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랜만은 아니지만 또 적어봐요
훈련소 나오고 나서 현아랑 저랑 잘 지냈어요
근데 훈련소에 있을 때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하고싶어 하던 걸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되어버렸음
뭐냐하면 노래예요ㅋㅋㅋㅋㅋㅋㅋ
난 기타는 통 성격에 안맞아서 안하구요
기타치는 친구가 있는데 걔가 기타치고 전 노랠 하는거예요
장비도 보라 친구한테 사서 쓰는 중이예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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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한테 만나자고 하고 카페에 갔음
현아가 무슨 이야기 할꺼냐면서 웃으면서 빨리 말하라고 보챘는데
저도 뭐라고 말해야 좀 괜찮게 말할까 말정리한다고
길거리에선 말 안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현아가 자꾸 보채는거예요
현아 “ 빨리 말해~ 말하라고~ ”
막 내 옆구리 옷 잡다가 살 꼬집구요
짜증날라다가 말라다가 좀 짜증나는거임
나 “ 보소 보소 거 조용히 좀 해보소 ”
현아가 잠시 날 빤히 보다가 말했음
현아 “ 아쏘 ”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나 “ 니 상처 안받게 오해 안하게 예쁘게 말할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방해하노 ”
현아 “ 아쏘 미안쏘 ”
(쏘가 포인트였음ㅋㅋㅋㅋㅋㅋ)
난 빵터짐ㅋㅋㅋㅋㅋㅋ
나 “ 귀여운 척 하지말고ㅋㅋㅋ
안귀엽다ㅋㅋ ”
현아 “ 아쏘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귀엽네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어디서 이런 귀여운 것만 배워오노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는 웃기만 하고 아무 말 안했음
뭔가 부끄러워하더라구요
나 “ 귀엽네ㅋㅋㅋ ”
현아 “ 귀엽단 말도 정말 좋은데 사랑스러운 건~ ”
나 “ 바보야 귀여운게 사랑스러운거지
뜻 모르나? ”
현아 “ 우~와~ ”
내 쳐다보면서 막 놀라는 척 했음
약간 놀리는 거 있잖음
우와이긴한데 우워 하는 거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웃겼지만 한편으론 좀 그랬어요
나 “ 앞으로 사랑한단 말 많이 할게 ”
현아는 내 팔 안고 같이 걸어갔음
나 “ 현아 근데 닌 내보고 사랑한단 말 많이 하나 ”
곰곰이 생각하더라구요
지도 잘 안함
현아 “ 하거든? ”
나 “ 나도 거든? ”
현아 “ 뭐 알잖아 ”
나 “ 지도 사랑한단 말 잘 안하면서 완전 치사하네 ”
현아 “ 아니거든 ”
현아가 행동에서 저 엄청 좋아하는 건 느끼는데
또 좋아한단 말은 좀 해요
근데 사랑한단 말은 잘 안함
중요한건 나도 좋아한단 말도 잘 안함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자주 해도 안됨
그래도 할 땐 해요 뭐
나 “ 술 마시면 아주 잘 나오지
액끼 액끼 사라앙해~ ”
현아 “ 나 놀리고 있어 ”
은근 어이없어하더라구요
근데 눈썹이랑 목소리가 엄청 귀여운거임ㅋㅋㅋㅋ
나 “ 웨기~~~ㅠㅠ ”
허리 숙이고 눈 꼭 감고 해봤음ㅋㅋㅋㅋㅋ
장난임ㅋㅋ
현아 술주정인데 과장봤음ㅋㅋㅋㅋㅋㅋㅋ
(애기를 정말 많이 부름)
현아 “ 나 완전 놀리고 있어 ”
막 귀여운거임ㅋㅋㅋ
나 “ 웨~~~~~~~ ”
현아 “ 나 완전 놀리고 있어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개인적으로 술주정하는 여자 정말 싫어해 ”
나 “ 웨~~~~~~~ ”
현아 “ 죽어 죽어 ”
내 등 꼬집고 옆구리 꼬집고 팔 꼬집음
나 “ 장난 장난 니 술주정없다
내 찾는게 술주정이지ㅋㅋㅋ ”
(막 따라다니고 없어지면 찾음)
현아 “ 응 이상하게 발음하구 안그랬어 그치? ”
나 “ 그럼 술 마셔도 정숙하지 단 둘이 있으면 귀엽고 섹시하고 ”
현아 “ 오늘 술 애기 ”
나 “ 그래 ”
현아 “ 애기 ”
나 “ 어 ”
현아 “ 막 단 둘이 있으면 귀엽구 섹시해? ”
현아 술 마신 모습이랑 매력적인지 그런 이야기했음
자기가 섹시해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에 궁금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말해줬음
솔직하게 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것도 말하고
술 마시고 현아 볼 때 내가 느끼는 느낌도 말하고
어떻게 막 하고 싶다고도 말하고ㅋㅋㅋ
현아가 놀라기도 하고 부끄러워도 하고 그랬어요ㅋㅋㅋㅋ
무튼 카페에 가서 이야기 했음
내가 하고 싶은 걸 할텐데
앞으로 만나는 횟수도 연락도 조금 줄어들고
못 만나는 날엔 늦게라도 못 만날 수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음
현아가 기똥찬 노랠 찾아냈다고 빨리 자기 집으로 오라는거임
집에 갔음
벨 누르고 기다리다 현아가 나왔는데 이어폰으로 노래 들으면서 있었음
나 “ 사람 왔는데 ”
말없이 이어폰 빼고 현아가 안아달라고 팔 벌리길래 안아주고 들어갔음
나 “ 어떤 노랜데 ”
현아 “ 들어봐 애기 ”
이어폰 내 귀에 대고 들려줬는데
노블레스의 후회는 없어 였음ㅋㅋㅋ
이거 누가 추천해줬나? 무튼 들었던 노래고 당시엔 잘 듣던 노래임ㅋㅋㅋ
무슨 노래인지 알 정도로만 짧게 들었는데
현아가 다시 이어폰 가져갔음
현아 “ 내가 불러줄게 ”
나 “ 니 랩 못한다이가 ”
(노래도...그다지 잘하진 않음ㅋㅋㅋㅋㅋ)
현아 “ 뭐래~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가 안아달라고 팔 벌리길래 안아주고 소파로 갔음
나 “ 이야 현아가 랩을 한다고 랩을
내도 못하는 랩을 ”
현아 “ 애긴 랩 못해 가소로워 ”
턱 들고 막 쳐다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
현아 턱에 뽀뽀해서 내리게 했음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노래 처음으로 돌린다고 현아가 아래 보면서 폰 만졌는데
뽀뽀가 갑자기 땡겨서 뽀뽀하구요ㅋㅋㅋ
현아 “ 아~ㅋㅋ ”
입술을 닦고 웃으면서 폰 만지는거임
조금 기분이 좀 나빴음
지는 자기 침 더럽냐고 따질 땐 언제고
나 “ 튕기나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또 닦는거임
나 “ 이 여자가 ”
좀 그렇잖아요 조금? 짜증?나서 현아 뒤로눕혀가지고 뽀뽀하면서 입 닿고 계속 있었는데
내 입에 바람을 훅 넣는거임
내 볼은 순식간에 빵빵해짔다가 그게 웃겨서 현아가 웃으니까 웃음 때문에
바람 푹 나오고 깜짝 놀래가꼬
나 “ 이 뭐고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 혼자 빵터짐
진짜 빵터져가지고 좋아죽더라구요
난 뻥짐
진짜 빵터져가지고 진짜 계속 크게 웃는데
진짜 통쾌해보이더라구요?
