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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사는 나는 나의 남친 셔틀 02

감자꽃 |2013.09.23 22:10
조회 5,244 |추천 17

 

 안녕하세요안녕

닉네임도 바꾸고, 제목도 빠꿔서 돌아와어요!ㅋㅋㅋ

이제 8일 후면 중간고사인데ㅋㅋㅋ

지금 이러고 있네요

 

 

어제 지디 니가뭔데 보셨나요???

사람이 어찌 이렇게 잘생겼나. 뭘 먹고 저리 생겼나ㅋㅋㅋㅋ

내 남친한테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디가 짱인듯;;;

이거 얼굴 한번 보고 죽어야 되는데!

 

 

이 생각하면서!

그리고 저 취업한다고 했는데!

오늘 취업 원서를 썼어요ㅋㅋ이번에는 꼭 붙기를 바라며!

2편 시작할께요.

 

 

 

 

 

 

 

 

 

 

 

 


[뭐해?]

 

 

그래, 이 후로 더 이상 문자를 하지 않을 것 같던 유아인한테 문자가 온거에요.

그것도 제가 영화보러갈려는데ㅋㅋㅋ이런 타이밍도 잘 맞추네!

근데 이때 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 ㅋㅋ왜냐구요?

얘가 저 놀리는게 재밌다고 했다는 아중이의 문자 때문에 말이죠.

 

이때는 얘가 저한테 연락하는 이유가,

그냥 나 놀려먹을려고-라고 생각했거든요ㅋㅋㅋ그래서 문자를 씹을려고 했죠.

근데 겁나 불쌍한게,

제가 휴대폰을 책상에 두고 영화보러 갈 준비하고 있는데

저의 병맛같은 여동생이 그 문자를 본거에요. 그리고 본 것도 모자라서거기다가 답장까지 했죠.

 

 

[ 남자랑 심야영화보러감]

 

 

이렇게 개뻥을 친거에요;;;내가 남자가 어딨니;;;남자 좀 구경시켜줘...

나 지금 가족이랑 영화보러 가거든???ㅡㅡ

저 여고에요ㅠㅠㅠ여자 상고ㅠㅠㅠㅠ

어쨋든 제가 준비하고 나왔더니, 얘가 자기가 문자 보냈다면서 이걸 보여주는거에요.

그때 저의 표정은 딱 이거.

 

 

"너, 썸탐?"

 

 

썸썸썸썸썸.

그게 무슨 단어니? 내 인생의 썸, 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단다, 동생아^^

 

 

"근데이 유아인이 우리 중학교 때 그 유아인 선배?"

 

 

저희 동생이 저랑 같은 중학교를 다녔어요ㅋㅋㅋ

내 동생 태연이가 좀 사춘기를 거칠게 보냈는데ㅋㅋㅋ얘가 좀 놀았죠ㅋㅋ

지금은 철 들어서 안 그래요, 요즘은 착하게 살아요!

할튼 유아인도 그닥 착한 축에 속하는 아이는 아니였던지라, 서로 아는 선후배 관계였죠!

그리고..저는...그냥 찌질이..교실에 있는 불쌍한 찌질이 한명이였어요ㅠㅠ와, 나 겁나 불쌍.

 

 

"그냥 문자만 하는겨"

 

 

~하는 겨~이게 우리 지역 사투리라서ㅋㅋㅋㅋ

이렇게 옥신각신 하고 있는 사이에, 또 유아인에게 문자가 온 거에요.

제가 남자랑 그것도 이 밤에 영화를 본다고 했더니, 얘가 뭐라는지 아세요?

지금도 이 생각만 보면 겁나 서운해요ㅠㅠ얘는 내가 뭘 하든 관심도 없나봐요

 

 

 

[그래 잘봐]

 

 

 

.....이 문자보더니, 내 동생이 당황;;

 

 

"썸 타는거 아니였음?"

"그래서 내가 아니랬잖아."

 

 

괜히 나만 뻘쭘ㅋㅋㅋ그래 내 인생에 썸, 이라는 게 있을리가 없지.

그렇게 이렇게 일이 끝나고 저는 가족들과 영화를 봤죠ㅋㅋ

하도 오래되서 무슨 영화를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영화보는게 취미라서

영화만 개봉하면 다 보러다녀요ㅋㅋㅋ

 

영화다 보고 가족들이랑 집에 오니깐 거의 새벽 1~2시 사이인거에요ㅋㅋ

그래서 몸도 피곤하고 눈도 아파서 이제 자야겠다, 하고 씻고서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문자가...

 

그것도 유아인한테..

 

 

 

[야 전화해]

 

 

.....이 문자보자마자 식겁...

