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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켜놓고 도망친 남친.. 후기입니다.

도와주세요 |2012.05.28 14:58
조회 250,397 |추천 137

이렇게 좋지않은 일로 톡이 될지는 정말 몰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읽어봤어요.

언니 오빠 동생들의 정말 진심어린 조언때문에 정말 많은 힘이 됬습니다.

안좋으신 글 쓰신분들도 있던데.. 솔직히 제가 몸 관리 잘못한거고 지금 뱃속에 있는 제 아이에게

정말 큰 잘못과 실수를 한걸 알기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제 집에 혼자 앉아서 톡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댓글 하나하나 보고나니까 너무 제 아이에게 미안하고

어떻게든 오빠랑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오빠한테 전화 한번 두번 할때마다 연락이 되질 않아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오빠 부모님 이라도 만나봐야겠다 싶어서 오빠 부모님한테 연락을 드렸어요..

 

 

 

오빠와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나면서 오빠 부모님도 몇번 만나 뵜었거든요..

근데 정말 저희 엄마아빠처럼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셨어요..

그런 오빠 부모님께 이런 안좋은 일로 연락드릴려고 하니 정말 죄송하고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진짜 정말 어렵게 전화..걸어서 오빠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오빠네 어머님이 전화받으시더니.. 지금 까지 있었던 일을 듣고 정말 많이 우셨어요..

저한테 미안하시다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정말 진짜 정말..

죄송하고..제 아이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했구요.. 진짜 딱 죽어버리고 싶더라구요.....

 

 

 

 

어제 그렇게 통화하고 나서 저 오늘 오빠와 오빠 부모님 만나기로했어요..

조금 있다 오빠 부모님과 오빠가 제 뱃속에 있는 아이를 어떻게 말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막상 지우려는 생각만하면 진짜 너무 미안하고 힘이 들어요..

일단은 오빠와 오빠부모님 만나뵈고나서 저희 부모님한테라도..말씀 드릴려고 생각중이예요.

 

 

 

그리고..정말 이렇게 좋지않을일을 읽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우리 아가를 낳게 되던 저희 아가를 하늘로 보내게되던.. 정말 제가 실수해서 저희 아가에게 준 상처

평생 후회하면서 살께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추천수137
반대수18
베플다행|2012.05.28 15:06
그래도 다행이네요 그 오빠네 부모님은 쓰레기가 아니여서 힘내세요
베플사랑아|2012.05.28 15:39
절대 낳지마시고 아기 더 크기전에 빨리 가서 지우세요. 내가 쉽게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님이 너무 안타까워요. 그런놈이랑 살게되도 안좋은일 반복일테고 님인생 망가지고 태어나게될 아이인생도 안타깝네요. 아기는 무슨죄에요... 님보다 더 책임감없는 인간 상종하지말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도 마시고, 제발 눈 딱감고 귀 딱막고 뒤도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임신했었어요. 남자친구가 10살 많은 사람이구요. 책임지겠다고 낳으려했다가 결국 유산됬네요...그 어린몸에 생명을 품기란 정말 힘든거에요. 님몸도 너무 망가질꺼고, 지금 조건도 안되는데 어찌 다 감당하실꺼에요... 괴로울꺼고 맘아플꺼에요. 밤마다 아기사진붙들고 날새고 울어도봤고, 아기 심장소리가 계속 들려서 미칠것같아서 정신병원도 가보고... 의지가 강해야해요. 제발 강해지시길 바랄께요. 저는 겨우 이겨내서 다음 태어날 아기에게 만큼은 미안하지않게 능력이 남들보다는 못하지않도록 이 악물고 일년안에 검정고시보고 수능봐서 대학까지 나오고 공무원준비중이에요. 그때 그 남자친구가 지금은 제게 남편이네요... 아기에겐 미안하지만 가슴속어 묻고 새출발하셔요. 진짜 님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그때가서 아기도 낳아도 늦지않을것같네요... 그리고 아이지우고 산후조리 꼭 잘 하시고 어느정도 기간지나면 산부인과가서 검진받아봐요. 전 자궁이랑 난소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 여러차례 받았어요.. 아직 어려서 몸상태어떤지 한번도 보지않은 상태로 임신인건데 많이 걱정되네요...강해지세요. 부디 현명한선택하길 바래요..!
베플ㅇㅇ|2012.05.28 18:08
아기에겐 미안하지만 지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앞으로는 진짜 조심하세요. 솔직히 전편 읽으면서 왜 저러지 싶었네요. 본인도 알지만 왜 저렇게 본인 몸간수 잘 못하는 걸까 싶었어요. 언니된 마음이고 같은 여자의 마음으로 너무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니 맘 아프게 듣지는 말아요. 앞으로 조심하면 되니까 너무 많이 걱정하거나 자책하진 말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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