난 현아 위에 앉아있는데 누워서 빵터지면 보고있는 난 조금 짜증나지 않겠음?
계~속 빵터져가지고 웃고있다가 웃음이 안멈춰지는지
옆으로 누워가지고 계속 웃는데
내가 조금 짜증나지 않겠음?
내 입에 바람이 푹 들어오는데 그 당혹감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음
처음 당한거란 말이예요
어이없어서 궁디로 현아 골반 눌러가지고 똑바로 눕히고
현아 아랫배에 앉아있었는데 웃음 못 참고 계속 작게 웃는거임
나 “ 부끄럽게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또 빵터져가지고 막 웃는거임
나 “ 아이 ”
부끄러웠음
현아 “ 진짜 귀여워ㅋㅋㅋ ”
할 말도 없고 그렇다고 화난 것도 아니고
그냥 현아 위에 누웠는데 현아가 내 등 두드리면서 계속 웃으면서
나한테 뽀뽀하고 그럼
현아 “ 우리 애기 귀여워 죽겠어ㅋㅋㅋ ”
지가 먼저 뽀뽀하다가 바람을 겁나 넣는거임
볼에 또 바람이 가득해져가지고
난 엄청 놀랬는데 현아는 또 빵터짐
나 “ 아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억울해가지고 나도 바람 넣어볼라고 뽀뽀할라고 하니까 고개 돌리면서 자꾸 피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입술 막 작게 만들어가지고ㅋㅋㅋ
놀란 것도 잠시 그게 또 귀여웠음ㅋㅋㅋㅋ
나도 뽀뽀하고 싶어가지고 현아 손 잡고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니까 가만히 있어서
뽀뽀하고 그랬음
내가 위에 있고 손 잡으니까 못 움직였음
뽀뽀 다 하고 나서 웃긴게ㅋㅋ
현아 “ 나 못 움직이게 했어 ”
부끄러워하는거임
엄청 무뚝뚝하게 현아한테 말했음
나 “ 그래서 ”
현아 “ 오 멋있는데 ”
자꾸 부끄러워하고 귀여운 척 하는거임
애기같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애기 힘이 엄청 센 것 같아 ”
애기처럼 오물오물거리면서 이야기하는데 엄청 귀여운거임ㅋㅋ
나 “ 구래ㅋㅋ ”
난 물 마시러 갔음
현아는 계속 누워있고 안따라왔음
그러다가 현아가 랩을 들려준다는거임
이어폰 한 쪽만 들으면서 랩하기 시작했는데
랩하다 말고 표정이 “ 이 느낌이 아닌데 ” 라는 표정 지으면서ㅋㅋㅋ
다시 랩 부르는거임ㅋㅋㅋ
현아 “ 사랑이 떠나가네 그 많은 추억들만 남기고 떠나네 ”
아 아니라면서 다시 한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이어폰 두 개 다 귀에 끼우고 랩 하기 시작하는데
이별이 내용인 가사라 표정이 진짜 진지ㅋㅋㅋㅋㅋㅋ
서로 양반다리하고 내 쳐다보면서 진지하게 랩하기 시작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 못 들어주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폰 두 개 다 끼우고 하면 자기 목소리가 안들리는데
자기 귀엔 랩 정말 잘하는 래퍼가 하는 랩만 들리니ㅋㅋㅋ
지가 랩 잘하는 줄 아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계속 랩하는데 진짜 진지함ㅋㅋㅋㅋ
표정은 진짜 “ 난 진짜 슬픈 랩을 하는 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발음은 옹알 옹알 옹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한 쪽 귀에 이어폰 빼더니
랩도 멈추고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랩하는 목소리 듣고 당황한거 같았음ㅋㅋㅋㅋ)
내 쳐다봤다가 눈치보면서 다시 이어폰 끼우고 다시 랩하는데 너~~~~~무 귀여운거임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랩 2절 넘어갔는데유ㅋㅋㅋㅋ
랩하면서 우는 척 눈도 꼭 꼭 감다가 나한테 안기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꼭 안고 현아는 숨 못쉬고 끙끙 거리는 소리나고ㅋㅋㅋ
나 “ 아 진짜 귀엽다ㅋㅋㅋㅋ ”
현아 “ 나 슬픈 노래 한거야 ”
나 “ 내가 듣기엔 진짜 귀여웠는데 뭐ㅋㅋㅋ ”
진짜 귀여워가지고 안아서 소파에 일어나가지고 꼭 껴안고ㅋㅋㅋㅋ
궁디 팡팡하고 말했음ㅋㅋㅋ
나 “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 있노ㅋㅋㅋ ”
현아 “ 나 안귀여워ㅋㅋㅋㅋ ”
내가 귀여워해주니까 현아는 점점 기분 좋아지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
꼭 안고 궁디보면서 궁디팡팡하는데 궁디도 귀여워 보이고
진짜 사랑스러웠음ㅋㅋㅋㅋ
현아의 매력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음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은 척 해요
현아가 귀여운 행동을 하면 귀여워 보이고 싶구나 라고 내가 느껴지면 사실 그렇게 귀엽지 않을텐데
현아가 귀여운 행동을 하면 자기는 귀여운 행동이 아닌데 라는 식으로
굉장히 자연스러움ㅋㅋㅋㅋㅋㅋ
현아가 오래전부터 가진 특유의 색깔인지
나 때문에 이렇게 된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랩이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 “ 애기도 랩 해봐 랩 랩 ”
나 “ 난 랩 못한다이가 박자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
현아 “ 애기? 랩은 느낌이야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오늘 현아 때문에 웃겨 죽겠다ㅋㅋㅋ ”
현아 “ 요 ”
또 지 혼자 랩 하는거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방금 삘이 장난이 아니네 내도 달리볼까~요우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 “ 아 진짜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오글랩이야ㅋ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서로 빵터짐ㅋㅋㅋㅋㅋㅋ
현아 “ 요 ”
나 “ 요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는 뒤로 넘어가가지고 진짜 웃기다면서 웃고있고 계속 누워있는거임ㅋㅋㅋ
발목 잡아서 내 쪽으로 쭉 당기고 마주보게 앉히고ㅋㅋㅋ
현아가 잠시 폰 만졌는데 가사없는 음악이 나오는거임
현아 “ 우리 애기의 여자친구는 누구? ”
랩은 아니고 그냥 말하듯 말함ㅋㅋㅋ
나 “ 우리 현아 ”
현아 “ 으흥 으흥 ”
고개 끄덕이면서 콧소리로 으흥 으흥 리듬타는거임ㅋㅋㅋ
진짜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유치한거임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자는 누~구? ”
진짜 기대에 가득찬 표정이었음
내가 “ 현아” 라고 말하는 순간 좋아 죽을 것 같은 그 정도로 기대하는 표정?