내가 얘한테 뭐 잘못했나?

내가 얘한테 문자를 싸가지 없게 했나?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 남자랑 영화보러간다고 자랑해서 어이가 없었나?

뭐지? 뭐지? 그때부터 긴장상태로 접어든 저는..

 

휴대폰만 들고서 덜덜 떨고 있었죠ㅋㅋ

그래서 이 기분을 떨쳐내고자,

나의 반 친구들과 하는 카톡 그룹에 들어가서 바로 고민상담을 했어요

 

 

[나 어떻함?;;;]

 

 

이렇게 카톡 보냈는데, 이것들이 다 자는건지ㅋㅋㅋ몇 분이 지나도 답장이 없는거에욬ㅋ

내 머리만 점점 하얗게 변해가고

 

근데 왜이렇게 아인이를 무서워하냐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한테 '유아인'은 비호감에,

무서운 놈이였어요ㅋㅋㅋ

잘생긴 축에 속하기는 하는데, 인상이 워낙 딱딱한 편이라;;

그리고 그 인상에 걸맞게 말도 없음;;;

 

그리고 타이밍도 겁나좋게 울리는 휴대폰..보니깐 전화한 사람이 유아인..

어쩌지?받지말까?받기실타. 받지말까? 씹으면 모르겟지?

그렇게 전화가 끊길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죠ㅋㅋㅋ제가 봐도 저 완전 소심한듯;;

 

저 소심해요, 개 소심.

나대는건 좋아하는데, 은근 뒤에서 소심한 타입? 그게 딱 저에요ㅋㅋ

 

그리고 전화가 끊기자 안심하고 잠이나 자야지, 하고 있는데

또 유아인한테 온 문자. 이거 보고 그날 제가 얼마나 긴장빨았던지..

 

 

[전화 씹냐]

 

 

분명 저렇게 보냄!ㅋㅋㅋ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ㅋㅋ

그리고 아까 제가 친구들 카톡방에 카톡했다고 했죠ㅋㅋ그 카톡 답장이 온거에요.

얘들아, 빨리도 보낸다 너희ㅋㅋ

 

 

[뭔데?]

 

 

쟤 친구들도 유아인 만큼이나 겁나 시크돋죠ㅋㅋㅋ

저만 발랄한듯♡♡

.........아님 말구여.

 

 

 

[나 중학교때 가튼 학교 남자애가 있는데]

[겁나 길게 하지말고 본론만]

 

 

이 년이..친구말을 잘라먹다니.

근데 얘 성격이 원래 막 길게 늘어지고 답답한 걸 싫어해요ㅋㅋㅋ

이 친구는 이름을 뭐라하지? 비버 닮았으니깐 그냥 너는 김비버다!

 

 

[할튼 어떤 남자애가 있는데, 내가 걔 전화를 씹었다?]

[ㅇㅇㅇㅇㅇ]

[근데 전화 왜 씹냐고 문자왔어ㅠㅠㅠㅠ어뜩해ㅠㅠㅠ]

[몰르고 안 받았다고 해]

 

 

성의있게 답장 좀 부탁한다, 친구야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깐, 내가 유아인 전화를 꼭 받을필요는 없는게에요.

난 영화본다고 했고, 지금 영화 끝난 척 하면 되는거잖아요ㅋㅋㅋ역시 난 바보였어.

라고 생각하면서

 

 

[땡큐]

[ㅇㅇㅇㅇㅇㅇ]

 

 

넌 쿨한 비버였어ㅋㅋㅋ

전 유아인에게 답장을 했죠

 

 

[씹은게 아니라 영화가 지금 끝났어ㅎㅎㅎ]

 

 

근데 난 왜 유아인한테 잡혀사는 것 같을까요? 벌써부터 잡힌 것 같았죠ㅋㅋ

이제 해명도 했겠다,잠이나 자야지

하고 있는데 ㅋㅋㅋ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유아인한테ㅋㅋ

 

가만보면 얘 전화집착증인 것 같아요ㅋㅋ

요즘도 문자하면, 문자말고 전화하라고 그러고...너 전화집착증 있니???그런거니?

?놀람

 

 

이번에도 안 받으면 더 이상 해명할거리도 없을 것 같아서,

엄청난 내적갈등을 하면서ㅋㅋ

저는 통화버튼을 눌렀어요.

 

 

 

"여보세요"

 

 

알면서도 여보세요, 해주는나의 센스ㅋㅋ

 

 

"나야"

 

 

나야, 라니ㅋㅋㅋㅋ유아인은 전화받자마자 '나야'이러는거에요.

