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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독신 공무원합격후 부산여중 출근스토리.

yesman |2013.03.16 23:34
조회 221 |추천 0

 8월 23일 아침에 출근을 했다. 비가 ♡♡ 오는 기분좋은 아침이다. 난 비가오면 말이 없어지는 이상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집에서 버스타서 부산여중 까지 한번도 말하지 않고 왔다. ... 물론 비가 안오고 날씨가 좋아도 말할 상대가 없는 외로운 출근길이지만 비가오면 더더욱 말을 하지않는다. 나도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으니깐 걍 난 출근할때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리하고 넘어가쟈..

 출근을 해서 행정실로 들려서 조금 앉아 있다가 피곤해서 목공실로 휴식을 취하러 왔다. 내 홈피 노래인 Rainy Day를 크게 틀어놓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돌린뒤 의자에 앉아서 편히 쉬고있다. 갑자기 학생들 5명 가량이 몰려온다. 즈그 교실 천장에 비가샌단다;;;  이 뭐 어쩌라고...;;; 내 뭐.;;; 어짜란 말인데;;;  우선 행정실장님께 보고를 해야겠다. 하고 실장님께 보고를 한다.

 "실장님 1-7반 교실 천정에 물이샌다는데요.;;;"

 "이 뭐 어쩌라고...;;; 내 뭐.;;; 어짜란 말인데;;; "를 반복하시더만 내가 했듯이 교장선생님께 보고를 하러 가시는 실장님이시다..

역시 사람사는게 다 똑같은갑다. 모든걸 윗사람께 의지하려한다.

실장님또한 반복하겠지.

"교장선생님 1-7반 교실 천정에 물이새다는데요;;"

"이 뭐 어쩌라고...;;; 내 뭐.;;; 어짜란 말인데;;;  "  이게바로 우리가 19년간 의지 해왔던 교육계의 학교 들의 현실이다. 뭣 모르고 지루한 수업시간만 때우려 하던 학생때는 그냥 있는게 학교고, 그냥 잘 돌아 가는지 알던 것들이 학교 직원이 된순간 이렇게 다 어쩔쭐 몰라 하고 있다. ㅋㅋㅋㅋ 이게 어른과 학생의 차이다. 학생은 모를 뿐이고 교직원들은 허둥댈 뿐이다. 놀라지마라 비가 그치면 다시 평소로 돌아갈것이다. 그리고 다시 비가오면 한번더 허둥되면 되는것이다. 결코 힘든 일이아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월급은 싸여갈 거이고 이걸 반복하면 어느순간 승진을 할것이며 이렇게 반복을하면 어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게 교육계의 공무원이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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