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부모님 얘기를 하시길래 ^^;;
저희 예비 시부모님은 돈 보태달라는 말씀 하신적이 없으세요..
작은아버지만 그러신거구요.. 하지만 예비시댁 집안은 큰집 작은집 돈독하게 지내는 편이라
그 분이 그렇게 까지 참견을 하시는데 제가 행복하게 신혼여행은 못갈꺼 같아 포기아닌 포기를 했구요..
그렇게 여행 간들 뭐하겠습니까.. 가서 내내 찜찜할테고 분명 다녀오면 친척분들 찧는 소리 한소리씩은 하실테니 그냥 솔직히 친척분들이 그런일로 제 뒷담화 하는게 싫었다고 보는게 맞네요..
결혼시켜서 병원비에 쓰실려는 목적보단.. 아버님이 계실때 자식 하나라도 여워(?)야 하신다고
서두르시더라구요..
그래두 저보다 더 걱정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위로 많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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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려나 모르겠네요. 300만원으로 신행지 추천해달라고 했던 사람인데요.
푸켓으로 결정하고 예랑이 우린 첫 해외여행이니깐 허니문으로 가자고 해서 예산에 맞게 패키지로 계약도 하고 계약금도 걸었었습니다..
근데 못가게 되었어요.
예랑이네 작은아버지가 난리쳐서요.
..........
사실 저희 예비시아버지께서 건강이 많이 안좋으신데..
그거때문에 결혼도 급하게 당긴 거였거든요.
근데 신혼여행을 해외로 간다고 하니
어른분들이 보시기엔, 아버지 건강도 안좋으신데 왜 요란스럽게 하냐 이런생각 하실수도 있어요..
근데 신혼여행 예산이 저희 돈이 아니에요.
저희와 아주 가까운분이 저희 신혼여행비로 쓰라고 주신돈이란 말이에요..
신혼여행 안가게 되더라도 그 돈을 시아버지 병원비 쓰라고 드릴수가 없어요..
근데 작은아버지가 예랑한테 전화해서
'너는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그돈이 있으면 니네 아버지 병원비를 보태줘라.그리고 축의금이나 식비문제는 작은아버지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말아라.'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우선 예랑이.. 그 돈 우리돈 아니라고.. 여기저기서 줘서 가는거라고.. 설명을 다 드리니 아무말씀 못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왜 축의금이랑 식비문제를 말씀하시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예비 시누이가 저희 결혼선물로 백만원을 먼저 줬는데
그것갖고도 울 시누한테 전화해서
'넌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그걸 왜 오빠한테 직접주냐. 결혼식때 축의금으로 내서 니네 아버지한테 가야하는건데 왜 오빠를 직접줬냐.'
요즘엔 보통 형제간들끼리 결혼할때 선물을 사준다거나.. 저의 경우같은 사줄만한 선물이 없을경우
현금으로 직접주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저두 울 시누 결혼하면 냉장고랑 티비해주고, 현금으로 좀 주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그럼 저도 시누 결혼때 축의금으로 내야하는건가요??;; 시누한테 하나도 안주실텐데..
아무 잘못도 없는 울 시누 가여워 죽겠네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작은아버지까지 이렇게 나서서 돈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전 그날 너무 속상해서 예랑이랑 실컷 싸우구 결국은 신혼여행 계약해지했네요.
신혼여행비로 주셨던 돈도 다 돌려드리기로 했구요.
이제 한달남짓 남았는데(결혼식이 5월25일..) 정말 아무 의미도 없는 결혼식이 되버렸어요.
평생 한번뿐인 결혼인데.. 회사엔 일주일 휴가까지 받아놨는데 집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게 생겼어요..
사실 결혼도 하기 싫어 미치겠어요. 다 되돌리고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