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나서 곧 삭제되었는데 이틀후에서야 다시 올라왔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졸지에 조회수가 안습이 되버렸네요.ㅎ
1. 쌍각양(雙脚羊)
쌍둥이의 쌍(雙)과 각선미할 때의 각(脚), 그리고 sheep인 양(羊)입니다.
다시 말해 다리가 2개인 양을 말하는 것으로서 인간을 뜻합니다. 갈족은
한족 여자들을 약탈해서 군량으로 삼았는데 쌍각양이라고 불렀다고 합니
다. 이는 저녁에는 사병들의 간음의 대상으로 제공되었다가 낮에는 삶아
먹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석호는 신하의 집을 방문하면 그 아내를 범하고 미녀는 그 머리를 잘라 접
시에 담아서 소나 양의 고기와 함께 삶아 먹었다고 합니다.
태자인 석수는 한 술 더 떠서 자기의 시녀를 만나기라도 하면 그녀의 머리
를 두 동강으로 내버리고, 거기에 쟁반을 놓고 그 안에 공예품을 만들어
부하들에게 구경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살을 베어 소와 양고
기를 함께 끓여 부하들에게 재료가 무엇인지 맞추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
XX는 후에 아버지인 석호에게 반기를 들다가 처형당하고 자신의 아들(석
호에게는 손자)과 아내(석호에게는 며느리)는 불에 타서 죽었다고 합니다.
2. 백성징발
석호는 노역자 40만을 뽑아 궁궐을 지었으며, 그리고 백성 50만은 갑옷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생업에 종사하는 백성은 삼분지일이었으며 군
사를 징집하여 엄청난 세금을 부과했는데 세금을 내지 못한다면 죽인다고
하니 자식을 팔아서 세금을 충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못한 백
성들은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하나 세금징발은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녀를 뽑게 했는데 관리들은 황제인 석호의 마음에 들게 하기 위
해 유부녀 9천인을 강탈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 합니다. 황자들과 고관들도 사사로이 강탈했기 때문에 그 또한 숫자가
1만여명이라고 합니다.
3. 어찌하여 오로지 나쁜 아들만 낳아서 나이가 20세만 넘으면 번번히 아
버지를 죽이고자 하는가!
석호는 둘째 아들인 석선을 태자로 세웁니다.(첫째는 반란으로 처형) 그런
데 석호는 태자보다 태자의 동생인 석도를 더아낍니다. 자신의 위치에 대
한 위기심을 느껴 동생 석도를 죽이고 아버지인 석호까지도 제거하려합니
다. 그러나 사전에 발각되어 붙잡히게 됩니다. 평소 불교에 대한 신앙이
깊고 승려인 불도징에 대한 존경심이 깊었던 석호는 ‘석선 또한 폐하의 자
식입니다.’라는 불도징의 충고를 무시하고 쇠고리로 석선의 턱을 뚫고는
자물쇠를 채웠고, 촘촘하게 뾰족한 나무 구유를 만들어, 국과 밥을 부은
뒤, 돼지와 개처럼 먹게 했다고 합니다. 석도가 아끼던 환관 학아, 유령에
게 그의 머리카락을 뽑고, 그의 혀를 뽑으며, 노끈으로 그의 턱을 뚫었습
니다. 그리고 그의 수족을 자르고는, 눈을 찍고 배를 터트렸으며 사방에서
불을 지르니,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닿았고, 석호는 수천 인을 따라, 중대
에 올라 이를 봤다고 합니다. 불이 꺼진 뒤, 재를 취해 나눈 뒤 여러 문의
길 가운데 뿌렸다고 합니다.. 평소에 석호가 귀여워하던 손자(태자의 아들
)가 있었는데 형집행자가 손자를 석호에게 떼어내려 합니다. 손자가 울면
서 할아버지의 옷을 잡고 놓지 않았는데, 옷이 찢어질 정도 였다고 합니다
. 결국 그 손자 또한 죽게 됩니다. 그 손자를 비롯해서 처자식 29인을 죽이
고, 그가 사방으로 거느리던 이하 3백 인, 환관 5십 인을 주살하니, 모두
거열형으로 몸이 흩어져, 이를 강에 버렸다고 합니다. 그의 동궁을 진흙탕
으로 만들고, 돼지와 소를 길렀다고 합니다.
3. 석호의 죽음과 후조의 멸망
석호는 349년에 죽고 그의 후손들은 서로 죽고 죽이다 하다가 351년 염민
에게 멸망당합니다. 아버지가 석호의 양자였기 때문에 성을 석씨로 해서
석민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러나 한족(漢族)이었던 석민은 후조의 황족
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원래 이름인 염민으로 이름을 바꾸고 갈족을
토벌합니다. “눈이 움푹패이고 코가 높은 자는 모조리 죽여라.”라는 구호
와 갈족을 죽인자는 포상하겠다는 그의 말에 사람들은 갈족들을 살육합니
다. 이에 죽은 갈족의 수는20만이라고 합니다.
4. 후조의 멸망(350년)과 염위(350 ~ 352)의 건국
염민은 위나라를 세우는데 구분하기 위해서 그의 성씨를 따 염위라고 합니
다. 그러나 염위는 선비족의 모용준에게 멸망당합니다. 그리고 염민은 모
용준의 포로가 됩니다.
모용준 : “너는 갈족의 인간인데 어째서 함부로 황제라 했는가?”
염민 : “너희들 오랑캐 금수와 같은 것들까지도 황제라고 칭하지 않는가?”
모용준은 크게 노해서 회초리로 염민을 3백대를 때리고 곧 죽여버립니다.
염민(? ~ 352)
이번편은 고어틱한 내용이 많네요. 원래 호러틱한 문장은 빨간색으로 하려
고 했으나 워낙 많은지라 그냥 검은색으로 하였습니다.
다음편은 전진(前秦)이라는 국가를 보겠습니다. 이 나라는 고구려 소수림
왕과 관련이 있는데 전진의 순도라는 승려가 고구려에 불경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