음악소리만 흐르고 현아는 아무 말 안하고 눈썹 올라가가지고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말할지 기다리는거임ㅋㅋㅋㅋ
나 “ 으흥 으흥 ”
현아 “ 으흥 으흥 ”
나 “ 우리~ 엄마 ”
현아 “ 아 ”
눈썹이 일그러지면서ㅋㅋㅋㅋ
뒤로 발라당 뒤로 누우면서 발로 내 가슴을 차버리는거임
현아 “ 아 진짜 죽어버릴거야 ”
나 “ 아ㅋㅋㅋㅋㅋㅋ ”
난 현아한테 가슴 차여서 누워있다가
다시 앉아서 보니까 베개 다리 끼우고 안아서 옆으로 누워있음ㅋㅋㅋ
궁디가 제일 먼저 보이길래 똥침했더니 현아가 내 손 치움
현아 “ 맞는 말이긴 한데 나라고 하면 어디 덧나나 멍청이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진짜 바보야 ”
현아한테 가까이 갔는데 옆으로 누워있어서 궁디 때문에 더 못 다가가서 마주보기가 힘들었음
나 “ 장난 장난ㅋㅋㅋ니가 제일 소중하다ㅋㅋ ”
현아 허벅지 토닥토닥하면서 위로?해줌ㅋㅋㅋㅋㅋ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럼
현아 “ 제일 소중한 여자라고 진심으로 말해줘 ”
나 “ 근데 당연한 말 아니가 ”
한 쪽 발 올리는거임
현아 옆에 마주보고 누웠음
나 “ 이건 진짜 당연한건데 진지하게 말할게 ”
대답안하고 쳐다보기만 함
목소리도 진정성있게 다정하게 다른 말도 덧붙여서 말해줬음
내 눈 쳐다보다가 말 끝나니까 눈 피함
현아 “ 진짜지? ”
나 “ 그럼 정말 사랑한다 ”
현아 “ 응 나두 애기 ”
나 “ 나두가 다가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애기 사랑해 ”
막 검지로 내 가슴 긁는거임
나 “ 어쭈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나도 사랑한다 ”
현아 “ 응 ”
나 “ 귀엽네 ”
현아 “ 애기는 있지 막 내가 귀여워?
애기는 내가 뭘 하든 귀여워해주는 것 같아 ”
묻는 순간에도 귀여웠음
나 “ 귀엽지 왜 싫나 ”
현아 “ 아니 아니 좋아서 그래ㅋㅋㅋ
내가 뭘 하든 귀여워해주니까 더 귀여움 받고 싶구 그래 ”
나 “ 귀여움 안받고 싶어해도 뭘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
현아 “ 응 애기도 사랑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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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파에 엎드려누워있고 현아는 청소하는 중이었음
난 잠깐 잠깐 현아 청소하는거 구경하기도 하고 티비도 보고 그랬음
현아 “ 애기 ”
나 “ 왜 ”
현아는 내 얼굴 앞에 양반다리로 앉음
귀엽더라구요
현아 “ 난 있지 청소가 재밌어 막 깨끗해지잖아 ”
나 “ 으 난 청소랑 정리가 제일 싫다 ”
현아 “ 우와 ”
나 “ 좀 나온나 안보인다 ”
(TV)
현아 어깨 툭툭 쳤음
현아는 입술 깨물다가 인상쓰다 내 궁디 차고 다시 청소함
스팀청소기임? 바닥 닦는 거 무튼 그거 하고 있었음
현아 “ 결혼하면 맨날 저러고 있을 것 같아 ”
짜증난 말투였음
근데 작게 작게 옹알 옹알거리는데 일부러 들릴만큼 목소릴 냈음ㅋㅋㅋㅋㅋㅋ
혼잣말이긴한데 다 들림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티비 안보이면 날 보면 되는 거 아니야?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웃는 거 봐 완전 못생겼어 ”
난 빵터짐ㅋㅋㅋㅋㅋㅋ
웃음 참고 말함
나 “ 이리온나 혼나야겠네 ”
무시하는거임
나 “ 온나 ”
밀대질하면서 사라짐
혼잣말하는 내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
현아 안보이는데 혼자 진짜 웃기고 진짜 귀여운거임ㅋㅋㅋ
소파에 누워있는데 현아가 귀여워서 티비는 눈에 안들어오고
혼자 계속 웃고있었음ㅋㅋㅋㅋ
그러다가 현아가 쓰레기봉투에 쓰레기 담고 있었는데
아니 다 큰 처녀가 궁디를 아줌마처럼 내밀고 담고있는거임
현아가 몸매가 아가씨라 그렇지 아줌마 자세였음
나 “ 저 저 궁디봐라 쭉 내밀고 젊은 아가씨가 ”
현아 “ 내꺼야 ”
나 “ 아가씨랑 아줌마 차이는 엉덩이다 엉덩이
아줌마나 할머니들은 엉덩이를 들고 일하고 아가씨는 조신하게 앉아서 일하고 ”
현아 “ 오늘따라 진짜 말 많아 ”
현아는 자기 할 일하고 난 티비봤음
티비보다가 나 혼자 너무 노는 게 아닌가 싶었음
때 마침 현아가 옷 잔뜩 들고 세탁기로 간다고 지나가던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현아 내 허리 주물러 도
허리 뻐근하다 ”
내 말 무시하고 자기 할 일 다 하고 나한테 왔음
현아 오자마자 난 엎드려 누움
그리고 현아 소파에 올라오더니 내 허리에 앉았는데
세게 앉아버리는거임
나 “ 아ㅋㅋㅋ ”
아팠음
현아는 말 없이 주물러주고
나 “ 고맙다 ”
현아 “ 응 ”
나 “ 좋네 시원하다 ”
현아 “ 시원해? ”
나 “ 어 엄마손 약손 ”
현아 “ ㅋㅋㅋㅋㅋㅋ ”
나 “ 아이고 시원하다 ”
현아 “ 오키 ”
나 “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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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만난지 며칠 된 날 일하는데 현아한테 전화왔다가 내가 안받았음
문자왔음
현아 “ 애기 나 자전거 타다가 오토바이랑 부딪혔어 ”
나 “ 오토바이랑? 많이 다쳤나? ”
현아 “ 아파 죽겠어 진짜 아파 ”
나 “ 지금 어떻게 됐는데 ”
현아 “ 병원이야 진짜 아파 죽을 것 같아 애기 ”
나 “ 검사하고 있고? ”
현아 “ 다 끝났어 타박상이래 ”
(난 또 죽을 것 같다길래 어디 부러지거나 그런 줄 알았음)
나 “ 다행이네”
현아 “ 무면허래 ”
나 “ 별로 안다쳤으면 됐다
적당히 끝내고 ”
현아 “ 응 그 놈 미안하다구 밥 사준다는거야
진짜 웃기지 밥은 무슨 ”
나 “ 자기 다치게 한 사람 얼굴 보면서 뭐 먹고 싶겠나
또 애인있는 여자랑 ”
현아 “ 응 진짜 싫어 ”
나 “ 오늘 일 마치고 바로 갈게 ”
현아 “ 응 진짜 아퍼 ”
나 “ 그래도 다행이다 ”
현아 “ 응 빨리 와 ”
일 마치고 갔음
집에 들어가서 현아보니까 별로 다친 곳이 없었음
나 “ 안다쳤네 ”
현아 “ 여기 ”
현아가 치마 조금 올려서 보여줬는데 멍들어있었음
넘어지면서 땅에 튀어나온 곳에 찍혀서 허벅지 멍든 거 외엔 별로 안다침
나 “ 별로 안다쳤네 ”
현아 “ 아니야 진짜 아파 ”
자기 손도 보여주고 허벅지도 보여주고
현아 “ 어깨도 아프구 발목도 아프구 ”
나 “ 아이구 ”
현아 “ 아퍼 ”
울먹이는 척 했음
나 “ 오빠가 빨리 멍 없어지게 살살 주물러줄게 ”
현아 “ 응 ”
침대가서 마주보고 뽀뽀하면서 다리 주물러줬음
현아 “ 진짜 아퍼 애기 ”
나 “ 많이 아파보인다ㅋㅋ ”
다친 거 모르고 보면 환자임
아주 살살 만져주고 현아는 뽀뽀하다가 내 얼굴 쳐다보고
난 그러다 멍을 다시 보고 싶었음
현아는 누워있고 난 앉아서 멍봤음
보니까 그다지 심하진 않았음
나 “ 멍 이거 퍼져나간디 안다쳐봐서 모르제 ”
현아 “ 어떡해 ”
나 “ 걱정하진 말고 없어진다ㅋㅋㅋㅋ
놀라기는ㅋㅋㅋ ”
현아 “ 반바지도 못 입겠어 ”
나 “ 잘됐네 ”
현아 “ 애기는 나 핫팬츠 그런거 입으면 싫지 그치 ”
나 “ 입는 건 괜찮은데 다른 남자가 보는게 싫지
내꺼 아니가 ”
현아 “ 애기꺼 맞아 애기꺼야 ”
나 “ 다리 멍든 곳만 아프나 넘어지면 근육 놀래는데 ”
현아 “ 안쪽 허벅지가 땡겨 ”
안쪽 허벅지 주물러주는데 현아가 자꾸 치마를 내렸음
나 “ 섹시하네 시원하나 ”
현아 “ 응 근데 조금 민망해 ”
나 “ 야해보이긴한데 마사진데 뭐 ”
현아 “ 응 ”
나 “ 근데 마사지하는 사람도 느낌 좋네 부드럽다 ”
현아 “ 진짜 변태야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 ”
계속 주무르다가 내가 엄지로 눌렀는데 현아가 간지럽다고 뒤로 빠짐
현아 “ 이제 많이 나아졌어 애기 ”
나 “ 그래도 얼마 안다쳐서 다행이네 상처났으면 큰일날 뻔했다 ”
현아 “ 상처났어 이거봐 ”
손바닥에 아주 작게 까진거?
