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란분들이있는데 제나이26살입니다
관심받고싶어서도아니고 어디서보고서 글을쓰는게아니에요
친구나 가족에게도 말못하고 도데체 이걸어떻게받아드려야하는지
답답한심정으로..쓴거에요
그렇다고 지금당장 어디갈곳도없고 이몸으로 혼자어딜가야하는지도모르겠습니다
곧 퇴근시간이 다가올수록 두렵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임신7개월 대구에 살고있는 26살주부입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아직도 손이덜덜떨리고 황당하고 꿈인것만같습니다
어제 일입니다 남편이 퇴근후 집에와서 씻고 같이밥먹고 티비를 좀 보다가
같이잠이들었어요 그런데 새벽에 목이말라 잠깐 부엌으로가서 물을한잔먹고왔어요
그뒤로 잠이 잘안오더라구요 한동안 멍 하니 앉아있다가
남편핸드폰에 카톡이왔더라구요 평소에도 서로 핸드폰을 자주보곤합니다
카톡으로 애니팡? 뭐 게임같은? 그런게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있었는데 그냥아무생각없이 문자함에들어가
차단된메세지를봤습니다..
낯선번호와 함께 이상한 문자들이많이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어요
내용이..
- 오늘시간되면 집비니까 10시에 볼래?
-아침에 볼래?
-어딘데
이런식에 문자들과 좀 이상한문자들이많이와있더라구요
스팸문자인가도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그건아닌것같더라구요..
아..이사람 바람피나..생각했어요
그래도 그 문자들만보고 남편에게 몰아부치긴 좀그래서
증거를 잡아야겠다 싶어
아는언니에게 부탁을했어요
제번호는 남편 뒷자리번호와 동일해서 좀그랬고
아는언니에게 전화좀 해바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데 남자라고 하더라구요?
아뭐지..내가 오해했나? 이게머지? ..
하면서도 도저히 이건 친구끼리 친한동생 형 사이에서 보낼수없는
그런내용들도있었어요
당황하고..진짜 어떻게해야될지를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남편인척하구요
나:어디야?
차단된번호: 웅 나집이지 언제만날까
나: 오늘아침에 잠깐얼굴볼수있을까?
차단된번호: 그럼 올때 전화줘
나: 그래 근데 내 좋아?( 한번 떠봤어요 혹시 둘이만난적이있나 없나)
차단된번호: 응 자기 키도크고 깔끔하게 생겨서좋아
뭐이런식에 문자를 했어요
문자를하는도중에 전화가왔어요 그 차단된번호로
분명히 남자목소리였습니다 들으면서도 잘못들었나싶어
다시들어도 남자였어요..손이부들부들떨렸습니다..
둘이 스킨쉽..이상 을했던것같았어요..
황당하고 어이가없고 그냥 울컥하고..이상황을어찌해야될지 모르겠고..
아침까지 잠한숨 못자고 멍하니 허공만보다가
뚜벅뚜벅걸어가서 남편에게 핸드폰을 집어던졌네요
남편이 놀라 이게 무슨짓이냐고 묻길래
아무말도 생각이안나길래 미쳤냐고 만말했네요
침착한척하며 앉자 물어봤습니다
니핸드폰에 차단된번호로 문자가많이와있더라 이게 뭐냐 물었더니
그냥 아는동생인데 차단했다고 하더군요
니는아는동생이 니한테 자기야 보고싶다 이딴식에 문자를하냐고
다그치며 말했더니 그건아니고 그냥 친한동생인데 하며 말을더듬거리며 상황에맞지않는 거짓말을하더군요
너 자꾸 거짓말하고 이딴식으로 나오면 나 집나갈꺼라고 나볼생각하지말라고 했더니
고개를 푹숙이고 미안하다며 인터넷 채팅을해서 호기심에 남자를 만났다고하네요...
말하는도중에도 그남자한테서 전화가 계속왔어요
여자도 아니고 남자를...
울며 미안하다고 호기심에 그랬다고 말도안되는변명을 늘어놓고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만나서 이야기하고 스킨쉽도 했다는말에 욕도안나오네요
그냥 소름이돋고 더럽고.. 이상황이 믿기질않았고.. 지금도..모르겠어요 ..
남편이..퇴근해서 돌아오는얼굴도 ..보고싶지않아요..끔찍합니다
더이상 얼굴보고 살자신이없어요 .. 누구에게도 말도못하겠고 이상황이 모든게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하루종일눈물만흘리며 먹지도 뭘하지도 못하고있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