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고 고민끝에 글을 남깁니다. 글이 길겠지만 꼭 부디 읽으시고
저보다 많은 경험있으신 톡커분들의 충고부탁드립니다.
(올해 초 다른 이유로 글을 올린적이있어요 중복되지만 그 글도 읽어보시고
판단좀부탁드릴게요.. 링크해놓겠습니다)
우선 저는 25살여자구요 제 밑으로는 동생 19살(빠른 94년생이니 친구들은 20살이죠) 여동생, 막내 15살 남동생 이렇게 있습니다. 부모님은 작년 이혼하셨구요
(이혼이유 역시 뭐 글을 쓰면서 나오겠지만 여튼 어머니 아버지 두 분만 보고 생각했을 땐 이혼이 제일 최선책인듯 했습니다)
저희집 예전엔 참 화목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앞서 밝힌 여동생이 어렸을 적부터 경기(간질)이 있어
가족들이 돌아가며 자는 동생 잘 자는지 확인해야했구요.. 뭐 점점 크면서 간질이 없어져서 먹던 약도
안먹기 시작했습니다. 여동생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꾸 탈선을 하려고 했습니다.
엄마도 한 성격하시는 분이라 말로 타일러서 되지않는 동생 때리기도 많이했구요 그럴때마다 동생은 더 크게 사고를 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첫째동생이 엄마가 하는 잔소리를 듣기싫어 보복심에 아빠에게 엄마가 바람을 핀다며 던 문자, 사진 등을 전송했다하더라구요..
사실 저희아버지는 요즘 판에서 말하는 '완전체경향'이있는 아버지입니다. 폭력을 일삼았고 본인 자는데 티비소리 시끄럽다고 칼로 저에게 위협하고 동생들을 베란다에서 던진다고 몇번을 그렇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저는 그래서는 엄마가 빨리 이혼하고 다른 남자를 만났든 혼자 살든 우리에게서 아빠를 떼어놓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그런 남편이라해도 자식을 두고 바람을 핀다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라고 처음엔 저도 거품을 물었으나 아버지께 맞고 시댁살이도 모지게하는 엄마가 여자로서는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이혼하지않은상태에서 다른남자에게 마음을 준다는것 역시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어머니꼐 위자료이런거 받을 생각말고 이 참에 아버지랑 헤어지라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사이 여동생은 가출을 밥먹듯이했고 어머니랑 저는 가출하는 애를 매일매일 잡아다 놓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못하는 동생에게 돈버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나면 공부할 의지도생길거라고 그러라고 허락을 했습니다.
(정말 보수적이었던 저희집에서 이렇게까지 고등학생에게 아르바이트를 허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 첫째동생이 고기집알바를 하다가 만난 남자친구라며 저보다 나이도 많은 남자친구를 데리고오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집을 나갔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남자친구집에 짐을싸서 거기서 아예 살고있더라구요
당시 제 첫째동생은 미성년자고 남자는 저보다도 나이많은 사람이기에 난리쳤습니다. 지금 제대로 된 결정을 못하는 애가 짐을 싸고 들어왔다고 그걸 받아주고 같이 동거를 하는게 말이되는 이야기냐.. 동생하나 간수 못하는 나도 죄인이지만 내동생으 정말 아낀다면 집으로 가라 말 한마디만 해줘라. 사귀는건 터치안하겠다..
못하겠다하더라구요 본인이 좋아서 왔는데 자기는 그런 애 못보낸다고..............
마지막 발악이라고 치고 제가 고소하겠다 난리쳤습니다. 그랬더니 고소하라며 큰 소리 치더라구요...
기가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원에서 알바를 마치고 (애들 시험기간이라 12시 넘어서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있고 학원 선생입니다. 늦은시각 저 데려다주러 가는길이었습니다.)퇴근하는데
동생 남자친구가 전화왔습니다 . 술이 떡된거같더라구요
"고소해 고소해"라는 말만반복하기에 "술 드셨으면 내일 전화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 왈
"씨x 야 니가 얘 언니면 다냐? 나도 형 있는데 우리형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안해"
저는 "제 동생이 미성년자고 부모님 이혼 후에 법정대리인으로 제가 제 동생을 지켜야하기에 그랬습니다 고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세한 사항은 내일 술깨고 전화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제 남자친구 네비게이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 왈.