손 내밀고 불쌍한 표정 짓는거임ㅠㅠㅠㅠ
손바닥보다 난 현아가 더 안타까웠음ㅠㅠㅠㅠ
나 “ 진짜 많이 아프겠네 ”
말이 아프다 라고 말하는거지 안타깝다 라는 마음이었음
그러다가 자장면 시켜놨었는데 자장면이 왔음
현아가 음식 받으러 문에 가고 난 물 마시고 뒤따라갔는데
배달하는 남자랑 이야기하고 있는거임
가봤더니 젊은 남자임
현아 “ 내 남자친구야 ”
서로 인사하고 배달하는 남잔 갔음
랩 뜯으면서 이야기 했음
나 “ 누군데 ”
현아 “ 고등학교 친구 내 뒤에 앉던 애였는데
졸업하구 2번 봤어
전엔 길거리에서 봤는데 엄청 친하게 대해주구 전화번호 물어봤었어 ”
나 “ 우찌됐노 ”
현아 “ 알려줬는데 ”
나 “ 지금도 알고있나 ”
현아 “ 연락오다가 내가 몇 번 답장안하니까 연락 안오던데
남자가 답장 몇 번 없다구 연락 안오구 그치 ”
나 “ 그 때보고 지금 본거면 안만났네잉 ”
현아 “ 응ㅋㅋㅋ왜 불안해?ㅋㅋㅋ ”
나 “ 불안하기는 ”
현아 “ 쟤가 고등학교 때 인기 좀 있었어 ”
나 “ 그랬을 것 같다 키도 크고 코는 낮아도 잘생겼네 ”
현아 “ 내 스타일은 아니야 난 코 높구 쌍꺼풀있구 피부 좋구 잘생긴 남자가 좋은데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애기 말하는 거 아닌데 못생겼는데 ”
나 “ 니도 못생겼다 ”
현아 “ 니도ㅋㅋㅋㅋ ”
나 “ 근데 걔가 보면 조금 이상할 수 있겠네
여자친구랑 집에 단 둘이 있으면 뭘 생각하겠노 ”
나 “ 또 남자가 잘생겼는데 여자가 가만 두겠나 ”
현아 “ 웃기시네ㅋㅋㅋ ”
나 “ 다음부턴 다른 곳에 주문시키라 ”
(아무래도 남자가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요?)
현아 “ 응 근데 상관없어 나 고등학교 친구 홍순이 빼곤 거의 없는데 ”
나 “ 알아서 해라 ”
현아 “ 응 ”
자장면 다 먹고 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다 먹었음ㅋㅋㅋㅋㅋ
먹는 내내 현아 턱에 자장 묻은 게 정말 신경쓰였음ㅋㅋㅋㅋㅋ
아주 조금 묻은 거였지만 아 몰라요 신경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게 먹고 입술에도 자장없는데 턱에 작은 거 묻은게 겁나 신경쓰임ㅋㅋㅋㅋ
내가 더 먹고 일어나서 물티슈 들고 현아한테 감ㅋㅋㅋㅋㅋㅋㅋ
자장면 먹고 있는 현아한테 가서 닦아주는데
내 입주변이 더 심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입주변에 자장 묻는 건 알고 있는데
일생을 묻히고 살아온 나한텐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음
근데 아 현아 턱에 묻은게 왠지 신경쓰여서 그것부터 닦아야만 했음
그래서 닦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가 자기 얼굴 닦아주는 진지한 내 표정보고 빵터진거임ㅋㅋㅋㅋㅋㅋ
현아 “ 아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 ”
나 “ 닦을거다 바보 아니다 ”
현아 “ 닦지마ㅋㅋㅋ ”
나 “ 왜 이리 웃노 ”
현아 “ 아 진짜 애기같아 순수해보여ㅋㅋㅋ
애기가 엄마 입 닦아주는 것 같아ㅋㅋㅋㅋ
애기는 자기 얼굴에 뭐 묻었는지 신경 안쓰잖아 창피한 것도 모르구ㅋㅋㅋ ”
내 입술 닦을라고 했는데 현아가 자기가 닦아주겠다고 해서 웃으면서 닦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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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랑 나랑 별로 안만났음
한 3일?
