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오는 날이니까 특별히~
주말이지만~ 이야기 투척하고 갈께~^^
보니까 주말에는 그닥 많이들 안보는것 같더라고..
그래도 최근에 겪은 일이고 지금 안적으면 잊을것 같아서
이러게 자판을 투탁투탁!!!
(오늘은 소설형식을 빌려서 쓴다~)
자 얘기 시작한다~^^
http://pann.nate.com/talk/311079212 - 1편
http://pann.nate.com/talk/311157977 - 2편 (상)
http://pann.nate.com/talk/311158437 - 2편 (하)
http://pann.nate.com/talk/311277064 - 3편
http://pann.nate.com/talk/311507461 - 4편
http://pann.nate.com/talk/311539165 - 5편
http://pann.nate.com/talk/311774978 - 6편
http://pann.nate.com/talk/311980398 - 7편
http://pann.nate.com/talk/311981487 - 공포영화추천
http://pann.nate.com/talk/312024306 - 8편
http://pann.nate.com/talk/312071328 - 9편
http://pann.nate.com/talk/312147925 - 10편
http://pann.nate.com/talk/312211524 - 11편
http://pann.nate.com/talk/312333175 - 12편
http://pann.nate.com/talk/312403887 - 13편
http://pann.nate.com/talk/312625377 - 15편
http://pann.nate.com/talk/312720406 - 17편
http://pann.nate.com/talk/312851576 - 18편
http://pann.nate.com/talk/313007056 - 20편
http://pann.nate.com/talk/313512831 - 21편
http://pann.nate.com/talk/314857827 - 24편
http://pann.nate.com/talk/315369387 - 25편
http://pann.nate.com/talk/315946833 - 26편
http://pann.nate.com/talk/315946854 - 27편
-------------------------------------------------------시작!
얼마전 남친과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를 갔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춘천즈음인가?..
원래 계획대로라면 잠시 바람을 쐬고자 출발한 것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고
올라가기로 계획을 바꿨다.
한적한 국도를 달리기도하고 사람이 없는 강가에 차를 세우곤 강바람을 느꼈다.
그러던 중 저 멀리, 꽤 깔끔해 보이는 호텔을 발견했다.
하얀색의 외벽에 작은 성처럼 지어진 건물..
'우리 저기서 자고갈까? 어짜피 숙소 잡아야하잖아.'
'저런곳 겉만깔끔하고 내부는 볼꺼 없을텐데?..'
'뭐 어때. 어짜피 계획잡고 온것도 아니고 이근처 풍경 좋으니까 잠만자고 가자."
'그래 그럼~ㅎ'
차를 달려 호텔앞에 도착했다.
역시나 호텔이란 이름을 가장한 모텔..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가까이서본 그곳은 조금은 싸한 느낌이 드는 그런곳이었다.
-강가가 가까우니까 서늘한거겠지..-
'방있나요?'
'네 특실이랑 제일 작은방이 남았는데 어느방으로 드릴까요?'
잠시고민하던 남자친구에게 특실로 잡으라고 말했다.
내부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니 특실은 복층 구조에 노래방 시설이 되어있었다.
노래방시설이 있는걸 확인한 남자친구도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프론트의 남자에게 특실을 달라고말했다.
'내가 노래불러줄께~ㅋㅋ'
'됐네 아저씨~ㅋㅋㅋ 저녁때 다 됐으니까 너무 시끄러운 노래는 부르지 말자?'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삐빅- 철컥-'
'와~ 은근히 괜찮은데?ㅎㅎ'
'그러게 꼭 펜션같네?'
문을 열자마자 보인것은 빨간색과 파랑색의 커플 슬리퍼였다.
그리고 작은 화장대와 샤워실이있었다.
우리는 살짝 들뜬마음으로 계단을 밟으며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한눈에 보이는 넓은 침대와 대형 벽걸이 티비, 장난감 물고기가 들어가 있는 수족관
그리고 한쪽 구석에 어중간하게 방음처리가 된 공간이 있었고 노래방 시설이 갖추어져있었다.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나니 배가 고파왔다.
난 남자친구에게 저녁시켜먹자고 제안을 했고, 남자친구도 나가기 귀찮다며
내 의견에 동의했다.
우리는 근처 식당의 메뉴를 적어놓은 리플렛을 살펴본 후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그리고 공기밥 두 개를 시켰다.
-띵동!-
남자친구와 난 지갑을 들고 위로 올라갔다.
배달아저씨는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을 내려놓고 있었다.
김치찌개..제육볶음.. 기타 반찬..
그리고 공기밥 세 개...
'어? 자기야? 우리 밥 3개 시켰어?'
'아닌데? 분명히 두개시켰어~'
'아저씨 저희 공기밥 두 개만 시켰는데요?'
'에이.. 그때 전화 내가 받았는데 분명 공기밥 세 개 주문했어요~'
'아닌데..그럴리가 없는데..아저씨가 주문 잘 못 받은거 아니예요?..'
그랬다.. 우린 서로 입이 짧은편이라 밥을 먹어도 아주 배가 고플때가 아니면
한 공기를 반반씩 나눠먹었었다.
