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딱 한번 모아서 제사 지냅니다.
오늘 일이 있어 못온다는 신랑한테 알았어~ 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무슨 일인데? 했더니
저녁에 납품이 있다며 "글구 원래 사위는 처가집제사 안하거든"
이라고 말하네요.
납품이 있어 못오는거야 별수 없고 꼭 와라 마라 이런 생각도 없지만
원래 사위는 처가집 제사를 안한다는 말이 황당하네요.
제가 모르는건가요?
원래 다들 안가시나요?
참고로 제사는 친정아빠, 제 친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빠의 제사를 한꺼번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그동안 몇번 참석했고 몇번은 일이 있어 불참했어요.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한적은 없는거같은데 제사 얘기 나오면 저 얘기를 툭하고 던지네요.
벌써 서너번 이상 들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친오빠가 있고 결혼했고 친정엄마 고모두분(오실때도 있고 안오실때도 있고..) 과 함께 지냅니다.
맞벌이이고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친정과 집은 차로 3~40분정도에요. 25키로정도.
추가요! 참고로 시댁은 제사를 지내지 않아요.
저희 아빠는 고등학교 올라갈때 돌아가셔서 신랑이 본적은 없구요.
차남이고 시누이도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신랑이 저희 제사에 꼭 참석해야한다 그런 뜻은 아닙니다.
본적도 없고 또 바쁘기도 하고 뭐 그러려니 하는데
"원래" 라는 단어를 쓰며 당연하듯이 얘기하는게 잘못됐다 생각해서에요.
원래는 아니지 않느냐 이뜻입니다.
뎃글보면 너도 안가니 신랑도 오지 말아라 하시는데 그래도 그게 원래 처가 제사에 참석 안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결국은 안왔고 안온거에대해서 서운하기보다는 어디서 저런 괴상한 얘기를 들었는지 왜 그게 진짜라고 믿는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억지로 온다면 우리 아빠도 절때 반기지 않을꺼라고 앞으로는 절때 오지 말라고 했네요.
그러나 "원래"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구요.
그랬더니 자기는 어려서 제사 지낼때 세 고모부가 한번도 온적이 없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원래"는 아니지 않느냐 됐고 앞으로 절때 오지 마라 온데도 사양한다 했네요.
와서 전을 붙일꺼도 아니고 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