할 일 때문에 안만나게 되고 연락도 조금 안되게 됐음
내가 친구랑 같이 연습하다보면 연락이 안됨
그러다 친구들이랑 낚시가기로 해서 이 땐 괜찮다고 생각됐음
여자도 없고 여자 많은 친구도 없고
현아랑 같이 낚시준비하고 차 타고 친구들 모여있는 곳에 가서 태우고 낚시하러 갔음ㅋㅋㅋ
현아 “ 애기 ”
친구들 “ ㅋㅋㅋㅋㅋㅋ ”
애기란 말에 다들 웃더라구요ㅋㅋㅋ
나 “ 어 왜 ”
현아 “ 니들 왜 웃어~ ”
말텄음
친구 “ 애기라고 하니까 웃기다이가 ”
현아 “ 웃지마 ”
현아 “ 애기 내가 제일 큰 물고기 잡을거야 ”
나 “ 내가 제일 큰 거 잡을건데 ”
현아 “ 아니? 절대 ”
친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쟤들은 왜 자꾸 웃노 연애 하는 거 처음 보나 ”
친구 “ 유치하다 ”
나 “ 현아가 말이 많은 스타일이다 ”
친구 “ 진짜? 안그래 보이는데
니가 좋아서 이야기 하고 싶으니까 말 많아지는 거겠지 ”
현아 “ 나 말 많은 스타일인데? ”
나 “ 아이구 잘한다ㅋㅋㅋ ”
낚시터에 도착하고
친구들은 뒷편에서 불빛나는 찌낚시하고
현아만 던지는 낚시하고 난 찌낚시
나 “ 일단 니꺼부터 해줄게 현아 ”
현아 “ 응 ”
낚시대 펴고 바늘에 지렁이 달라고 지렁이 꺼냈음
현아 “ 으 징그러워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한 마리 잡으니까 콧소리로 흐응! 이럼ㅋㅋㅋㅋㅋㅋ
나 “ 많이 봤다이가ㅋㅋㅋ ”
현아 “ 봐도 봐도 징그러워 애기 밥 같이 생겼어 ”
나 “ 내 배고파서 먹어봤는데 ”
현아 “ 진짜? ”
놀라더라구요
나 “ 뻥 ”
현아 “ 응 ”
나 “ 아 귀엽다 니가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조금 추운거임
나 “ 춥제 ”
현아 “ 조금 추워 ”
지렁이 다 끼우고 준비 끝나고 물어봤음
나 “ 던질 줄 아나? ”
현아 “ 아니? ”
나 “ 그동안 뭘 봤노 ”
현아 “ 애기 ”
날 봤다는거임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눈에 하트 뿅뿅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진짜야ㅋㅋㅋ ”
나 “ 난 니가 쳐다볼 때마다 심장 벌렁 벌렁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바보같아 ”
나 “ 아직도다 ”
현아 “ 응 ”
난 웃었음
현아 “ 계속 바보할거지 그치? ”
나 “ 당연하지 ”
현아 “ 응 ”
계속 진지해지더라구요
내가 하는 거 일단 봐라고 던졌음
현아 “ 애기 멋있어 ”
현아가 막 계속 쳐다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지나가던 할아버지 현아 쳐다보고 내 쳐다보고ㅋㅋㅋ
나 “ 아 그만해라ㅋㅋㅋ ”
현아 “ 왜 멋있어서 멋있다고 한건데 왜 ”
나 “ 부끄럽다이가 머쓱하고ㅋㅋㅋ ”
난 앉아서 낚시준비했음
현아는 옆에 와서 말 걸고
현아 “ 애긴 나 언제 언제 사랑스럽구 그래? ”
나 “ 몰라 난 언제 봐도 예쁘고 귀엽던데 사랑스럽고
보면 항상 느끼는건데 꽉 껴안고 싶더라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이젠 안안길거야 ”
나 “ 왜 ”
현아 “ 내 맘인데ㅋㅋ ”
나 “ 유치하기는ㅋㅋㅋ ”
현아가 자기 어깨로 날 치고 장난쳤음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근데 그건 소식이 없노 릴 감아봐라 ”
낚시가 소식이 없는거임
현아가 릴 감는데 낚시대가 휘는거임!!
현아 “ 어 뭐야 진짜 무거워 물고기야? ”
목소리가 커지는거임!!
나 “ 땅에 걸맀네 ”
현아 “ 지구 낚았어 ”
나 “ 오ㅋㅋㅋ ”
현아 “ 이거 어떡해 낚시대 안부러져? ”
나 “ 잘 안부러지지 당겨봐라 ”
현아가 당기다가 풀었음
미끼 단 바늘에 보니까 지렁이가 손톱만큼만 붙어있는거임
현아 “ 애기 물고기가 지렁이만 먹구 도망갔어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보고 내 낚시대 들게하고 미끼 다시 했음
나 “ 자 이제 니가 던져라 ”
현아 “ 애기가 한번만 더 해줘 ”
한번 더 하고 기다렸음
나 “ 현아 낚시대에 실 잡고 있어봐봐 ”
현아 “ 응 ”
실 잡고 나랑 이야기하는데 현아가 깜짝 놀라는거임
낚시대도 꽉 잡고 순간적으로 궁둥이도 빼고ㅋㅋㅋㅋ
현아 “ 애기 뭐가 틱틱 거려 물고기야? ”
나 “ 모르지 게일수도 있고 기다리다가 확 당기면 그건 물고기겠지 ”
바닥에 게가 지렁이 먹을 수 있음
현아 “ 헤 게일 수도 있어? ”
나 “ 아까 지렁이 그것도 게일수도 있지 ”
현아 “ 우와 ”
현아가 못 기다리고 감았는데 틱틱 거리는거임ㅋㅋㅋㅋㅋ
현아 “ 우와 우와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뭐가 올라와 애기 ”
재밌어하더라구요
물고기 보이고 낚시대를 위로 올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대를 위로 올렸더니 물고기가 자기 얼굴에 온다고 놀래가지고ㅋㅋㅋㅋ
작게 소리 지르면서 도망가는거임ㅋㅋㅋ
물고기는 휭 날아다니고ㅋㅋㅋㅋㅋ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민폐였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정하고 물고기 바닥에 놓고 낚시대도 바닥에 놓고
내가 물고기 풀어주려고 바늘에 빼는거 현아는 옆에 앉아서 쳐다봤음
나 “ 현아 니 애기 같다 니가 애기할래? ”
현아 “ 애기 왜 이렇게 다정하게 말해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가 내 머리 쓰담쓰담했음
좋더라구요
현아 “ 검은 뿔테하니까 순진해보이구 엄청 착해보여 ”
무시하고 물고기 풀어주고 다시 지렁이 준비하고 던질 준비함
현아 자기가 던져보겠다고 가르쳐주고 낚시대 뒤로 넘기고
사람있나 없나 확인하고 던지는데ㅋㅋㅋㅋㅋㅋ
낚시대를 패대기 쳐버리는거임
나 “ 아ㅋㅋㅋ ”
바닥에 부딪혀서 낚시대가 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 “ 어떡해 나 안할래 ”
나 “ 안하는게 아니라 그 낚시대 못 쓴다ㅋㅋㅋ ”
현아 “ 얼마짜리야? 물어줄게 애기 ”
나 “ 15만원인데 뭘 물어주노 내꺼다 ”
현아 “ 15만원? ”
조금 놀랬음
현아 “ 애기 아빠한테 사달라구 해 뭐하러 사 돈 아깝게
15만원이면? 버스비가 얼마구 지하철값 얼만데 애기
얼마나 아껴야하는거야 ”
나 “ 그래 ”
현아 “ 응 ”
나 “ 짠순이 다 됐네ㅋㅋㅋ
버스비 지하철ㅋㅋㅋ ”
현아 “ 돈 모을거야 ”
나 “ 그래 ”
현아 “ 지금 1800만원 모았어 ”
막 귀엽게 자기 아랫입술 물고 칭찬받고 싶은 표정짓고 쳐다보고만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아무 말 없이ㅋㅋㅋㅋㅋ
귀엽더라구요
나 “ 아이구야! ”
현아 “ 응 ”
칭찬을 기대하더라구요
나 “ 내보다 적네 ”
칭찬안해주니까 실망해했음
현아 “ 애긴 돈 버니까 그렇잖아 ”
나 “ 그렇지 닌 돈 안벌고 아껴서 돈 모았으니까 더 대단하고
생활력있는거지 ”
현아 “ 응 맞아 애기 ”
조금 들떠서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ㅋ
이 때 느낀 건 이 여잔 내 말에 웃고 울고 하는구나 싶었음
