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삼입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참 많이 싫어하실 주제
공ㅋ부ㅋ
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엄마와 통화하다가 나온 얘기에요. 엄마는 제가 미국생활기를 쓰는 걸 보면, 다른 사람들이 너무 노는 걸로만 알 것 같다고, 미국 유학 오려는 친구들 중에 미국생활기 보는 친구들도 간간히 보이던데 공부에 관해 쓰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유학 오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써보렵니다.
근데 막상 내가 그분들보다 더 어리면 어떡하지........??????????ㅋㅋㅋㅋ
1. 숙제
숙제 제일 중요해요. 10000번 중요합니다, 네. 미국의 신기한 점 중 하나가, 성적에 반영되는 시험 퍼센테이지보다, 숙제&수업태도 퍼센테이지가 훨--씬 높다는거에요. 그만큼 숙제는 중요합니다.
우선 숙제 메모!! 꼭 하세요. 저도 몇번 아슬아슬 뻔 했던 뒤론 정신차리고 메모한답니닼ㅋㅋㅋㅋ 놓쳤다, 싶으시면!! 친구한테 꼭꼭꼭 물어보셔용. 숙제 늦게 낸다? 늦게 낸 만큼 점수는 팍-팍-팍 깎입니다. 안내느니만 못해요..
...엄마 미안해.. 나 사실 이번에 미국사 숙제 늦게 냈어..ㅠㅠ 미국사는 이번에 A 못 받을듯 싶어...................ㅠㅠ
참! 그리고 이분들이 제-일 싫어하는거. 인터넷에서 베끼는 거. 사실 늦게 냈다는 미국사 숙제도, 제가.. 그럼 안되는 거 알지만 베껴갖고 다시 하느라 늦게 낸 거거든요. 이분들은 베끼는 거 정말 싫어해요. 오죽하면 한 선생님은 정말 화나셔서ㅋㅋㅋ 10학년 어떤 반에서 13명 중 독일, 덴마크에서 온 두 명의 교환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이 모두 벌점을 받았을 정도니 말 다한 거죠 뭐ㅋㅋㅋ
이분들은 인터넷 참고하는 거, 뭐라 안 그래요. 그래도 안내는 것보단 훠어얼씬 낫잖아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
'본인의말'로 바꿀 것!! 어려워보이지만, 알고보면 간단해요.
예시를 들어볼까요? 밑에 문장은 제가 저번에 했던 미국사 숙제 중 한 문장이에요.
After Columbus' arrival, Virgin Islands became the first melting pot.
자, 여기서 본인의 말로 바꾸어야 할 부분이 어디일까요? 맞아요, Melting pot이라는 부분이에요. 제가 요거 좀 괜찮은 표현 같아서 그대로 냈다가, 발표하는 도중 선생님이 기습적으로 질문을 하셔서, 겨우겨우 대답했네요ㅋㅋㅋㅋ
melting pot이라는 표현이 뭘까요. melting pot 물은 끓는점에 도달하면 냄비 밖으로 끓어 넘치죠? 한마디로,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다, 그런 의미에요. (좀 애매한 거 같죠. 대충 넘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After Columbus' arrival, 까지는 바꿀 필요 없어요.
After Columbus' arrival, Virgin Islands became the place where all the other sailors arrived.
정도면 될까요? 콜럼버스의 도착 이후 버진 아일랜드들은 넘어오는 다른 사람들까지 받아들였다, 그런 의미니 말이에요 ^_^
2. 질문
질문도 정-말 중요해요. 숙제가 10000번이라면, 질문도 10000번이에요.
질문은 특히, 시험기간(?)에 중요합니다. 아, 여긴 딱히 중간 기말 뭐 이런 걸 보는게 아니니까 시험기간이란 말은 좀 애매하네요.
선생님들이 어느날에 시험을 볼거다, 고 얘길 하세요. 근데, 미국에서 시험보면, 조금이라도 의욕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시험을 망칠 일이 없어요. 왜냐구요?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시험 본다고 공지->프린트물 나눠줌->한번의 수업에 걸쳐 프린트물 설명하고 필기하고 리뷰->시험에 그대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정말로 수업시간에 다 해주고, 시험에 다 나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특히 지구과학이 그랬던 듯..
그런데!! 교환학생은 본능상(??) 이해가 안 될때가, 이해 될 때보다 훨씬 많을 거에요.
그럼 질문! 질문!! 질문!!!
교환학생이 혼란스럽다는 얼굴로 모르겠다고 질문하는데 거절할 사람??? 없슴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지구과학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게, 제가 질문을 하면, 아예 따로 시간을 내주시고 다시 가르쳐주셨어요. 한번은 수업 자체를 하나도 모르겠어서 거의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니까, 정말로 그냥 따로 시간을 내 주셔서 전체 수업을 다시 가시더라구요. 차근차근.
여러분, 꼭 질문하세요. 저는 진짜 악착같이 질문한 덕분에, 초반에 어리버리했던 몇번 빼곤 시험은 다 제대로 볼 수 있었어요!!
3. 당황하지 말것.
자 여러분, 이거 중요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마는.....
첫 성적은 모두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게 나올 거에요. 이건 저주가 아닙니다ㅠㅠㅠㅠ사실입니다ㅠㅠㅠ
혹시 유학갈 자녀분을 두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절!! 대!! 첫성적 좀 안좋게 나왔다고 몰아붙이지 마세요 절!! 대!! 우리 엄마 보고 있나!?!?
