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토요일날 여친집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여친 아버님 교직에 있으시다가 정년퇴직 하셨습니다.
여친이 아버님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이시라고 그러더군요.
여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밥먹고 아버님과 집에서 제가 가지고 간 양주로 술 한잔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꼭 굳이 자기 딸하고 결혼을 해야겠냐구요.
자기 딸이 너무 많이 기우는 것 같다고.. 흠이 많다고 자기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시네요.
자기 딸은 자기 분수에 맞는 남자 만나서 맘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굳이 결혼을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다시 잘 생각해 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학벌이랑 직업은 더 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무슨 부잣집에 태어난것도 아니고 그냥 먹고 살만하고 그냥 안 꿀리는 직업을 가진 정도입니다.
확 많이 기우는것도 아닌데 아버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어리둥절 합니다.
아버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혹시 결혼하신 분중에 장인어른이 저한테 한 것처럼 이야기 하신 분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