나 “ 잘해주고 싶은데 앞으로 소홀해지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나 상처 안받게 니가 이해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
현아는 대답 안했음
불만인가보더라구요
나 혼자 낚시함
현아 “ 밤엔 바다가 진짜 무서워 그치
완전 까매
밤에 바닷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 진짜 무서웠을 것 같아
애기도 진짜 조심해야 돼 알았지? ”
나 “ 알았다 고맙다 ”
현아 “ 응 ”
나 “ 니 보고 있으면 내 좋아하는 게 많이 느껴지는데
닌 내가 좋아하는 거 잘 안느껴지나? ”
현아 “ 느껴지는데 더 더 더 받고 싶어 ”
나 “ 아이고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난 굳이 표현해야되나 싶다
니가 내 좋아하는거 난 안다이가
또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 많이 하다보면 느낌이 조금 덜하지 않겠나 ”
현아 “ 그럴 수도 있지 애기 ”
나 “ 그래 ”
할 말 없었음
난 생각에 빠짐
어떻게 생각할까
그러다 추운거임
현아보고 내 뒤에 오라고 해서 뒤에 왔음
나 “ 춥다 안아도 ”
현아 “ 여기서? ”
나 “ 뭐 어떻노 ”
현아가 뜸 들이는거임
나 “ 빨리 ”
조금 짜증나서 내 엉덩이로 현아 밀쳤음ㅋㅋㅋㅋㅋ
현아는 놀래서 내 양 팔 백허그?하고ㅋㅋㅋ
현아 “ 아ㅋㅋㅋㅋ ”
그러다 내 주머니에 손 넣어서 안김ㅋㅋㅋㅋ
나 “ 좋네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말 없이 검은 바다 위에 빨간 불빛의 찌를 봤음
그러다가 현아가 내 귀를 입술로 무는거임
간지러워서 피함
나 “ 아ㅋㅋㅋ ”
현아 “ 귀가 부드럽구 말랑해 귀여워ㅋㅋㅋㅋ ”
찌를 다시 봤는데 현아가 내 귀를 이로 깨무는거임
나 “ 아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근데 현아 우리가 있는 곳이 어두워서 안보여서 그렇지
귀 깨물고 그런거 야한거라고 생각하더라 ”
현아 “ 변태아냐? 왜 야해? 애정표현인데? 귀여워 ”
나 “ 맞제 희한하다 ”
현아가 내 어깨에 턱 올리는데 쇄골이 간지러워서 튕겨냈음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니 일부러 그러제 ”
현아 “ 아니야ㅋㅋㅋㅋ ”
그러다가 현아가 내 쇄골에 뽀뽀했는데
내가 “ 아 ” 하면서 눈감았다가 떴거든요
느낀게 아님
현아가 내 얼굴보고 바다봤음
나 “ 왜 이상해보이더나 ”
현아 “ 아니 ”
나 “ 내 목소리 야했제 나도 모르게 나왔다 ”
현아 “ 애긴 쇄골이 왜 그렇지 ”
나 “ 몰라 ”
현아 “ 애긴 있지 안웃고 있으면 섹시한 것 같구 또 목소리도 섹시한 것 같아 ”
부끄럽게 말하더라구요
말하고 나서 눈치도 보고
나 “ 섹시하면 섹시한거지 섹시한것 같다는 뭐고 ”
현아 “ 몰라? ”
나 “ 니는 아까 말한 뜻이 뭔데?
난 니한테서 섹시함 느끼면 성적인 그건데 니도 그거가?
(한마디 더 했는데 조금 직접적으로 말했음) ”
현아 “ 몰라 ”
현아랑 나랑 찌 같이 보고 있는데 빨간 찌가 물 속으로 쇽 들어가는거임
감성돔 잡은거임 그래가꼬 현아는 틱틱거리는 내 낚시대 보고 진짜 놀래고
나도 놀래고 재밌었음ㅋㅋㅋㅋ
내가 잡은 거 보고 현아도 놀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
잡고 나서 매운탕거리 생겼다면서 현아가 매운탕해준다고 하고 그랬음
현아는 이제 자기가 내 낚시대로 낚시하고
나도 안아주고 싶었는데 사람들 시선 때문에 못 안고
현아가 날 계속 안고 낚시했음ㅋㅋㅋㅋㅋㅋ
현아도 한 마리 낚았음ㅋㅋㅋㅋㅋㅋㅋ
낚시줄 막 감는데 현아가 물고기가 도망가는거 느껴진다고ㅋㅋㅋㅋ
재밌어했음
물고기 바닥에 눕게하고 내가 바늘 빼줌
나 “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온나 ”
현아 “ 알았어ㅋㅋㅋ ”
나 “ 물고기 잘 잡고 ”
현아 “ 응ㅋㅋㅋ ”
장갑끼고 물고기 머리 잡고 친구들한테 가서 물고기 보여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
현아 보고 있으니까 귀여운거예요ㅋㅋㅋㅋ
나 혼자 웃고ㅋㅋ
현아는 한 명 한 명 물고기 자랑한다고 물고기 내밀고ㅋㅋㅋ
그러다 떨어뜨려서 쭈구려 앉아서 한참을 잡으려 애쓰다 물고기 갖고 왔음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바닷바람에 앞머리 날리고 웃으면서 물고기 들고 걸어오는게 정말 귀여운거임ㅋㅋㅋㅋㅋㅋ
현아랑 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어서 낚시대 접었음
현아 “ 왜 접어 더 안할거야? ”
나 “ 차에 가자 ”
현아 “ 응 ”
나 “ 니 진짜 귀엽다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
차에 가서 뽀뽀하고 안고 드라이브갔다가 또 안고 뽀뽀하고 그랬음
물고기는 매운탕 해먹어라고 현아집에 가져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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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한테서 문자가 왔음
현아 “ 애기 ”
나 “ 어 ”
현아 “ 진짜 짜증나 ”
나 “ 왜 ”
현아 “ 엄마가 빨간머리 하지말구 검은 색으로 염색하래 ”
나 “ 검은 색 말고 갈색해라 ”
현아 “ 싫어 안바꿀거야 ”
나 “ 많이 그러시나 ”
현아 “ 응 ”
나 “ 어느 정도로 그러노 ”
전화왔음
현아 “ 자꾸 여자가 여자가 이러면서 빨간 머리가 뭐냐면서 뭐라구 해
그러다 있지 오늘 머리색 안바꾸면 화낸대 ”
나 “ 예쁜데 아쉽네 갈색으로 바꿔라 ”
현아 “ 싫어 진짜 죽어버릴거야 ”
아무 말 없는거임
나도 무슨 말을 해야될지 생각했음
나 “ 죽으면 안되지
내가 전화해서 머리 다른 색으로 바꾸면 죽어버릴거라고 말한다고 말해볼게 ”
현아 “ 아니 애기 내가 알아서 할게 ”
나 “ 뭐라노 죽는다는데 기다리봐라 ”
진짜 전화해서 죽어버릴거라고 말했다고 내가 말했음
전화 끊고 현아한테서 전화왔음
현아 “ 애기 ”
나 “ 죽어버릴거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죽으면 큰일나지 ”
현아 “ 큰일났다 ”
나 “ 니 쓸데없이 죽어버릴거라고 말한다 또 ”
아무 대답없었음
별거 아닌 걸로 죽어버릴거라고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음
현아 “ 진짜 말했어? ”
나 “ 닌 죽음 ”
아무 대답없었음
현아 “ 진짜 큰일났다 ”
다음 날 사진 날아왔는데 갈색으로 바꿨음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져서ㅋㅋ
표정이 귀엽긴 했는데 청순하고 섹시하고 예쁘더라구요
머리색 바뀌었는데 내가 바빠서 또 3일인가 4일 못 봤음
현아는 보고싶다고 막 그러구요
왜 그렇게 바쁘냐면서 묻고 또 묻고 그래서 난 조금 귀찮아서 연락 좀 되다
바쁘다고 문자 무시했음 이런게 여러차례 있었음
말 그대로 소홀해졌죠
무튼 그렇게 못만나다 결국 밤에 또 만났음
밤 11시?
