 상처 난 손바닥 나한테 내밀었음
현아 “ 나한테 상처줬어 ”
대꾸 안함
현아 “ 미안하지? ”
나 “ 어 ”
아무 말 안하고 현아집에 다왔는데 현아가 산 입구에 가자고 해서 산 입구 앉았던 곳에 앉음
막상 정리하려고 갔는데 할 말이 없었음
현아 “ 앞으로 절대 결혼이야기 안꺼낼게 약속 ”
내 쳐다 보면서 자기 새끼손가락 내밀었는데 정적이 흘렀음
현아 쳐다봤다가 딴 곳 쳐다 봤음 그랬더니 현아가 그냥 손 내림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모르겠는거임
현아 “ 애기 ”
자기 폰 내밀었음
100일 날 스쿠터 타고 서로 헬멧 쓰고 찍은 사진 보여줬음
봤다가 또 다른 곳 봤음
폰 가져가더니 “ 애기 ” 하면서 이번엔 뽀뽀하고 있는 사진 보여줬음
현아가 날 계속 쳐다봤음
그리도 또 가져가더니 바다 가던 날 내가 운전하고 있는 사진 보여줬음
아무 말 없이 보고 또 다른 곳 쳐다 봤음
현아 “ 보내줄게 심심할 때 봐 그때 생각나구 재밌어 ”
현아는 계속 아무렇지 않은 척 했음
아무 말 안했음
현아 “ 애기 ”
나 “ 왜 자꾸 애기라고 하노 ”
현아 멍 때리다 말했음
현아 “ 토요일에 바다 갈꺼야? ”
나 “ 안갈꺼다 ”
현아 “ 왜 ”
대꾸 안했음
현아 “ 왜 ”
현아 울기 시작했음
무시하고 울면서 계속 사진 보여줬음
안볼라고 딴 곳 쳐다보니까 내 팔 잡아당기면서 보라고 했음
현아 팔 치웠음
현아 “ 안그럴게 잘못했어 ”
대답 안했음
현아 “ 결혼이야기 절대 안꺼낼게 ”
나 “ 결혼 때문이 아니라 아 모르겠다 말하면 뭐하노 ”
현아 “ 잘못했어 ”
나 “ 모르겠다 ”
현아 “ 고집 부려 본거라고 말했잖아 잘못했어 안할게 ”
나 “ 말하기도 귀찮다 ”
1주일 내내 결혼 못한다고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매일 다르게 이야기 해도 씨알도 안먹혀
그래서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술마시다 폰 꺼서 다음 날 이야기 하고
자기도 잘못한거 알았다고 하다가 다음 날 또 이야기 함
1주일 내내 징징대기만 했으면 몰라도 안된다고 할 때마다 실망
무슨 이유를 대도 실망 그러다가 단답형으로 문자보내기 시작
잠자기 전까지 결혼 결혼 결혼
결혼이야기? 지금까지 짜증난거? 조금 있었음
그것도 짜증난거? 님들이 말하던 애교?
솔직히 애교수준이 아니었음
애교로 받아들이진 않았어도 난 이런걸로 화 잘 안내니까 받아주고 있었는데
매번 실망 섭섭 단답형 너무 신경쓰였음
그러다가 계속 결혼이야기 안끝내면 현아 쟤가 변하겠다 싶어서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폰 끄고 진지한 상태에서 또 이야기를 꺼냈음
결혼이 안된다는 이유
매일 매일 생각하고 매일 저녁부터 밤까지 매일 매일 설명했음
그런데도 온갖 이유를 대고 안된다 라는 말만하면 실망이라고 함
자기 사랑하는거 아니라고
자긴 결혼 정말 하고 싶은데 난 아니라고 하니까
사랑하면 결혼하고 싶은게 당연한거라고
그래서 난 자기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함
그래서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결혼하기 싫어서도 아니라는 이유
온갖 이유를 다 대면서 말하다가 이 이유를 대서 안된다 라는 말만 나오면 실망이라고 함
지금 내가 권태기가 아님
이 모든게 괜찮았음 이런 걸론 화 안냄
내가 전에 말했었는데 안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을거 같다고
그 땐 솔직히 오래 갈거 같았음
현아랑 나랑 조금 안맞는다 싶긴 했지만 내가 그래도 맞추고 했음
사귀기 전에도 잘 안보내던 문자
사소한 보고문자 날아올 때마다 보내주고
무튼 현아 지도 내가 많이 바뀌었다고 나 때문에 바뀐거라면서 내가 꼭 책임져야한다면서
다른 여자는 안된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었음
