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울산자매살인사건

부탁드립니다 |2012.08.16 11:40
조회 3,383 |추천 16

안녕하세요 사촌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또 글을 씁니다..

요즘들어 언니들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마음 같아선 그 ㅁㅊㄴ이 저한테도 악감정이 있다면 제가 미끼가 되서라도 아니 다치더라도 죽는일이 있더라도 미끼라도 되서 범인을 잡고싶음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만큼 범인 잡는 일이 간절합니다

 

하루하루 고모와 고모부는 언니들 생각에 잠을 못 이루겠지요.. 옆에서 지켜드려야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한심스럽다고 생각하고 불효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끔 집에 내려갈때 전단지 붙이는거 도와주는 일, 옆에서 언니들 대신해서 고모에게 웃음을 드리는 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 뿐이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모든 가족이 하루하루 꿈을 꾸는데 악몽을 꿉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버지께서도 범인을 잡는 꿈을 꾸고 사촌오빠도 범인을 잡는 꿈을 꿉니다.

고모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계시구요..

고모부는 팔에 화상을 입어가면서 전단지 붙이는데 전념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방송매체를 통해 알린다고 한들 잠깐만 이슈가 될 뿐...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모든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져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저희 가족들에겐 하루하루가 힘든 날들 뿐이구요

가끔 꿈을 꾸는 날이면 언니들이 범인에게 당하는 장면이 꿈에 나옵니다 꿈에서라도 도와주고싶은데 제몸은 돌이 된듯 움직이지도 않고 보면서 울고만 있습니다 그렇게 잠에서 깨면 너무 미안해서 울고만 있습니다 일하다가 언니들 생각이 나면 연락이라도 해 볼껄 그랬습니다 그랫으면 아마 둘 다 살아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왜 죄책감만 늘어나는 걸까요..

 

아직도 핸드폰엔 언니들의 이름과 번호가 있습니다.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연락이라도 하면 답장이라도 올 것처럼요.. 환하게 웃는 사진들이 가득하고 말을 걸면 마치 웃으면서 대답이라도 해 줄 것만 같아 사진을 보며 이름이라도 불러봅니다 이렇게 해야 언니들이 살아있다고 느끼니깐요

 

이게 꿈이라면 당장이라도 깨어나고 싶습니다..

 

범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범인의 부모님들 형제들도 범인을 잡는데 노력을 하고있을까요 아니면 모르게 도와주고있을까요

제가 듣기론 사과한번 안 했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자식이 자기 오빠가 이렇게 사고를 쳤는데 어떻게 사과한번 없을까요 사과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경찰을 통해 안부라도 물어야하는게 아닐까요?

이기적인거 같지만 저희는 그것만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제글은 한번쯤은 읽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고모에게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범인의 얼굴을 잊어주지 마세요.. 제발 기억해주세요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면 바로 신고주세요

범인은 팔을 다쳤다고 들었습니다  편의점에 자주 가구요.. 피씨방도 자주 간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사진이 없어 사진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신고 해주세요 지금 범인은 매우 지저분한 상태로 생각됩니다 제발 한번만 찾아주세요 신고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김홍일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얼핏얼핏 듣는게 있겠지

죄책감도 없냐 너때문에 지금 우리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너희 가족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자수할 생각을 못해

너가 잡히면 내가 감옥에 가는 일이 있더라도 언니들을 떠나게 찌른 곳을 똑같이 여러번 찔러 줄꺼야

그렇게 해도 분일 풀린지는 모르겠지만 왜 하필 우리 언니들을 만났니 왜 우리 고모가게에서 일을 한거야

그냥 어두운데서 지내다가 죽어버리지 그랬어

내가 너랑 웃으면서 이야기한거 너한테 인사한거 고모가게 도와준거 생각만 해도 짜증이 치밀고 분노가 차올라 지금 당장이라도 자수했으면 좋겠어 이제 도망치는것도 힘들잖아

차라리 도망가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었으면 배가 고파서 독버섯이라도 먹어서 고생이나 하면서 죽었으면 좋겠어 그냥 니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제발 이 글을 보거나 듣기라도 하면 자수해줬으면 좋겠다 너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언니들 생각에 글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발 범인을 잡아주세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추천수1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