이 날 무지 피곤했는데 보고싶은거예요
전화했음
나 “ 집이제 ”
현아 “ 응 왜? ”
만날 것 같으니까 뭔가 기대하는 목소리였음
나 “ 얼굴보게 ”
현아 “ 지금 나갈게 어디야? ”
나 “ 우리집 앞인데 느그 집으로 갈게 ”
현아 “ 응 알았어 기다릴게 빨리와 ”
나 “ 그래 ”
현아 집 앞에서 만나고 조금 어둡고 앉는 곳에 갔음
지나갈 땐 보기 조금 힘든 곳
내가 먼저 앉고 현아가 따라들어와서 앉았는데
현아가 앉자마자 내 팔 껴안고 말했음
현아 “ 요즘 진짜 보고싶어 죽을 것 같아 ”
나 “ 피곤하다 ”
현아한테 기대서 눈 감았어요
현아 “ 그게 재밌어? ”
나 “ 재밌고 좋다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걸 왜 안했나 모르겠다 ”
현아 “ 좋으면 됐어 ”
나 “ 이해해주나? ”
현아 “ 응 ”
나 “ 미안하다 ”
현아 “ 아니야 ”
나 “ 근데 머리카락 진짜 예쁘네 청순하고 섹시하다 ”
현아 “ 홍순이도 예쁘대 ”
현아 배에 얼굴 파묻고 냄새 맡았는데 좋더라구요
나 “ 맞다ㅋㅋ부모님한테 혼났나ㅋㅋ ”
현아 “ 아니 혼은 안났어ㅋㅋㅋ
빨리 가서 염색했거든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엄마가 내 머리 보구 죽어버린다더니 바꿨네? 이러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내가 언제? 그런 적 없는데? 하니까 끝났어ㅋㅋㅋ ”
나 “ 왜 그러지 맞제ㅋㅋㅋ ”
현아 “ 조금 있으면 할머니댁 갈텐데
할머니가 여자가 여자가 이런 말 잘해ㅋㅋㅋ ”
나 “ 갔다와서 다시 염색하지말고 지금 갈색도 예쁘다
전보다 더 세련되고 도도한 느낌? 그래 ”
현아 “ 난 다른 사람한텐 다 도도하단 말 많이 듣는데 있잖아
애기한텐 진짜 도도한게 안돼 ”
나 “ 아무리 그래도 여자가 도도한 매력은 있어야지 ”
현아는 아무 말 안했음
뽀뽀하고 현아는 집에 들어가고 나도 집에 가서 씻지도 않고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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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부터 현아가 보고문자를 안하는거예요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면 현아한테 문자가 옴
현아 “ 애기 ”
나 “ 일어났나 ”
현아 “ 응 ”
이것만 문자오고 보고 문자가 없음
씻으면 씻는다고 문자오고 작게라도 웃은 일이 생기면 문자 오고
작게라도 재밌는 거 보면 문자 오는데 없었음
문자가 없으니까 내가 못 만나고 연락도 대충해서
현아가 나한테 실망했나 싶고 뭔가 불안한거임
화나는 건 불안하지 않는데 나한테 실망한건 많이 불안하죠
내가 불안해지는거임
나 “ 현아 오늘보자 뭐하고 있노~ ”
현아 “ 나 오늘 집에서 나가기 싫어 ”
처음으로 튕기는거임
난 문자보면서 “ ?! ”
나 “ 맛있는거 먹으러 안갈래? ”
현아 “ 오늘은 별로 가고싶지 않아 ”
뭔가 불안한거임
조마조마하구요
전화했음
나 “ 왜? ”
현아 “ 몰라~ ”
나 “ 그래 알았다
그럼 내가 집에 갈까? ”
현아 “ 아니? ”
놀랬음
나 “ 알았다 ”
현아 “ 마음대로 해 ”
나 “ 그럼 갈게 ”
현아 “ 응 ”
끊었는데 현아가 변한 것 같은거임
속으로 다른 일로 기분이 안좋은 건지
나 때문에 기분이 안좋은 건지
근데 그동안 기분이 나빠도 무관심한 말투는 없었거든요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현아 집에 가니까 현아는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구요
뭐랄까 반기질 않았음
현아 집에 가면 현아는 항상 강아지처럼 좋아하고 반겨줬는데?
상반되는거임
나 “ 현아 오늘 기분 안좋은 일 있나 ”
현아가 내 얼굴 쳐다봤다가 티비보면서 말했음
현아 “ 아니 별로 그런 일 없어 ”
나 “ 그렇나 ”
현아 쳐다보고있다가 냉장고 가서 물 마시다가 소파로 갈까 현아방으로 갈까 생각했음
뭔가 뭔가 예사롭지 않고 뭔가 불안한거임
왠지 모르게 현아가 나한테 상처줄 말할 것 같구요ㅠㅠㅠㅠㅠㅠㅠ
불안감이란 것을 아주 쬐금 이해가 됐음
그래서 현아방 가서 컴퓨터 켜고 멍때리기 시작했음
“ 어떻게 하지 ”
방문에 서서 몰래 현아 쳐다보려고 하는데 현아는 티비 안보고 있고
방문을 미리 보고 있더라구요
난 몰래 현아 보려다 들키고 현아는 내 얼굴보고 놀래고 티비 보는 척하고
그러다가 보라가 왔음
나 “ 아이구 보라야 왔니 ”
현아와 나와의 공간엔 어색함이 많이 흘렀는데 그나마 도망 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왜 그러냐고 묻기가 겁났어요
보라 “ 왜 이렇게 반겨? ”
나 “ 모른다 ”
보라 “ 밥 먹었어? 나 밥 먹을건데 ”
나 “ 현아 밥 먹었나 ”
현아 “ 응 ”
나 “ 나도 먹었는데.... ”
보라 “ 오빠 왜 이렇게 소심해보여ㅋㅋㅋ ”
나 “ 몰라 바보야 ”
현아방 들어갔음
보라는 식탁 현아는 소파 난 현아방가서 컴퓨터했음
그러다 현아 옆에 갔다가 현아가 눈길 한번 주고 티비만 보는거임ㅠㅠㅠㅠㅠㅠ
냉장고에 먹을 거 찾으러 갔음
보라는 밥 먹고 있고 난 허리 조금 숙여서 먹을 거 찾고 있었는데
밥 먹는 소리가 안나서 보니까 보라가 밥 안먹고 뒤돌아서 날 보고 있는거임
근데 내가 뒤돌아 볼 때 보라가 조금 놀랬음
밥 먹는 척하다가 다시 쳐다보고
밥을 안먹더라구요
나 “ 뭘 쳐다보고 있노 밥 안먹고ㅋㅋㅋ ”
보라는 아무 말없이 쳐다보고 좀 바보 같았음
다시 냉장고 뒤지다 먹을 게 없어가꼬 보라 옆에 섰는데
보라는 밥 안먹고 고개 들어서 날 쳐다봤다 밥 먹고
아무튼 두 자매가 이상했음
나 “ 햄 도 ”
보라가 햄 먹여줬음
보라 “ 밥은? ”
나 “ 도 ”
받아먹고 말했음
나 “ 이제 니 22살이네 점점 성숙해지고 더 예뻐지고 ”
보라 “ 햄 더 달라고 말하는거지 ”
나 “ 아닌데 니 젓가락 뺏어서 먹으면 되지 ”
뺏어 먹고 현아한테 갔음
나 “ 요즘 왜 그러노? ”
만난 건 이 날이 처음인데 문자나 전화 등등
