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30대 아줌마임...
저는 신랑은 있으나 남친이 없음으로 음체 쓸께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글쓴이는 해외에 살고 있음
벌써 10년 가까이 돼가고 있음... 그러므로 맞춤법이 틀려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셈!!!
글쓴이가 사는 곳에 태풍이 왔음...
비가 장난 아니게 내리는 밤...
어디선가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것임...것도 새벽 2,3시에...
우리 집 근처에 사는 이웃 중엔 아기 있는 집이 없음...
그러니 더욱더 무서웠음...그 날 저녁엔 벌 벌 떨면서 잤음...
무서워 잠도 안옴
세상 무서울게 없다는 아줌마이지만 정말 무서웠음...![]()
다음 날 아침 역시 비가 내렸음...
둘째 유치원에 데려다 주려고 주차장에 가니 차 안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것임...
차문을 열어 확인 하니 차 안엔 고양이가 없음... 그런데 차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임...
차 밑을 봐도 고양이는 없음...도대체 어디에 있는것임???
차에 엔진도 못걸겠음...
혹시나 하는 맘에 엔진걸어봤음...
그랬더니 차 밑에서 새끼 고양이가 도망가는게 보이는것임...
어쨌든 아이 유치원보내고 나는 알바하러 감...
오후에 둘째 데리고 집에 오니 밖에서 또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것임...
어제 그 태풍 속에서 울어댔던게 아기가 아니라 고양이였음...
글쓴이는 고양이를 세상에서 뱀 다음으로 싫어함.... 이유는 없음...걍 고양이 눈이 싫었음...
우리집 옆집엔 시바견이랑(욕 아니에요) 노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음...
노란 고양이는 수컷임... 이 근처에서는 카리스마 고양이로 불리움...정말 카리스마있게 생겼음...
그 고양이 주위를 새끼고양이가 맴도는거 아니겠음???
아빠라고 생각했나봄...군데 울 옆집 고양이는 씨없는 수박임...중성화수술을 했음...
그러므로 절대 옆집 카리스마 고양이의 아이는 아님...
창문 밖으로 보니 새끼 고양이는 귀랑 다리 꼬리가 진회색이고 몸은 흰색인것임
고양이를 싫어하는 글쓴이는 그 새끼 고양이는 참 귀여워 보였음...
울집 식구가 되려고 해서 그러나 하염없이 귀여워 보였음
몇일을 굶었는지 옆집 시바견(다시한번 말함 욕 아님) 사료를 먹는것임...
개 사료를 고양이가 먹어도 되나 싶어 걱정이 됨...
그런데 내가 다가가면 도망가는것임...
그리고는 어디엔가 숨어 자꾸 울어댔음...아마도 어미를 찾는듯 싶었음...
그날 저녁도 새끼 고양이는 울어댔음...것도 밤~~~새~~~ 그 작은 체구에 그 큰 목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였음...정말 큰 울음 소리였음...
다음 날 아침 역시 어디선가 자꾸 울어대는 소리가 들림...
난 일단 알바를 감...
알바 끝나고 집에 오니 아직도 우리집 근처를 배외하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볼 수 있었음...
어제보다 더 야위어 보였음...정말 정말 불쌍했음...그런데 그 작은 체구에서 어찌 그 큰 목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신기할 나름이였음...
옆집 아줌마에게 새끼 고양이 봤냐하니 봤다면서 작은 고양이가 울음 소리는 정말 우렁차다고함
그 고양이 잡을 수 있을까 물어보니 고양이 사료로 꼬셔본다함...
사료를 놔 두고 멀리서 숨어서 지켜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만 경계를 장난 아니듯 하며 허겁지겁 사료를 먹는것임...
정말 불쌍해 보였음... 고양이를 싫어하는 글쓴이가 정말 불쌍하게 보일 정도면 정말 불쌍했던것임...
사료를 허겁 지겁 먹더니만 어디론가 사라져 버림...근데 울음 소리는 계속 들림...
신랑에게 전화를 함...
새끼 고양이가 정말 불쌍한데 퇴근 하고 오면 같이 잡자고...
