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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 돌아가신지 6개월만에 새 여자친구를 데려왔어요

정말 |2012.05.05 12:00
조회 107,445 |추천 181

방제 이탈 죄송해요. 그래도 결혼 하신 분들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왔어요.

 

저는 14살 여자아이예요... 우리집은 아빠가 의사셔서  유복하게 살았어요

 

근데 엄마께서 제가 13살때  갑작스럽게 폐암에 걸리셨어요.

 

늘 드라마도 같이보고 책도 같이보고  정말 친구같고 다정하고 너무예쁜 엄마였어요.

 

근데 항암치료를 받으시더니  엄마의 예쁜머리가 빠지고  살도 엄청빠지고

 

나중에 걷지도 못하시고 말도 거의 안하시고. 하루종일  누워만 계셨어요.

 

가끔 엄마가 호흡곤란을 일으켜서 의사들이 달려와서 산소호흡기차고 응급조치 하는걸 보면서

 

저가 할수있는거라곤  멀리 떨어져서 우는 것과 학교 마치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가서

 

책을 읽어드리는 것 뿐이였어요. 저는 엄마가 꼭 살꺼라고  많이 좋아진것 같다고 살도 좀 붙은것 같다고

 

엄마한테 항상 말했지만 엄마는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고 살이 검어지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수없이 봤고. 저는 알았어요... 엄마가 살수없다는걸... 그래도 끊임없이 기도하고 기도하고

 

그러다가 육개월 전에 눈을 감으셨어요...

 

그런데... 엄마 아픈거 옆에서 같이 봤으면서... 엄마 화장할때 그렇게 같이 울었으면서....

 

육개월동안 엄마 흔적이 가득한 방에서 몇날며칠 잠도 못이루면서 같이 울었으면서

 

육개월만에 아빠병원 간호사를 여자친구라고 데리고 왔네요.

 

엄마 사진이 아직도 벽에 붙여있고 엄마흔적이 가시지않은 우리 집에....

 

가슴이 너무 따끔따끔하고  배신감들고 눈물이나고

 

혹시 엄마 돌아가시기 전부터 사귄건 아닐까  그럼 아빠의 눈물은 다연기였을까

 

맨날 그 여자는 먹을거며 옷이며 이것저것 사와서 주네요.

 

저번에는  아이팟도 사줬어요 ㅋㅋ 한번도 안켜봤지만  더러워요

 

우리엄마자리를  이런 것들로 사려고 하는걸까요?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은건가요?

 

집나가고 싶어요. 죽고싶어요 엄마곁에 가고싶어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181
반대수19
베플|2012.05.05 16:55
아빠의 새여자친구를 받아들이는 일은 어린딸에게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요? 완전 어린 네살다섯살도아닌데. 알건다아는데 글쓴이한텐 미안한말이지만 미친거아니예요? 육개월밖에 안지냈는데? 조선시대에도 아내를 여의고 삼년간은 재혼금지였어요 저는상식적으로 이해가안가네요
베플마음|2012.05.05 13:25
힘들겠지만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해서 힘내세요.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부부사이는 당사자인 부부들만 아는거고요.부모님이 글쓴이를 사랑하셨고 사랑하는건 맞을꺼에요.다만 아버지가 6개월만에 여자친구를 데려오셔서 배신감도 들고 실망스럽고 글쓴이말대로 더럽게까지 느껴지겠죠.님이 아버지께 직접 얘기하세요.그 여자분을 집에 데려오는건 싫다 아직 엄마의 빈자리를 누가 대신 채워준다거나 그자리에서 날 챙겨주려고 하는건 원치 않는다 얘기하세요.아빠가 외로워서 누굴 만나는것까진 뭐라 못하겠지만 혼란스럽고 아직 준비가 안됐으니 강요하지마시고 밖에서 만나시라고.내가 성인이 될때까지는 집에는 안데려오셨음 좋겠다고 말씀하세요.저같아도 싫을거 같아요 이 상황이... 힘들다고 다른생각하지말고 맘 다잡고 글쓴이 미래를 위해 공부든 뭐든 열심히하세요.휴... 솔직하게 글쓴이가 아직 어려서 말 돌려서 했는데 아빠가 6개월만에 여자를 데려왔다는건 사춘기 딸 마음을 너무 몰라주고 배려를 안한거 같네요.반대로 딸을 위해 엄마 빈자리 채워주려고 서둘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그랬다해도 글쓴이 맘을 너무 몰라주고 배려안한건 똑같아요. 이러나저러나 아빠가 글쓴이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성인될때까지 아빠 밑에서 도움받고 성공하세요. 쓰다보니 화가나서...힘내요!!!!
베플힘내십숑|2012.05.05 23:04
열넷 한창 감수성풍부한 어린아가씨입장에서 얼마나 상처받았을지..ㅠ.ㅠ아마 아버지입장에서 부인하고 사별하고 외로움때문에, 혹은 엄마 빈자리를 채워주고싶은맘에 섣불리 데려오신걸지도 모르니 무조건 바람피셨을거라며 나쁜쪽으로 생각하지 말았음 좋겠다~ 아마 아버지가 예민한 시기에 있는딸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신것같아. 아버지한테 집으로 데려오지 말라고 말씀드리렴. 대부분 남자들은 둔해서 그런쪽으론 잘 이해를 못하더라; 새엄마까진 아니더라도 여자친구를 데려오시기에 6개월은 좀 많이 이른듯한데..베플들 말대로 아직 준비가 안된 어린딸 배려를 안해주신것같네 아버지께 지금만나시는 여자분 자꾸 데려와서 나랑 엮이게 하지말라고 말씀드리는게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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