그런데 세 공기나 시키다니..
내가 이상하다며 인상을 쓰는 동안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아까 남자분이 주문을 하는데 밥 두 공기라고 했고, 그때 옆에서 아가씨가
-공기밥 하나 더 보내주세요..-라고 말했잖아요~ 내가 분명히 들었는데~'
그럴리가..
난 남자친구가 주문을 하는 동안 컴퓨터를 키고 다운받을 공포영화를 검색하고있었다..
우리가 난처한 기색을 계속 보이자 배달아저씨는 괜찮다며..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드시라고 말하곤 밖으로 나갔다.
'뭐지?'
'글쎄..에이 저양반이 잘 못들었겠지~ 내려가서 먹자~ 배고프다.'
우린 어짜피 다 못먹을 밥이기에 한공기는 테이블에 얹져 놓은 후 밥을먹곤
대강 한쪽 구석에 치워놓았다.
그리곤 다운받은 공포영화를 본 후 잠이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깊은 새벽쯤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나의 눈에 캄캄한 천장이 들어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남자친구는 아직 한밤중인듯했다..
화장실에 가기위해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침대에서 내려왔다..
'?!..."
뭔가가 발밑에 밟혔다..
밑을 내려다 보니 낯익은 물건이 보였다..
빨간색 슬리퍼..
순간 온몸을타고 한기가 흘려내렸다..
남자친구를 깨웠다.
'자기야 일어나봐! 빨리!'
'으..응?.. 왜? 벌써깼어?..'
'자기 어제 현관입구에 있던 슬리퍼 신었었어?'
'슬리퍼??.. 아 그거~ 안 신었지. 우리 둘다 안신고 그냥 다녔잖아. 왜?'
'정말? 당신 신은적 없어? 그럼 저게 왜 여기 있어?'
난 내 쪽에 있던 슬리퍼를 가리키며 남자친구에게 확인시켰다.
짐짓 놀란 남자친구도 황당하단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우리 그냥 준비하고 나가자..'
난 남자친구를 재촉했다..
시간을 확인하니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운전을 한 그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왠지 그것에 더있고 싶지 않았다..
그는 알았다고 말했고 자긴 담배한대 피고 정신 좀 차린 후 씻겠다며 나먼저 씻으라고했다.
반쯤 불투명한 유리부스로 되어있는 욕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샤워기를 틀었다.
밖에서 그가 티비를 켜는 소리가 들렸다.
샤워기의 물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몸을 살짝 숙였다.
순간 눈 앞이 캄캄해지며 몸의 균형을 잃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곤 욕실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자기야! 괜찮아?!!!'
'응.. 아 머리가 핑도네.. 근데 왜들어왔어???'
'그냥 같이 씻을려고 들어왔지.. 아무래도 너 몸 않좋은것 같다.. 그냥 빨리 나가자..'
대강 옷을 입은 후 그곳을 빠져나왔다..
차가운 새벽공기에 아까의 어지러움이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서울로 방향을 잡고 운전을 하는 그는 별말이 없었다..
피곤한 사람을 깨웠단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미안해.. 피곤할텐데..잠도 별로 못잤겠다..'
'아니야.. 내가 빨리 출발하자고 했는데 뭐.. 근데 자기는 괜찮아? 이젠 안 어지러워?..'
'응~ 오히려 상쾌하고 기분좋아 ㅎㅎ;'
운전을 하던 그는 내 얼굴을 살피더니 근처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리곤 나를 보며 말을하기 시작했다..
'아까 샤워실에서 쓰러지면서 다치진않았어?..'
'응? 아니? 그냥 좀 어지러웠던것 뿐인데..아~ 나도 이젠 연약해졌나봐~ㅋㅋㅋ'
난 남자친구를 웃게해주기 위해 농담을 꺼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그는 웃지않았다.
'왜그래?..많이 피곤해??'
'아니 그게아니고.. 아까..'
그는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고는 먼곳을 응시하며 얘기를 이어갔다..
그의 말로는 아까 그곳에서 내가 샤워실에 들어간 후 티비를 켜기위해
리모컨이 있는 테이블쪽으로 갔고 티비를 켠 후 무의식적으로 샤워부스쪽을 봤는데..
내 형상 맞은편에..
어떤 다른 검은 형상같은게 보였다고했다..그리고 그것은
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느리게 반복하고 있었다고했다..
그때 남자친구가 놀라 안으로 들어왔고 쓰러지기 직전의 나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거짓말이지?.. 뭐야~ 나 무서우라고 놀리는거지?..'
'..아니야~내가 지금 거짓말하는것처럼 보여??..'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까 그거.. 지금 생각해보니까.. 꼭 목매단 사람이
시계추 처럼 흔들리는것 같았어..'
===========================================================================끝..
아.. 쓰면서도 소름끼친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껄..
나 저얘기듣곤 지금 몇 일째 혼자 잠을 못자고있어..ㅠ_ㅠ..
그리고 말이지~~~~
많은 추천과~
댓글은 빨리 담편을 쓰게하는
힘이 있어~~~ㅎㅎㅎ
그럼 이만~ 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