현아 “ 뭐가? ”
순간 짜증났음
나 “ 아니다 내 집에 갈게 ”
현아는 뭔 말하려다 말고 난 보라한테 갔음
나 “ 오빠 갈게 ”
보라 “ 벌써 가? ”
나 “ 그래 ”
보라 “ 나 스쿠터 타고 싶은데 태워줘 ”
나 “ 싫다 집에 갈거다 ”
보라 “ 할 거 없으면 나랑 놀아 ”
보라가 내 주머니에 핸드폰 가져가서 자기 바지 주머니에 넣었음
난 다시 빼앗으려고 했고 보라는 계속 피했음
보라 “ 아 스쿠터 ”
나 “ 아 알았다 어디갈래 ”
보라 “ 바닷가 ”
나 “ 현아 바닷가 갈래? ”
처음엔 놀란 표정? 무튼 귀여운 표정 지었었는데 다시 무관심한 표정 지었음
현아 “ 아니? ”
나 “ 언니는 가기 싫나보다 ”
보라랑 같이 스쿠터 타고 바닷가 갔음
현아는 집에 있구요
(오아 길어도 너무 길다)
다음 날 현아 만났는데 도도한 척했던거라고
미안하다고 날 껴안고 난리났음
난 도도한게 아니라 무관심한거였다고 말하구요
현아는 모르겠다고 자긴 도도한거였다고 말하고
막 안기고 그랬음
근데 자기가 무관심하게 대하니까 내가 불안해하는 것 같은 것도 느낀 것 같다고
내가 자기한테 막 당당해도 내가 화내면 나도 겁먹는다 라는 걸 알았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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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3 분량이 남아있음.......
너~무 길어요
도저히 다 적질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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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웃긴 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짧음ㅋㅋㅋㅋㅋ
전 날 밤새도록 놀다 2시간?자고 일 갔거든요
하루종일 겁나 피곤한거예요
근데 현아가 배 아프다고 배 주물러 달라고 집에 오라고 하는거임
안주무르고 현아 집에 가서 잘 생각으로 갔음
현아 집에 도착해서 현아 방에 들어가서 누웠음
현아 이불에 현아 냄새나고 이불도 부드럽고 푹신한게 정말 겁나 좋은거임
현아는 필요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현아 이불 안고 자다가 현아가 내 등에 안겼음
현아 “ 애기 잘거야? ”
나 “ 잠온다 ”
현아가 내 옷 안에 손 넣어서 배랑 가슴 쓰담쓰담하고 그랬음
근데 잠자려고 하는데 자꾸 내가 느끼게 되는거임
손이 부드러워서 킁분되려고 하고
이불에 얼굴 콕 박고 말했음ㅋㅋㅋㅋㅋㅋ
나 “ 느낌 좋은데 이거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아 진짜 변태같아ㅋㅋㅋ ”
나 “ 잠 깨려 한다 이제 건들지마라 ”
현아 “ 이게 진짜 ”
섭섭해 했음
그러다 현아가 내 머리카락 조금 잡아당겼는데
내가 뿌리쳤음
현아 “ 나 화나고 있어 ”
나 “ 그래서 뭐 ”
현아 “ 씨~ ”
나 “ 귀여운 척으로 잠 못들게 하지마라 ”
현아 “ 오늘 무슨 날이야 ”
화난 투로 말했음
나 “ 하나도 겁 안난다 ”
현아 쳐다봤는데 또 귀엽게 인상쓰고 있음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내가 웃는 걸 들키기 싫어가지고 재빨리 뒤돌았음ㅋㅋㅋㅋㅋ
현아 “ 무슨 날이냐고~ ”
(10월10일 인육데이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가 내 등을 깨물었음ㅋㅋㅋㅋ
나 “ 아ㅋㅋㅋㅋ ”
귀여워가지고 잠에서 다 깼음ㅋㅋㅋㅋㅋ
뒤돌아가꼬 현아한테 말했음
나 “ 뭐 니가 내 먹을 수 있나ㅋㅋㅋ ”
현아 “ 그럼 ”
나 “ 뭐 어디부터 먹을건데ㅋㅋㅋ ”
현아 “ 막 잡아먹어버릴거야 ”
나 “ 귀엽네ㅋㅋㅋ ”
검지로 현아 볼 건들었음ㅋㅋㅋ
나 “ 니 때문에 잠 다 깼다이가 ”
현아 볼이 귀여워서 자꾸 건들다가 현아가 내 손가락 깨물었음ㅋㅋㅋㅋ
근데 아프게 깨물었음
나 “ 아 아프다~ ”
손 놔줬는데 짜증나는거임 나도 현아 손 깨물고ㅋㅋㅋㅋㅋㅋ
내가 깨물었다고 현아도 날 깨물고 싶어가지고 얼굴 막 들이대는데
난 남자잖아유?
힘이 세당게유
힘으로 현아 엎드려 눕혀가지고 위에 누워가꼬ㅋㅋㅋ
조금이나마 못 움직이게 하고 옷을 조금 까서 허리부터 등을 혀로 핥아버렸는데ㅋㅋㅋㅋ
현아가 소리 지르면서 아등바등하는거임ㅋㅋㅋㅋㅋ
진짜 조금 비명 질렀음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아 진짜 진짜 소름 돋았어ㅋㅋㅋ죽어 진짜ㅋㅋㅋ ”
못 움직이게 난 계속 현아 등에 누워가지고ㅋㅋㅋㅋ
현아 두 손은 내가 잡아가꼬 막 못 움직이게 했음ㅋㅋㅋㅋㅋ
나 “ 가만있어라 ”
현아 “ 진짜 죽었어ㅋ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진짜 못 움직이더라구요ㅋㅋㅋ
현아 뒤돌려가지고 뽀뽀하려고 했는데 현아가 계속 피하는거임
나 “ 가만있어라 ”
현아 손 놔주고 뽀뽀하고 현아는 날 꼭 껴안고 뽀뽀했음ㅋㅋㅋㅋ
그러다가 현아는 내 입술 깨물고ㅋㅋㅋㅋ
현아 “ 오늘 무슨 날이야 진짜 까불고 있어ㅋㅋ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랑 나랑 여기저기 몸 깨물고 놀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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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울고불고 한 걸 못적었어요
왜냐하면 보시다시피 굉장히 길어서 지쳤음
정리하고 그래야하는데 한 번 읽는데도 지쳐서
기회되면 다시 적을게요
고민은 무엇이냐하면 현아랑 나랑 합의점이 안맞는다는거예요
그러다 전 현아한테 좀 질리는? 그런 걸 느끼기도 했구요
정말 답답하기도 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