정말- 당연한 거에요. 네, 당연한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가자마자 한국어 하나도 없이 영어로만 둘러싸이는 건데. 단어도 하나도 모르는데 지구과학/생물/화학같은 걸 배워요. 수학은 물론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A 받겠지만, 그래도 단어 때문에 자주 헷갈릴 거에요. 무엇보다도 영어과목은 틈만나면 에세이 쓰라고 난린데, 머리가 핑핑 돌겁니다, 예. 더군다나 영어 책들은 무슨 제인에어, 나의 안토니아, 오만과 편견 등등 보기만 해도 이런 ㅅㅂ하고 욕이 나오는 책들이에요...ㅋㅋㅋ100% 경험담입니다.
정말로, 첫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거에요. 물론 첫성적 만족스럽게 나오면 좋겠죠. 좋구말구요.
그러니까
두번째 성적부터 혼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요 전 두번째부턴 올랐거든요ㅋㅋㅋㅋㅋ악착같이 질문하고 다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첫성적 안좋게 나왔따고 당황하지 마시라는 거에요. 절대 못하시는 게 아니에요. 만약 B맞았거나 그러셨으면, 오히려 미국 친구들은 놀라워할걸요? 솔직히 우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잖아요. 제가 여기 와서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소리가, 어떻게 영어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냐는 것이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영어가 친숙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어렸을 적부터 엄마가 영어 만화를 틀어주셨고, 아빠가 반강제적(?)으로 용돈을 줘 가며 영어 동화책을 읽게 하셨거든요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영어에 별 거부감이 없었답니다. 물론 미국 와서 정말 외국인으로만 둘러싸이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해요 우리ㅋㅋㅋㅋ
하지 만!!! 두번째부턴 얘기가.. 달라..지지요..하하.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
두번째나 세번째부터는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여러분을 믿어요 전!!!!!!ㅋㅋㅋㅋ 저는 그랬거든요. 참고로 전 공부 잘하는 편 절대 아니었음 한국에서..ㅋㅋㅋㅋㅋ아 왜 눈물이 날까???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제가 성과를 보였고 뿌듯해했던 부분이 지구과학이에요. 확실히 항상 질문을 하고 학구열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선생님도 특별히 신경 써 주셨거든요.
참고로 제 성적은
첫번째 : 올 B
두번째 : 거의 B에 A 뜨문뜨문
그리고 대망의 세 번째에
올 A, 스트레이트 A를 맞았답니다ㅠㅠㅠㅠ물론 A-가 A보다 많긴 하지만 A-도 A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성적표 받고 얼마나 기뻐했던지.. 성적 오르는 거 한번 보이면 더더더 올리고 싶어지고 한다는 거, 먼나라(?) 얘기인 줄 만 알았는데, 괜히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구 그러더라고요ㅋㅋㅋㅋㅋ주변사람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하는 거 보니까 더 기쁘구... 아무튼 참 자랑스러웠어요ㅠㅠ
미국으로 유학오시는 분들!! 제 조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_^
질문!! 숙제!! 당황하지 말것!! ㅎㅎ 가장 중요합니다 ^_^
참, 그리고 공부는 아니지만, 다른 의미로 이해하셔야 될 게 몇가지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동성애에요. 이건 정말 이해를 하셔야됩니다. 그런 것에 심한 거부증이 있으신 분들은 미국에서 편하게 생활하시진 못하실 것 같아요.
저희 학교에도 동성애자/양성애자 친구가 꽤 있고, 선배들 중 한명의 부모님은 레즈비언 커플입니다. 그런데 별 거부감은 들지 않아요. 저번에 체육대회에 두분이 오셨을 땐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가서 대화 나누고 했는걸요.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해하세요!!!!!! 라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여러분의 자유에요. 이해를 하고 안하고는. 하지만, 이해하지 않으시면 불편한 건 여러분들일 거에요.
두번째는 이혼, 입양 등등. 제가 와서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혼, 입양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이야기까지 말이에요. 학교 선배중 한 선생님 아들이 있는데, 제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근데 그 선생님이랑 그 선배는 진짜 안 닮은것 같아'하니까 어떤 친구가 대놓고 '당연하지. 진짜 아들 아니잖아'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 외에도, 부모님 돌아가신 얘기, 새언니, 새동생(맞..나요??ㅋㅋ) 얘기 등등 본인의 이야기라도 아무 거리낌없이 하는데 대단하구나 싶더라구요. 그 중 한 선배는 같은 학교 초등부에 다니는 새동생(아 어색해..)을 예뻐 죽으려고 하더라구요ㅋㅋ 보고 있으면 제가 다 흐뭇해집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 자신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것들이, 여기 와서 생활하다보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여기 오기 전에 한국에서 레즈비언 커플을 보고, 입양아 동급생을 봤으면, 지금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진 못했을 것 같아요.
미국 와서 참 괜찮은(?) 경험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다시한번 엄마 아빠 고마워요.
중삼이의 미국생활기 16편은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짓습니다!!!!!!!ㅋㅋㅋㅋㅋㅋ 사진 없는 건 오랜만이에요.. 죄송해요ㅠㅠ 이번주에 연극공연 하고, 친구랑 또 만나서 놀기로(또 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했으니까 사진 많이 나올 듯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꾹! 댓글 콕!! 여러분 사랑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