나야, 라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알아? 우리가 언제부터 나야, 라고 말하면

서로를 척척 알아듣는 사이였니?

 

이렇게 깐죽거리고 싶었으나,

저에겐 그럴 용기가 없으므로 패쓰

 

 

"...응."

 

 

여기서도 나오는 나의 소심한 성격..하...

 

 

"야."

"........"

"송혜교"

 

 

유아인 목소리가 겁나 낮아요ㅋㅋ

근데 그 낮은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니깐...

 

멋있기는 커녕, 더 무서웠음;;

새벽에 들어봐요;;정말 장난아닌듯;;

존댓말이라도 써야될 것 같았어요, 저는ㅠㅠ

 

 

 

"아직도 영화관이냐?"

 

 

영화관일리가 없지, 나 지금 내 방 침대거든ㅋㅋㅋ

 

 

"아, 아니...."

"집 얼른들어가."

 

 

나 지금 내 집이라니깐ㅋㅋㅋ

근데 넌 겨우 이딴 말 할려고 나한테 전화를 걸은거니? 그렇게 무섭게??

ㅋㅋㅋㅋ

 

 

 

"택시 타고 들어가."

 

 

 

나 아빠 차 타고 벌써 집에 왔단다^^

 

 

"...아, 남자랑 있대지."

 

 

 

남자 말고 가족이랑 봤지, 그건 우리 동생에 뻥이였어ㅋㅋㅋ

 

 

 

"걔한테 택시 태워달라고해서 택시타고 집에 가라."

"어어..아니, 내 돈으로 갈래."

 

 

 

벌써 집에 와있고, 남자도 없지만;;

뭔가 남자한테 얻어타고 들어가는걸 당연하다고 여기는 여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ㅋㅋ

 

저는 연애할때 여자랑 남자가 더치페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방긋

남자만 돈을 내게 되면,

그건 연인사이의 공평한 사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ㅋ

 

남자는 여자한테 돈 쓴만큼 돈이 아닌 무언가를 바라게 될테고,

여자도 남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 무언가를 들어주게 될테고ㅋㅋㅋ

 

이런건 바라지않아요ㅋㅋ그래서 전 서로 터치페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친구한테 이렇게 말했더니,

무슨 말을 그렇게 장애인같이 하냐고ㅋㅋㅋㅋ여러분도 제가 장애인처럼 말하는 것 같나요?

ㅋㅋㅋㅋ

 

 

 

"그럼 니 돈 내고 가든가."

 

 

 

...완전 짜증스러운 말투에 내가 더 당황했어요ㅋㅋ

얘는 뭔 새벽에 전화해서 사람을 이렇게 겁나게 하는건지;;

 

 

 

"어..어..응."

 

 

근데 또 왕소심의 나는, 이 상황에도 이런 대답밖에 못했더랬죠.

 

 

"빨리 들어가. 들어가면 문자해."

"응."

 

 

 

난 이제 잘꺼야, 내가 너한테 왜 문자를 해야되니? 아인아? 응응?

 

 

"근데 누구랑 봤냐."

 

 

 

말안하면 죽일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지금의 저였으면 아인이가 지금 질투하고 있다는 걸 알았겠지만,

그때의 저는ㅋㅋ유아인이 저를 좋아할꺼라고는 눈곱도 상상하지 않았던 상태였죠.

 

 

"...어어?"

"누구랑 봤냐고."

 

 

 

...거짓말 치면 안될 것 같아서..그래서, 저는 그냥..

 

 

 

"가족이랑.."

 

 

 

전 솔직한 여자거든요ㅋㅋㅋ거짓따위없는 여자 ㅋㅋ그런 여자가 저에요ㅋㅋ

근데 유아인한테 말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거짓말쳐서 화난건가? 얘가 원래 이렇게 거짓말에 민감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정말로?"

 

 

 

깜찍해보이는 말투죠?근데 유아인이 말하면 깜찍은 무슨..그냥 호러에요.

 

 

"으응..그 문자 우리 동생이 보낸거야, 장난으로."

"송태연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동생과 유아인은 아는 사이ㅋㅋ

같은 학교 선후배라서 그렇기도 했지만,

유아인이 예전에 저희 동생의 베프와 사겼었더랬죠ㅋㅋㅋ그래서 더 잘아는 사이였어요.

 

 

 

"아, 씨.."

 

 

귓가로 들리는 너의 욕소리에..나는 겁을 먹어더랫지.

 

 

 

"야."

"어?"

"송혜교."

"응?"

 

 

대답하는데 사람 이름을 왜 그렇게 불러대고 난리야.

 

 

 

"남자랑 보지마. 영화."