신랑이 퇴근하고 왔을땐 우리집 뒷 마당에 있었음...
신랑한테 내 반대쪽에서 고양이를 몰고 오라 했음 그럼 내가 반대쪽에서 잡을테니까~~
신랑이 점점 다가오자 새끼 고양이가 내 쪽으로 도망 오다가 날 보고는 놀라서 높은 담벼락을 넘으려함
넘으려고 하는 찰나에 내가 두손으로 잡음...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으로 장갑도 안낀 맨손으로 잡을 생각을 했나싶음...
새끼 고양이는 발악을 했음 정말 발톱으로 내 팔 여기 저기를 할퀐음...아팠음...정말 아팠음![]()
할퀴다가 안되니 이번엔 물렸음...두번이나 물렸음...피가 뚝~뚝~떨어졌음...
그래도 지금 놓치면 완전 못 잡을것같았음... 피가 나도 참았음...![]()
발광하는 새끼 고양이를 옆집 아주머니께 케이지를 빌려 넣었음
그때의 사진
핑크 곰 인형은 울 둘째의 협찬...
새끼 고양이가 혼자면 외롭다며 넣어준 인형인데 어찌나 경계를 하던지...![]()
사료를 넣어주니 정말 잘 먹음..
그날 저녁은....정말 정말 지옥이었음...
어찌나 울어대는지 밖에 케이지를 내다놓음 이웃 사촌들 다들 잠 설칠까봐 현관 안에 놓아둠...
그날 저녁 우리집 식구들 다들 잠 설쳤음... 어찌나 울어대는지 잡은걸 후회 할 정도였음...
다음날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감...
몸에 벌레가 많다함 허나 회충이나 별 다른 이상이 없다하여 벌레 죽이는 약 처방 받음
일단 이름을 지어야하니 성병을 물어봄 수컷이라함...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됐다함
펫 용품 파는데 가서 화장실 사료 밥그릇등등을 삼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한것임...
벌레 죽이는 약이 이틀 정도면 온 몸에 퍼지니 목욕은 시키지 말라함...
그래서 이틀은 케이지 안에 넣어둠...이틀동안 지옥의 연속이었음...어찌나 울어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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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도 잘 먹고 응아도 잘 하고 건강한듯 했음...
이틀 잘 참고 목욕 시킴...
목욕 시킨 후 사진
이젠 글쓴이가 앉아 있음 무릎위로 올라와 꾸벅 꾸벅 졸기까지 함 ㅋㅋㅋ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음
아들램한테 뭘로 할까? 하니
피카츄란다...![]()
신랑한테 뭘로 할까? 하니
알렉스란다...![]()
딸램한테 뭘로 할까? 하니
리본짱이란다...![]()
다들 철회시키고
걍~타로라고 했음...내가 피 흘려가며 잡은 고양이니 내가 이름 짓겠다하여 타로로 결정...
한국이름으로 치자면 철수??다...철수가 최고여~~![]()
타로에게 집 하나 마련해줌...
우리집은 35년 융자끼고 마련했지만 타로에겐 현금,것도 일시불로 마련해줬다...ㅋㅋㅋ![]()
단...젖으면 끝나는 집이다...ㅋㅋㅋ
그렇게 경계를 하던 타로가 이젠 글쓴이 무릎만 보이면 올라와 벌렁 누워 골골송을 불러댐
안 만줘주면 물림 ![]()
우리 타로의 별장~
울 딸램의 장난감 바구니에 아들램 손수건을 이불삼아 낮잠중
이놈이 아직도 울 옆집 카리스마 고양이를 보면 환장을 함...
씨없는 수박이라 널 낳을 수 없었다!!! 네 아비가 아니라해도 안 믿음
오늘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옆집 카리스마 고양이를 보고 환장을했음...
아직 예방접종을 못해서 밖엔 못 나감...
이번 달 말에 접종시키고 카리스마 고양이 상봉 시켜줘야할듯...
타로야~~~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나주렴...
무지개 다리 건너갈 날 까지 넌 우리 가족이야~~
사랑한다 타로야~~~
근데 끝맺음은 어떻게 하는것임???
모르것다
끗!!!!(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