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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허니문 3탄

dkkimone |2013.10.02 10:46
조회 70,184 |추천 43

 

올 봄에 2탄까지 올려다가 이어지는 업무와 집안일에 잠시 판을 잊고 지냈던 이젠 어엿한 1년차 주부입니다.

 

1탄은 톡톡에 기재했고, 2탄은 엉뚱하게 트렌드 톡에 글을 올려서 이번엔 다시 톡톡으로 돌아 왔습니다.

 

2탄링크 걸었어요.---> http://pann.news.nate.com/info/318292970

 

전에 천사의 성을 보여드리겠다~ 이렇게 했었는데,

천사의 성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무슨 용도로 지어졌는지도 모른채 그저 댄브라운의 천사와 악마만을 읽고 신행지를 정한 저희에게 천사의 성이 빠질수 없는 코스 였어요.

 영화로도 제작 되어서 꽤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에요.

 

 

영화에서도 꽤 중요한 배경으로 나옵니다.

 

 

 

 

이제 천사의성(산탄젤로) 으로 가볼까요??

 

 

 

 

 

 

 밤에 보는 성은 멋지기도 했지만 약간은 무서웠습니다.

하루종일 로마 시티투어를 끝낸뒤였는데 시차 적응도 전혀 안되서 잠은 쏟아 지는데,

구경은 하고 싶고, 둘러보니 그닥 관광객이 많지도 않은데 아랍계통의 노점상들이 자꾸 스카프 사라고 들이대고.....ㅠ_ㅠ

신랑이랑 혹여라도 사고날까 싶어 손 꼭~ 붙들고 성주변을 맴돌았는데, 알고보니 산탄젤로 앞에 있는 다리를 손잡고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그런 말도 있다네요.

백년해로 하려나봐요. ^^;;

 

 

 

 

저녁 7시 쯤에 간건데 정말 너무 캄캄해요.

당연히 성 안으로 입장은 불가능했구요, 보니까 오후 5시이후면 문을 닫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랑 가로등 생김새가 달라서 더 어두운 느낌이 들어라구요. 불빛도 더 흐릿합니다.

 

 

산탄젤로 앞에 있는 아엘리우스 다리 입니다.

보시다 시피 사람들이 많이 산책하며 다니고, 집시들이 이것저것 물건들도 팔아요.

멋진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도 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운치 있었어요.

다리 난간 양 옆으로 멋있는 조각상들이 쭈욱~서있는데, 나중에 가이드 북을 보니 생각보다 멋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천사의 모습을 하고 각가지 물건을 하나씩 들고 있지만 알고보니 예수님을 고문할때 사용한 물건들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제가봐도 무시무시한 도구들이였어요.

 

 

 

 

 

 

밤이라 조각상이 잘 보이질 않네요.

 

 

 

 

다리 위에서 바라본 강 주변의 풍경.

마치 꿈을 꾸듯이 나왔네요.

 

 

 

 

 

 

둘째날 오후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다시 산탄젤로로 향했습니다. 어제 못들어가본 성안의 모습이 아쉽고 궁금하기도 했구요, 바티칸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기에  빨리 가보자!  어서어서!

이러면서 다른 부부까지 동행하여 함께 했습니다.

 

다른 부부는 밖에서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저희만 성 안으로 향했는데요, 약 15,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더라구요.

 

클로징 타임이 한시간 정도 남은터라 빨리빨리 안으로 위로 걸었네요.

 성문 안으로 들어가야 매표소가 있구요, 신랑이 앞장서서 열심히 두리번 두리번.

 

 

 

한사람의 묘로 지어진 건물이 나중엔 성이 되고, 점점 더 커져 감옥이 되고, 바티칸과 연결되는  비밀통로는 요새의 역활을 충분히 해서 바티칸이 시국에 빠졌을때 수많은 교황을 안전하게 피신 시키는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성의 옥상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바라본 다리 입니다.

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에요. 

 

 

다른 한쪽의 풍경.

 

 

 

몇층을 올라간건지......

저 아주머니 머리위로 천장이 없는걸 보니 다 왔나봐요.

 

 

 

산탄젤로에서 보이는 바티칸 시국

 

 

 

 

성의 제일 꼭대기에는 미카엘 천사가 칼을 뽑고 있는 동상이 있습니다.

미카엘 동상이야 말로 산탄젤로성을 대표하는 동상인데요,  그레고리오라는 대교황이 흑사병이 창궐했던때에 꿈속에서 미카엘천사가 나타난후로 동상을 세우고 흑사병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동상입니다.

 

 

 

 

 

 

 

 

 

사실 여기 가기전에 신랑이랑 바티칸 투어 하면서 약간 다퉜거든요

원래 여행하면서 같이간 일행이랑 다투기 마련인데 천사의성에 올라서 바로 화해했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화해안하는건 더 이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운좋게도 신혼여행내내 날씨가 좋아서 성위에서 바티칸쪽으로 지는 노을을 실컷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데 누군가 로마를 방문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네요.

 

 

 

 아름다운 여행지는 평생이 지나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다들 행복하세요!!! 

추천수4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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