".........."

"대답."

 

 

 

뭔가 내가 유아인의 똥강아지가 된 것 같은 더러운 기분을 느꼈더랬죠ㅋㅋ

근데 이게 또 유아인의 매력이라니깐ㅋㅋㅋ

 

 

"으..응."

"그래, 끊어."

 

 

이러더니..뚝 끊어버리는 너는 매정한 남자당황

나는 거기에 끌려다니는 불쌍한 똥강아지 같더랬죠ㅋㅋㅋ

 

기분은 나빴지만,

나는 쿨하기 때문에

그딴건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고서ㅋㅋㅋ

그냥 잤어요ㅋㅋ

그다음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취업나간친구랑 용하다는 타로사주집에 가기로 했거든요, 아침에ㅋㅋㅋ

그래서 일찍 자야했지만ㅋㅋ저는 새벽 3시에 잤어요ㅋㅋ

 

 

 

거의 5시간을 자고서ㅋㅋ저는 오래간만에 나를 버리고 취업해버린 친구를 만났죠ㅋㅋ

돈이 있으면 사람이 바뀐다더니..그 찌질했던 제 친구가,

취업하고 돈 벌더니..여신은 아니더래도 훈 to the 녀 가 되어있는거에요.

얘가 성이 이씨니깐, 이 훈녀로 해줄께요ㅋㅋ

친구야, 내가 너 이훈녀로 해줬엉. 착하지? 그치?부끄

 

 

그리고 저희는 룰루랄라 하면서 용하다는 사주집에 갔어요ㅋㅋㅋ

학교이야기도 하고, 걔네 회사이야기도 하고, 난 어제 취업나가냐는 신세한탄도 좀 하고ㅋㅋ

 

 

그리고 역시 용하다고 유명한 사주집이라서 그런지,

기다리는 줄이 무지 많은거에요ㅠㅠㅠ

와 겁나 많아서 보기 싫어질정도였죠;;

그래도 이것때문에 만난거라, 순번대기표를 뽑고서 5시간 정도 기다렸어요ㅋㅋ

 

 

사주는 어땠냐고요?

....맞는건가? 잘 모르겠네.

 

 

"넌 공무원 못할 사주야!"

 

 

이건 사주 아저씨가 절 보자마자 한 말이였어요폐인

저희 엄마 아빠는 제가 공무원되기를 바라시는데,

공무원 못 한다니깐...당황...그냥..당황...예예? 이러고 있었죠, 그냥.

 

 

 

"근데 니 남편이랑 자식이 공무원 중에서 선생님 할 사주야."

 

 

 

..아...난 공무원못하고, 나의 남편과 자식은 공무원을 하는 구나.

그것도 선생님...

 

 

 

"남편복이랑 타고났네."

"진짜여?"

"그래."

 

 

근데 전 여기 남편복이랑 자식복을 보러온게 아니였어요;;

요즘 취업이 너무 안되니깐, 다들 취업되는데 하나둘씩..저만 안되니깐..

불안해서 취업운 보러왔거든요.

 

 

"할 수 있어, 취업. 10월에 운이 좋아."

 

 

이때가 6월인데, 10월까지는 아직 4개월이나..저는 그때까지..

학교에 남아야겠구나..하면서 우울상태였어요, 그때 저는.

그래도 취업되는게 어딘가요..근데 아저씨, 지금이 9월인데..이제 좀 있으면 10월이니깐,

전 이제 취업되겠죠???그렇죠??짱

 

 

"근데 이번해에 남자는 만나지마."

 

 

 

...남자 만나지말라는 아저씨의 말씀.

 

 

"넌 서른에 만나야되. 그래야 결혼운이 좋아. 지금 남자 만나면 실수로 애기까지 가질

팔자야!"

 

 

..실수로 애기를...제가 그렇게 감성적인 여자였나??

아저씨 말에 제 옆에 있던 이 훈녀는 빵 터져가지고 계속 웃는거에요ㅋㅋ

이년아, 웃어라ㅋㅋㅋ마음껏 웃어 ㅋㅋ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별명이 좀.."문란한 애"거든요ㅋㅋㅋㅋ

근데 저 안 문란해요ㅋㅋㅋ그냥 성에 관심이 많은 것 뿐부끄

 

 

야동같은거 안봐요ㅋㅋㅋ그런거 안키워요ㅋㅋ

그냥 궁금한거 생기면 물어보는 것 뿐인데..

예를 들면 왜 키스할때는 혀를 넣냐고..이런거?

그런거를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다녔는데..

어느새 전 문란한 애가 되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 더 사주 없어요?"