"미친년아. 넌 이시간에 니 남자친구새끼랑 있냐?뭐한다고 있냐? 가방끈 긴것들은 이시간에 쳐돌아다녀도 되는거냐?"이러더라구요...;;(순간..응?.....왠가방끈?하면서 아..이사람이 자격지심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저도 지지않고"네 저는 가방끈길어서 학원에서 애들가리키다가 지금 퇴근하는 길이구요 술드신분하고 전화할 생각 없습니다. 끊습니다"이랬더니 "야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 어디서 이래라저래라야?"하더라구요;;;;;;;;그러고 이어지는 충격적인말 "신발 니 동생임신한거몰라?임신했는데 이렇게 행동해?인간적으로생각해"
저 정말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동생 데리고오려고했는데 그 사이에 그런일이일어났다니..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 신발 그러니까 허락해 이미 뱃속에 애 있으니까 허락하라고"이러더라구요.....저는 "애기를 가졌다는 사람이 그럼 와이프 될 어린여자애 옆에서 그것도 임산부 옆에서 술을 드시고 입에 그렇게 더러운 말을 올리세요? 아 그리고 저보다 나이 많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지금 저한테 허락해달라고하셨어요? 허락하면 저랑 무슨사이 되는지 아시죠? 가족되는거에요 그런데 그것도 가족될 사람한테 쌍욕하고 술꼬장부리는 사람한테 어떻게 허락을 해야하죠? 그리고 군대안다녀오셨어요? 군대에도 나이별로 계급장 주든가요? 제 동생이랑 결혼하면 당신은 제 손아랫사람이 됩니다 나이가 50이든 60이든 어디서 나이 타령하면서 존대받기를 바라세요? "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싸이코패스처럼..;;"아 제가 잠시 좀 그랬습니다..죄송합니다" .................;;-_-
전 일단 늦었으니 내일 전화하자 하고 이 사실을 저희어머니께 알렸습니다.
엄마에게 당장사실을 말하고 애를 지워야맞는거라생각했는데 이 둘은 낳겠다고
어떻게 인간이되서그런말을할수있냐고 어떻게 애기를지우냐 입에 거품을물더군요
아니 돈없고 직업도없는데 어떻게 아기를 낳아서 키우겠단 말입니까...그냥 애기는 낳으면 알아서 큰답니까.... 그래서 남자보고 니가 직접 니 부모님한테가서 19살애를 임신시켜서 낳겠다고 얘기를 해보라고했습니다. 이렇게말하면 정말.......제가 너무 못된년같지만 제 동생 앞길을 막는 그 남자 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뭐 하지만 제 동생도 죽이맞았으니그랬겟지요..)
저와엄마는 남자애를 고소할거라 난리쳤지만 둘은 사랑이다 어쩐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너희부모님께 니가 미성년자를 임신시켜서 아이를 낳을거라고 말씀드리고 그떄 다시한번 얘기해보자 라고말했습니다. 그쪽부모님도 웃긴게 그얘기를 듣고 단 한번도 저희부모님에게 만나자는 말을 하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그렇게 그 남자애와 제 동생은 자기는 가족도없다며 알아서하겠다고 10개월 배불러있더니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문의 문자로 수고했다. 그치만 니가 배아파서 낳은 아기보니 엄마마음이이해가지않냐
엄마한테 그동안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허락받아서 혼인신고하고 아기출생신고도하고 니배아파서 낳은 자식 니 욕심에 외가 가족 없애버리지말아라 ..
라고문자보냈더니 자기는 애를 낳고나니 엄마가 더싫어진답니다. 그냥 엄마나 언니나 인생에서 자기인생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합니다...
이 아이를 어쩌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