첫 연애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 신경쓸게 많았음
또 그게 다 부담이었죠
현아는 정말 신경쓸게 너무 많음
안그래도 상처 잘 받는 성격이라 조심해야하고 그것도 신경써야하고
(그런 성격인줄 몰랐음)
그것 때문에 권태기가 오기도 했음
정말 신경쓸게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생각 많아지고 무감정으로 또 됐음
근데 권태기 이후 천천히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다시 만나다보니 더 좋아졌음
맞추는게 버겁던게 다 익숙해지고 고집부리는 것도 다 익숙해지고
흔히들 말하는 권태기 오는 것들 다 익숙해지고 좋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더 좋아졌는데 이번엔 정말 깜깜한거임
지금도 결혼하기 싫어서 짜증난게 아님
내가 전에 말했죠
내 성격 2번
근데 현아는 2번을 넘어서도 다 받아주고 그랬음
내가 현아한테 하지마라고 진지하게 말해도 현아는 그걸 어겨도 이상하게 현아는 괜찮았음
그래서 그것도 문제 삼지 않았음
근데 그만 만나자고 한 날엔 정말 깜깜했음
또 이야기를 꺼내야하고 또 실망했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하고
밤에 잠와 죽겠는데 새벽까지 결혼 결혼 결혼
오늘 더럽게 힘들었다고 말하고 잠 와서 죽겠다고 잠잘라고 하는데
또 실망
그러면 또 잠 잘 못자고 또 실망했을까봐 신경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잠
그것도 다 받아주고 있었음 짜증 조금 밖에 안났음
현아도 친구로서 오랫동안 날 만나오면서 짜증 같은거 잘 안내는거 알고
진심으로 감정 담아서 이야기 하기 전엔 화 안나는거 알고 있음
그래서 더 고집부렸는지 모름
근데 내가 또 계속 받아주다보니 현아는 고집 부리는게
처음엔 날 신경쓰면서 하다가 며칠 계속 받아주고 안된다 라고 이야기 하다보니
현아도 고집 부린게 익숙해지고 제 생각엔 안중에도 없어졌나 보더라구요
그래도 괜찮았음
고집부리면 내가 안된다고 하면 실망이라면서 섭섭하다면서 자기 사랑하는게 아니라는거
그게 가장 거슬렸음
그거 외엔 다 괜찮았음
고집 부리는거?
실망이라고 하지 않고
섭섭하다고 하지 않고
자기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말만 안하면 한달도 넘게 받아 줄 수 있음
현아도 고집 부린 이유가 내가 감정 담아 말하지 않아서 인거 같기도 함
현아도 저 오랫동안 봐오면서 어느 친구가 저한테 어떤 행동을 했는데
현아는 나보고 화 안나냐고 했었음
근데 난 화 하나도 안난다고 괜찮다고 말했었음
현아가 왜 화가 안나 나 같으면 엄청 화날거 같은데 라고 말했음
내가 이유를 말했는데 난 감정 담아서 말하지 않는 이상 그 전엔 화 안난다 라고 말했었음
그래서 현아가 그러면 심각하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계속 해도 되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 라고 말했음
그래서 현아가 에이 그래도 잘못된거면 화내야지 라고 말했었음
난 내가 괜찮은데 니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든 뭔 상관이고 라고 말했었음
모두 다 나쁘다고 말하더라도 내가 괜찮으면 난 괜찮은거임
그거 때문에 막~~~~~~~~~~~~고집 부린걸 지도 모름
그래서 내가 감정 담아서 말하고 그랬는데
지도 심각했고 그랬는데 풀고 나서 또 다음 날 고집부리고
결혼이야기 꺼내니 정말 깜깜했음
정말 온 몸에 힘이 쭉 빠졌음 짜증이 엄청 나서 그만 만나자고 말을 했죠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변한 척 하기도 하고
그런데 자기도 잘못한거 알고 그런거 알면서도 또 다음에 또 그런거임
