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에 결혼자금 반반 분담하자
맞벌이 가사육아 반반하자 이런 글 많이 올라오고
톡도 많이 되더라구요.
근데,
여자들이 결혼했을때 손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평등은
아예 언급조차 안하시더라구요.
그래놓고 여자들이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하면
이중적이네 뭐네 흠집잡았다고 생각했는지 까대기 바쁘고,
결혼자금 반반요? 집값 반반 대고 혼수 반반해서
평등하게 반반하면 좋죠,
남자분들이 비교하기 좋아하는 외국도 그러는 것 같은데,
근데 그거 아세요? 결혼자금 반반대는 외국은
시댁처가에도 공평하게 한답니다.
근데 한국은 시댁처가 공평하게 안하잖아요?
그런데 결혼자금만 반반 분담 주장하는건 이기적이지 않나요?
명절에 무조건 시댁먼저 달려가고,
가족들 하하호호 티비보며 맛난거 먹을때
여자들은 눈물삼키며 음식준비하고 설거지를 하고 있죠.
자기집도 못가고, 제사 다끝나고 점심먹고 그때서야 느즈막히 친정갈려고 해도
눈치보고 서러운게 여자지요.
명절만 그러겠어요? 각종 제사 경조사 어버이날,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큰일있으면
여자들은 달려가서 시댁일을 일해주지요.
남자요? 그냥 거실에 앉아 차려진 상만 먹어요.
그럼 처가가서는요? 또 앉아서 차려진 상만 먹어요.
불공평하지 않나요? 여자쪽 부모는 부모도 아니고, 남자쪽 부모, 경조사만 챙겨야하나요?
이런 불공평은 언급도 안하고, 결혼자금 반반 분담만 주장하는건 이기적이지 않나요?
결혼자금 반반 분담하고 싶으면,
명절때 번갈아 시댁처가 가는게 당연하고,
여자가 경조사때 시댁가서 일하듯이
남자도 경조사때 처가가서 일해야죠.
(주의! 시댁에 안하겠다가 아닙니다. 남자도 효도떠맞기지말라고 직접 함께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시댁에 10에 9이 며느리 잘못들여서 명절에 차례도 못지낸다 -이런말 하실테니
남자가 자기부모 잘 설득해야죠.
그게 가능한 남자분들이 결혼자금 반반 분담 주장할 자격이 있는거예요.
아, 요즘은 결혼자금 반반분담하는 경우도 종종있죠.
근데 다들 시댁위주로 잡혀살아요. 결혼전에 시부모와 남편 부인간에 합의가 꼭 필요할거 같아요.
그다음에 결혼자금 반반 부담을 주장할 자격이 있답니다.
다 덮어두고 결혼자금 반반 분담만 주장하는 이기적인 남자분들께 이말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