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불륜. 아빠를 붙잡는 법.
어쩌죠
|2013.07.16 01:04
조회 738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중고등학생때부터 네이트판 눈팅이라고 하죠 그저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 글 써봅니다.글 재주도 없어서 말이 두서가 없지만 읽어 주시고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올해 20살 대학에 입학했구요 기숙사에 사느라 집안일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방학을 하고 집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느꼈습니다.바로 아빠가 바람을 핀건데요..일단 저희 아빠를 이야기 하자면 저나 동생이 대들거나 그래서 아빠가 화가나면 저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매를 들어 혼낼만큼 무서운 아버지였고 늘 무뚝뚝하고 권위적였어요 저한테 한번도 말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도 해준적 없을 만큼이요.그리고 자기관리나 자기 일에 철두철미 한 사람입니다 저 어릴때부터 직장에 하루도 지각하는걸 본적도 없구요자기일에 늘 칼같이 일하시고 틈날때마다 운동하러가시고 학원가셔서 공부하시고 주말에 집에서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셨던 아빠입니다그래서 저는 두려워했지만 이렇게 열심히 사는 아빠를 존경했고 결혼은 좀 무뚝뚝해도 꼭 아빠같은 사람이랑 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그런데 이런 아빠가 바람을 핀겁니다...상상도 못했죠..불륜,바람이런거는 그저 드라마에만 있는 건줄 알았습니다.'바람을 폈다'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빠져있었는데얼마전 더 충격이였던건 어쩌다 엄마의 일기를 보고나서 입니다.(엄마는 제가 엄마 일기를 본 사실을 모릅니다..ㅠ)엄마가 아빠가 바람핀 그년이랑 주고받은 문자를 사진으로 저장해놓으셨더군요.충격이였습니다.제게는 물론 엄마에게도 늘 무뚝뚝하던 아빠가그여자에게는 달콤한말들을 적어놨더라구요.제가 20년동안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이모티콘 하트하나 뿐만이 아니라 눈물이 날만큼 달달한말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역겨웠습니다.그러면서 엄마도 심경을 막 적어 놓으셨는데..눈물이 났습니다.아빠가 손찌검도 했었나보더라구요.엄마 일기에 그 글보고 아빠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자기가 잘못한주제에 손찌검이라니요.욱하는 성격에 저랑 제동생을 때릴때는 있었어도 자기 배우자한테 그러면 되는건가요..엄마는 이혼하자는 말도 당신이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먼저 '이혼해준단' 말을 꺼냈는지 많이 상처 받으셨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이혼 할거면 니 새끼들 니가 데리고 나가 살아라"했더니 아빠가 이혼을 안한다네요. 이혼하고 저랑 동생 엄마 버리고 그여자랑 살려는 속셈이였나보죠..아빠가 옷을 사려고 하면 그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사는건가 싶고엄마가 해준 밥 먹고 있으면 엄마가 차려준밥 빨아준 옷입고 다른여자랑 바람난 아빠에게 화가 치밉니다.그리고 또 제가 고3 2학기 , 막 입시와 싸우고 있을때 엄마와 제가 심적으로나 몸으로나 극한으로 힘들때 아빠라는 작자는 다른 여자와 설렘을 즐기고 있었다는것도 역겹고그때 엄마가 아빠의 불륜의 낌새를 알아 차리시고 아빠와 다툼도 있으셨는데 제 입시를 생각하시고 저 때문에 쉬쉬 하신겁니다. 엄마가 그간 겪었을 심적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질것 같습니다...제가 고3때 그것도 모르고 있는대로 성질부린것도 막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나저나 아빠는 아직 제가 아빠의 불륜을 모르는줄 알고 있습니다.저희집 지금 다 같이 살고 있다 뿐이지 엄마 아빠는 서로 말도 안합니다.그러면서 엄마는 저더러 엄마랑 아빠랑 싸운것이니 저랑 제동생은 아빠랑 좀 친해져야한다고. 친해지라고.아빠에게 말도 좀 걸고 외식도 좀 하고 하라고 해서 억지로 시간 만들어서 외식도 하고 셋이 같이 공연도 보러갔습니다.얼마전에 혼자 새벽에 등산 간다길래 따라가기도 했구요. 일부러 아빠 붙잡으려고 마음되돌리려고뭔가 같이하는 시간을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화도 많이 하구요..그런데 또 얼마전엔 아무말없이 집에서 나가 한참을 안들어오길래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두번 부재중으로 해놨는데 다음에 전화가 오더니 니가 뭔데 나한테 이렇게 전화를 많이 하냐고 성질을 내서 저도 되려 화가 났습니다.정말 속에서 부터 끓어 오르더라구요.지가 뭘 잘했다고 이생각만 들구요.저도 너무너무 미운, 원망스러운 아빤데 붙잡고 싶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더 화를낸다니 정말..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빨리 아빠 마음 좀 붙잡고 싶습니다. 바깥으로 겉도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뭔가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저희 엄마를 불행하게 했지만, 저희 가족을 파토냈지만 그래도 아빠니까요. 아빠라서 붙잡고 싶습니다. 마음 되돌리고 싶습니다.행복했던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저는 애교도 없는 딸인데.. 어떻게 아빠 마음 돌릴 수 있는 법 없을까요네이트판에는 현명한 분들이 참 많으신것 같아서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정말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