자기도 실수 한거 알거임 지금 후회 많이 하고 있겠죠
그리고 그만만나자고 한거 홧김에 한것도 있지만 그동안 좀 안맞다 라는 생각이
뭔가 확신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말한거였음
뭐라 설명하기가 어려움
내 성격 2번 그것도 포함
안맞다 그래서 오래 못갈거 같다 라는 생각이 확신되고
단지 화만나지 않았음
그동안 좋아한거 추억쌓은게 있는데 그게 다 의미가 없어져버리는거 같아서
화도 나고 슬프고 그런것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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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다시 말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또 가만히 있었음
현아는 또 고개 숙이고 울면서 말했음
현아 “ 잘못했어 ”
나 “ 모르겠다 ”
현아 “ 나 하루종일 생각해봤는데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알아
아니까 이제 봐줘 ”
대꾸 안했음
나도 현아 좋아하고 그런데
왜 내가 헤어지자고 했냐
현아랑 나랑 조금 안맞다고 헤어지는 그런 걸 생각해봤음
왜 헤어지냐 좋아하는데도 안맞으면 맞추려다 지쳐서 헤어지겠다 그런 생각도 있고
내가 또 맞추다가 나 혼자 지쳐서 또 권태기 올까 그런 생각도 했음
그런데 결혼 고집 때문에 터져버린거임
내가 왜 헤어지자고 했냐하면 뭔 놈에 불안감이 많아서 나도 지치는거임
사람들은 결혼이야기 불안감 때문에 그러죠
난 님들이 말했던 미래설계 구체적으로 했음
아기도 낳으면 막 그런 이야기 하고 미래에 니도 있다 라는 그런 거
(아 다시 읽다가 열 받네)
집에 갔음
다음
그만 만나자고 한거 현아 넘어지게 한거 꺼지라고 한거 후회했음
근데 결혼이야기 계속 고집부리는거?
난 정말 결혼하고 싶어 고집 부리는 줄 알았음
댓글보니 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불안감
현아가 정말 이해가 안됐음
현아랑 나랑 잠자기 전 그동안에 사소한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내가 여자 있는 곳이라면 술자리도 안가고 여자를 잘 안만나게 됐음
또 술마시다가 테이블에 사람들 대놓고 찍긴 그러니까 테이블만 찍어서 여자 있나 없나
사진도 보여주고 그랬고 아니 그러면서 아 잘했어 잘했어 이러면서
믿음간다 어쩌고 하고 아니 이런걸 떠나 자기 사람 어쩌고 저쩌고 그런 말 해놓고선
고집 부린 강도와 시간을 보면 이건 보통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선
그런 고집을 부리지 않을거 같았음
정말 불안감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았음
그래서 이토록 나도 노력해왓고 아니 그동안 현아도 나한테 하던 말들이 있는데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난 정말 힘이 안나는거임
그래서 현아 밥 먹인다고 또 현아 집에갔음
현아가 밥을 안먹어서 내가 밥을 먹여주러 갔음
그동안 많이 굶어가지고 힘도 없었음
무튼 저녁에 현아한테 물어보러 감
정말 불안감 때문인지 불안감이라면 난 정말 헤어지고 안만나려고 했음
노력하고 바뀌어도 불안감이 고집부린 만큼 큰거 같았기 때문에 정말 지침
그래서 불안감 때문이냐고 물어볼 때 불안감 때문이 아니라 결혼하고 싶어서 고집부린거라고
말했으면 난 또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했음
무튼 현아 집에 갔음
아니 밥을 안먹음
보라한테 전화와가지고 어떻게 좀 해보라고 전화까지 왔음
현아 집에 가서 띵똥띵동 했음
현아가 무기력하게 문 열고 나왔음
나 “ 아 밥을 안먹노 ”
지 혼자 중얼중얼거림
나 “ 온나 ”
식탁에 데려가서 밥 차려줬음
근데 숟갈을 안뜨는거임
