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한.. 새댁이에요.
바로 본론으로~~~~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소위말하는.. 베프죠..
(항상 저를 베프라고 말하고 다니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 주위사람들이 저 다 알정도로...)
저 결혼준비할때.. 웨딩카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고마웠죠. (차는 남친차)
그래서.. 웨딩홀서비스였던 리무진빼고(비성수기라 혜택이 많았어요) 3중주였던걸 5중주로 업글했어요~
그리고 예식당일.. 신부대기실에서 계속 웨딩카 장식이 6만원이라고 쫑알쫑알~~
연회장에서도 인사도는데 6만원이라고.. 쫑알쫑알~~~ 강조에 강조를 하더라구요!
무튼, 예식이 끝나고... 제가 저녁예식을하고.. 다음날 아침비행기라.. 피로연 따로 안할계획이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알고있었구요....
그런데.. 그친구가.. 친구들 붙잡아두고 피로연하러 가자고 기다리고있더라구요..
(붙잡아둔 친구도.. 본인이 좋아하는 친구들만.... 다른 친한친구가 얘기듣고 같이 가겠다고했더니
예식다끝나고가면 늦는다고.. 넌 집에가야하지 않느냐며.. 오지말란 뉘앙스를 팍팍 풍겼다네요..)
신행가따와서 감사인사겸 하려고했는데.. 기다린 친구들 생각해서 피로연을 했죠..
새벽까지 술먹고.. 다음날 아침..
공항에 데려다준다던 친구가 연락두절ㅠㅠ
급한맘에 모텔에까지 전화해 깨워달라해서 겨우 연락이 닿아 친구가 왔어요
(모텔은.. 전날 제가 잡아줬습니다. 공항에 데려다주기로했는데 남친집이 멀기도하고.. 술도마셔서..)
공항가는 차안에서.. 전날 친구들에게 축의금받을걸 전해주더군요..
그리고.. 내려서 입국수속하고 면세점들어가있는데 전화가왔어요..
깜빡하고 본인꺼랑 남친 축의금을 안줬다고.. 따로 가지고있다가 까먹었다고.. 신행가따오면 주겠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끊었지요.
신행다녀온후.. 얘기가 없길래 장난스래 물었습니다.. 축의금 안줘?? 했더니.. 말을 돌려버리더라구요..
공항에서 돌아가는 길에 차안에서 남친이 옆에 있을때 저에게 전화를 했으니..
남친이 축의금내라고 친구에게 돈을 맡긴건 사실일텐데요...
본인 축의금 안내는건 글타치고.. 남친에게 받은 축의금까지 본인이 가져버린걸까요??
안줄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전화해서 얘기나 꺼내지 말던가요..... 신경도안쓰고있었는데..
암튼.. 그날이후 축의금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었고 저도 치사스러 얘기안했습니다.
그후에도 제 신혼집에 오면서.. 휴지한조각 들고온 적이 없어요..
오히려 놀러갈테니 밥달라고 하고.. 술사달라하고.. 커피한잔하러가겠다하고....
암튼.. 이런식입니다..
그전에 만날때도 거의 제가 더 내는 편이긴 했지만.. 같이 밥먹고 같이 술 먹은거 누가 더 내면
어떻겠냐는 생각에.. 그런거 안따졌는데.. 결혼식에서도 이러니.. 그 친구한테 돈쓰는게.. 아깝더라구요..
이제 그 친구도 슬슬 결혼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축의금 안내려고 생각중이에요. 똑같이 웨딩카만 해주려고 했는데.. 따지고보면..
웨딩카꾸미는데 든돈 6만원이나.. 모텔비나 서로 쓴돈 똑같잖아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치사스러운것같긴하지만.. 뭘해주려니 아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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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친구사이에 돈가지고 이러는거 치사하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세상은.. Give & Take 아닌가요?? 전 친구라는 이유로 나만 항상 퍼줄수는 없을거같아요..
물론.. 상황이라는게 있죠.. 친구가 여유치 않다면.. 내가 더 해주는거 아깝지 않죠..
하지만.. 남자친구한테 펑펑쓰며.. 저한테 이러했으니 더 서운했고.. 해주는게 아깝다생각이 들었어요
그 친구네 포함해 가끔 만나는 3커플이 있는데.. 그 친구커플이 낸적.. 단한번도 없어요..ㅠㅠ
댓글들중.. 넓은마음으로 이해하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 그만큼 대인배가 아닌가봐요ㅠㅠ
무튼.. 쓴소리, 좋은소리.. 해주신거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