 

 

 

이렇게 물었더니..아저씨가..

 

 

 

"어, 넌 인생이 평탄해. 더 할 사주도없어."

 

 

내가 오천원 내고 본건데..더 사주가 업다뇨..ㅠㅠㅠ

전 그래서 네 시간 기다리고 오천원 내고서..

사주를 십분도 못했죠..저하고서 그 다음은 제 친구 이 훈녀였는데..

얘는 무슨 사주가..이렇게..

 

 

 

"자식복도 없고, 남편복도 없고, 그냥 취업한데 쭉 눌러있어!"

 

 

....우리 이 훈녀양, 표정 굳어지는 거에요ㅋㅋㅋ

얘도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솔직한 타입이거든요

 

 

"그래도 너희 둘이 잘 맞아!"

 

 

 

그래도 결론은 우리 둘이 잘 맞는다는거ㅋㅋ

봐봐, 훈녀야ㅋㅋㅋ우리 절친이랬지? 내가? 우린 통한다고 했잖아똥침

 

그렇게 저흰 그닥 좋은(??) 재미로 사주를 보고 햄버거를 먹고

빙수를 먹고 카페에서 떠들고ㅋㅋ

게임방에서 2시간동안 총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갔죠ㅋㅋ

 

맞다, 여기서 자랑하고 싶으건ㅋㅋ

저 총게임 완전 잘해요ㅋㅋ겁나ㅋㅋㅋ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심정!

할튼 이건 집어치우고, 이렇게 헤어져서 집에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아인한테 문자가 아니라 카톡이 온거에요

ㅋㅋㅋㅋㅋ

 

 

 

[뭐해]

 

 

.....아인아, 넌 내가 뭐라고 답장해주길 바라니.

저 이때 좀 혼란스러운 상태였어요ㅋㅋㅋ

제가 아는 유아인은 나를 좋아할리가 없는데,

그래도 어제 남자 만나지 말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나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혼란 그 자체ㅋㅋㅋ

 

내가 누굴 사겨봤어야 남자 속을 알꺼아니에요ㅋㅋ

지금까지 사겨본적이 없어요ㅋㅋ...유치원때 사귄게 끝..그게 끝이였어요..

 

그냥 혼자 김치국 마시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아인 문자에 답장을 했어요ㅋㅋ

집에가는 버스에서 말이에요.

 

 

 

[친구랑 사주보고 놀다가 집에 갈려고 버스야ㅎㅎㅎ]

 

 

그리고 곧바로 답장해주는 유아인씨ㅋㅋㅋㅋ칼 답장이에요, 은근ㅋㅋ

 

 

 

[그래.]

 

 

 

이렇게 단답으로 보내니깐, 답장이 빠를 수 밖에 없지ㅋㅋㅋㅋ

너 답장할것도 업겠다ㅋㅋ이러면서 비버랑 카톡이나 할려고 하느데ㅋㅋㅋ

이 새끼ㅋㅋㅋ또 카톡을 보내는 거에요

 

 

[사주는 뭐랬는데?]

 

 

 

넌 내 사주가 궁금했던거니? 그런거니? 그랬구나ㅋㅋㅋㅋㅋ

 

 

 

[그냥 저냥 좋았지ㅋㅋ장난으로 보는거잖나 어차피ㅋㅋㅋ]

[ㅇ]

 

 

 

니 답장은 왜이리 쿨한거야, 아인아..겨우 ㅇ 하나 보낸거에요ㅋㅋ이 꽤심한 새끼ㅋㅋ

버럭

그래도 전 착한 여자니깐요ㅋㅋㅋ

이 카톡에도 답장을 해줬죠ㅋㅋ그냥 제 사주를자랑하고 싶었달까ㅋㅋ

 

 

[근데 나 남편복도 좋고 자식복도 좋대ㅋㅋㅋ남편이랑 자식이 선생님이래ㅋㅋㅋ]

[그걸 믿음?]

[뭐 어때 믿음 좋지ㅋㅋㅋ]

 

 

남편이 선생님이면 겁나 좋은거아닌가요?ㅋㅋㅋ이런 좋은 사주를 믿어야죠ㅋㅋㅋ

 

 

[내 꿈 선생님인데]

 

 

그리고 온 유아인의답장ㅋㅋㅋ

니 꿈이 선생님였니? 그랬니? 몰랐다ㅋㅋㅋㅋ

이 답장 보고서 제가 알고 있는 유아인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근데 뭔가 안 어울려..뭔지 모르게..어색해...

 

 

 

[그럼 나랑 결혼할래?]

 

 

 

..........여기서 끊어요ㅋㅋㅋ3편으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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