현아 계속 쳐다 봤음
고개 숙이고 밥을 안먹음
나 “ 죽 사올까 ”
대답 안함 그냥 죽 사왔음
죽을 또 안먹음 그래서 내가 먹여줌
나 “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결혼하자고 한게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하자고 고집부린거가
아니면 불안감 때문이가 ”
여기서 불안감이라고 말했으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음
왜냐하면 그만만나자고 한 날 이전에도 불안감에 사로잡혀있었는데
그만 만나자고 한 이후엔 어떻겠음
이건 답이 없음
나도 속으로 불안감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하고
속으로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하지마라 라고 말했음
근데 현아는 불안감 때문에 결혼 고집 부린거라고 말했음
나도 막 정말 끝이다 싶고 힘도 안나고 한숨 쉬면서 밥 다 먹임
시간이 해결해줄꺼라고 믿고 그냥 헤어짐을 선택하게 됐음
나 “ 오늘로 이게 마지막이다 앞으로 안온다 ”
현아 “ 왜 ”
잘 먹다가 또 울었음
나 “ 니랑 내랑 답이 없다 안맞다 그냥 ”
현아 “ 내가 노력할게 ”
나 “ 됐다 ”
현아 “ 정말 잘할 수 있어 나 정말 바뀌어볼게
나 생각해봤는데 너한테 정말 너무 했던거 같아 미안해 ”
나 “ 됐다 ”
고집부리는건 괜찮았음 불안감이 문제였지
현아 “ 미안해 ”
나 “ 됐다 ”
현아 “ 나 정말 죽을꺼야 ”
나 “ 아 ”
또 걱정이 됨
헤어지고 앞으로의 힘든거 현아도 저런거 모든게 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안만날라고 했음
나 “ 뭐 어쩌라고 ”
현아 “ 가지마 ”
나 “ 말했다이가 니랑 내랑 정말 답이 없다 지금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다 ”
현아 “ 정말 죽을지도 몰라 ”
나 “ 그딴 소리 하지마라 ”
현아 아무 말 안하고 울고만 있음
나 “ 아 미치겠네 현아 나도 우리 헤어지는거 니랑 똑같다 슬픈거
근데 니랑은 내랑 답이 없다니까 더 이상 니랑 내랑 깊은 관계되는거
그게 다 나중에 미련으로 남을거 같아서 의미 있는 추억 쌓는 것도 싫다 ”
현아 “ 우리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시간 두고 그런거지? ”
나 “ 아니 ”
현아 “ 그럼 우리 다시 친구로 되는거야? ”
나 “ 아니 친구도 안할꺼다 ”
현아 “ 그럼 우리집엔 언제 올꺼야? ”
나 “ 안온다고 했다이가 ”
현아 “ 그럼 우리 친구로 지내면서 시간 가지는거야? ”
나 “ 아니 ”
현아 “ 우리 잠시 안만나는거니까 괜찮아 ”
나 “ 왜 이러노 ”
현아 “ 뭐가 ”
또 막 움
나 “ 친구로 지내자 걱정된다 ”
친구한다고 하니까 현아 표정이 살짝 바뀜
뭔가 괜찮아보였음 이 날 현아가 이상했음
저도 지금 글 쓸 힘이 안나서 위에 이상하게 적었을지도 모름
아 나도 집에 가는데 너무 답답했음
나도 좋아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해결 해줄거 같아서 그냥 참아보려고 했는데 현아가 너무 걱정인거임
그래서 며칠 ? 1주일 정도 안보려고 했는데
밥을 안먹음
이 날 현아 밥 차려주러 또 갔음
그리고 댓글놀이 하고 내가 그렇게 불안감을 많이 줬는지에 대한 거 물어보려고
정말 미치겠는거임 난 내 딴엔 노력 많이 해왔음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애 낳고 결혼하고
그러면 좋겠다 이런 말 많이 했음
나도 결혼 하고 싶은 마음 있음 근데 왜 안되냐
위와 같이 솔직히 오래 못갈거 같고 그런 생각이 좀 있음
왜 오래 못갈거 같냐 이런 일 때문에
조금씩 틀어지고 있고 내가 아직 맞추는 단계라 확신이 없음
근데 거기서 결혼 하자 어쩌고 저쩌고 바로 돈 모아서 결혼 준비 함?
그래도 점점 괜찮아지고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서 내심
결혼하면 좋겠다 그런 말도 많이 하고 두근두근해 있었음
그리고 현아가 만나지 마라고 해서 여자 안만난거 예전에도 만나지 않았음
근데 술마시다가 친구가 여자 데려오면 그 땐 마심
근데 사귀긴 이후론 그것도 안하고 그냥 여자 많은 친구도 안만났음
정말 이 안정감 찾아주고 불안감 없애주려 문자도 많이하고 그러다
익숙해지고 나도 문자가 좀 많아지고 괜찮아졌음
아니 현아도 자기가 나보고 정말 불안감 없어지는 거 같은 그런 말 많이 했음
특히 잠자기 전에 너무 좋다고 그러더니 불안감 불안감 불안감
미치겠음 왜 미칠거 같았냐하면 나도 정말 많이 바뀌어왔음
그래서 어느 정도 불안감 가지고 있는 거 괜찮음
근데 고집 부린 강도를 보면 이건 보통 불안감이 아닌거임
난 솔직히 현아가 미치거나 살짝 정서불안? 그렇게 생각했음
근데 댓글 놀이 하니까 내 방식이 여자한테 불안감 쌓을 수 밖에 없다고 함
정말 답답했음
원래는 이 날 그냥 밥만 먹이고 집에 오려고 햇는데
내가 잘못됐다고 하니 정말 묻고 싶었음
아 들어가자마자 열받음
밥도 안먹고 모든게 다 답답함 그래서 또 짜증도 났음 지치다 화났음
현아랑 나랑 소파로 갔음
현아 이상하게 괜찮아보였음
나만 그렇게 느꼈는진 모름
아 근데 순간 물어보는게 급해서 밥을 차리는걸 까먹음
나 “ 니 또 밥 안먹었제 ”
현아 “ 응 ”
이젠 울지도 않음
나 “ 아 밥을 왜 안먹노 ”
현아 “ 내 맘 ”
나 “ 니 그러다 쓰러지면 어떻게 할래 ”
현아 “ 몰라 ”
나 “ 일단 밥부터 먹자 ”
현아랑 나랑 일어나서 같이 식탁으로 갔는데 현아가 나한테 갑자기 몸이 기움
근데 아 지금 상황이 이상한게 이상함 뭐라 설명이 안됨
나한테 몸 기울 때 연기인거 딱 티가 났음
몸이 기우는 각도가 너무 억지
나 “ 뭐하노 ”
이제 친구 됐고 내가 자기 밥 차리러 계속 올거 같으니까
뭔가 다시 꼬셔볼라는 그런 느낌이었음
다시 걸어감
나 “ 니 이상하게 괜찮아보이는거 같은데 ”
현아가 괜찮아보이니까 분위기가 이상하게 가벼움
현아 “ 안괜찮아 ”
나 “ 일단 밥먹고 ”
내가 또 밥 차렸는데 밥을 안먹음
나 “ 니 밥 안먹으면 내가 온다고 밥 안먹제 ”
현아 대꾸안함
정말 표정이 괜찮아보임
괜찮아보인다기보단 아무렇지 않아보임
지금 나도 좀 화가 나서 그런지 글이 정리가 안됨
무튼 현아가 이상하게 괜찮아보이고 그러니까 나도 이상하게 괜찮아짐
근데 수저를 안들고 밥만 쳐다 보고 있음
나 “ 아 뭐하노 ”
현아 “ 밥맛이 없어 ”
현아 숟가락 가지고 밥 먹여줬는데 날 쳐다 봄
아 이상함 나도 모르겠음
귀여웠음
반찬도 먹여줌
나 “ 지금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다 ”
아니 정말 헤어지고 심각했는데 이상함 상황이
현아도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정말 이상함
나 “ 지금 이게 첫끼가 ”
현아 “ 응 ”
나 “ 아 밥 좀 먹어라 ”
현아 대꾸안함
또 먹여줌
나 “ 뭐고 이게 ”
또 밥을 안먹고 쳐다 보기만 함
아 밥을 안먹어서 답답했음
안그래도 요즘 헬쓱해졌는데 밥을 안먹으니까 또 마른기 살 또 빠졌는지 무튼 그랬음
현아가 밉진 않았음
나 “ 난 정말 이게 뭐가 뭔지 모르겠네 ”
현아 “ 뭐가? ”
나 “ 이 상황이 ”
현아 지도 내가 뭔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쳐다 보는데
나도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음
분명히 헤어졌는데 그 난리를 쳤는데 이 상황이 이상한거임
나 “ 모르겠고 밥 먹어라고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
현아 “ 밥 맛이 없어 ”
나 “ 아 진짜 ”
내 쳐다 봤다가 또 고개 숙임
나 “ 근데 내가 차려주면 왜 먹노 밥 먹어라 ”
숟가락 안들고 밥그릇만 쳐다 봄
또 먹여줌
나 “ 아 깝깝하네 ”
안오려고 하는데 계속 현아집에 가게 됨
현아 “ 미안해 그냥 죽으려구 ”
나 “ 아 ”
짜증났음
현아 “ 미안해 ”
나 “ 미안하면 밥 먹어라 ”
현아 “ 밥 맛이 없어 ”
나 “ 아 답답하네 ”
내가 다 먹여줌
소파로 데려가서 이야기 하려고 햇음
아니 내가 그렇게 불안감 쌓게 했는지 그게 정말 궁금했음
난 그토록 노력했는데 헛수고라니
다른 여자 만나도 똑같을거라면서 그러니까 정말 내가 잘못한거니까
아 내가 짜증났음
나 “ 니 솔직히 말해리 불안감 내가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었나 ”
현아 “ 어? ”
나 “ 머리 쓰지말고 그냥 말해라
결혼이 하고 싶은 이유 솔직하게 말해봐라 ”
현아 “ 너가 떠날까봐 불안해서 ”
나 “ 확실하나 ”
현아 “ 응 ”
나 “ 말이 안맞다이가 니 그동안 내보고 내 사람 같다 믿음이 간다 그 말들은 뭔데 ”
현아 “ 어? ”
나 “ 머리 쓰지마라고 했제 솔직하게 말해보자 내가 니 뭘 그렇게 불안하게 했는데 ”
현아 “ 음 ”
나 “ 뭔 말해도 바뀔거 없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봐라 ”
현아 “ 어 ”
나 “ 머리 쓰지마라 ”
현아 “ 응 ”
정적이 흐름
나 “ 물어봤다이가 ”
현아 “ 어? ”
나 “ 니 내 화나게 하려는거가 지금 머리 쓰는거가
지금 결혼하고 싶어서 고집부린거라고 말할까 불안감 때문에 고집부린거라고 말할까 생각하제 ”
아무 말 안함
현아 “ 너가 물어봤잖아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하면 혹시나 결혼 할거 같아서
그냥 불안해서 그런거라고 말한거야 아 나도 정말 무슨 생각인지 지금 뭐가 뭔지 모르겠어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불쌍해보이면 미안해서 다시 만날 줄 알았어 ”
정말 소심하게 말했음 근데 난 빡침
나 “ 아 ”
허탈하고 짜증났음
나도 현아보고 그만두자 뭐 그런 말하고 후회했음
왜냐하면 그만두자고 말하고 난 뒤 또 불안감이 더더더 커질까봐
감당이 안되는거임 그래서 내가 헤어지는걸 선택한건데
나 “ 뭐 이런 개똥 같은기 다있노 ”
현아 “ 나 잘못했어? ”
나 “ 봐봐라 이 아 ”
욕 나올 뻔함
나 “ 잘봐라 결혼하자고 한게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자
니 결혼하자고 얼마나 고집부렸노 그 고집부린 만큼 불안감을 가진다 라는 말 아니가
그게 결혼하고 싶어 하자고 한게 아니라
떠날까봐 고집부린거
내 지금까지 니 불안감 없애줄라고 얼마나 노력했노
그러다가 니도 믿음간다면서 말했나 안했나 아니 말이 안맞다이가 니가 그동안 한 말들이랑
(잠자기 전에 전화하면서)
내가 물어봣제 불안감 때문이냐고 근데 닌 불안감 맞다고
처음에 내 열받아서 니보고 그만 만나자고 했다이가 순간 화나서 그거 후회 많이 했지
생각해보다 보니까 결혼이야기를 설마 불안감 때문에 그런건 아니겠지
생각했지 설마하고 근데 물어봤는데 불안감 때문이라네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그만 만나자고 하기 전에도 그렇게 불안감에
사로 잡혀가지고 1주일 내내 난리를 쳤는데
그만 만나자고 한 다음엔 불안감을 내가 어떻게 없애줘야겠노
니 같으면 이게 답이 있을거 같나
지금 내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알아서 알아들어라 ”
현아 “ 아~ 미안해 생각이 짧았어
나도 너가 그만 만나자고 해서 조급해져서 생각도 안되고 그랫어 미안해 ”
나 “ 어쩌라고 ”
현아 “ 미안해 ”
나 “ 모른다 내 집에 갈란다 밥 먹어라 꼭 ”
현아 “ 안먹을래 ”
나 “ 아 ”
현아 “ 안먹어야 또 올거 아니야 ”
나 “ 먹든가 말든가 ”
현아 “ 또 가? ”
나 “ 가든가 말든가 ”
집에 갔음
난 이게 뭐가 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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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가득 차서 연동이 안돼요
다음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