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반응 아직도 절기억하고있는게
신기할따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고 퇴근하고 집갔는데 진짜 놀랬어요 ㅋㅋㅋㅋ
저를 많이들 기억하고계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는 고등학생이였는데 지금은 대딩인분들도
많고 지금 수험생이신분들도 많으시고 ㅋㅋ 직딩이신분들도 많으시고
아 뭔가 뿌듯하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여튼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안쓰고는 못배기겠네요 ㅋㅋ
제 근황 궁금해하시는분들이있는데 그냥 나이계속 꾸역꾸역 쳐먹으면서 작은가게하나 하며
조용조용살고있어요 ㅋㅋ 운동도하면서 ㅋㅋㅋㅋㅋㅋ 그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는 못쓰고
그냥 짧게짧게 가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기억해주셔서 진짜 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 김여사의 애정
가게 점심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카톡사진 구경하고있는데 어느 한 사진에서 멈춰졌음
김여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고있는
우리엄마였음 마음이 싱숭생숭한가 분홍색 꽃들고
아 두개씩이나 들고
어디 쥐도새도모르게 놀러갔다왔나봄 배신감이 들때쯤 김여사 카톡 대화명이 눈에들어옴
"날씨는차가워도 마음은 차갑지 말자 "
맞아 맞는소리야
날씨가 오들오들 추워도 마음은 따뜻해야지 라는생각이 듬
나를 돌아보자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도없는 철부지야 가족들과의 어떤
의사소통 사람과의 관계들 나를 다시 돌아보게만드는 문구였음
갑자기 마음이 뭉클해짐
난 생각함
나왈 ' 그래 우리엄마 점심먹었나 전화할까 마음이 따뜻해야지'
곧장 김여사에게 전화를 걸었음
날씨는 차가워도 마음은 따뜻하고픈 우리 김여사가 전화를 받음
김여사 " 뭐 "
나왈 " ...............................................................?................................."
영하 십팔도
2 . 머리스타일의 진실
어느날 갑자기 길을 지나는데 가게앞 유리에 비친 내 머리스타일을 봄
가게가 한창 바쁠 시즌이여서 그런가 좀 많이 자라있음 아 어떻게 자르지 생각함
근데 이게 막 어마어마하니까
상상조차 못하겠는거임
날씨도 더우니까 조금 짧게 다듬을까 아니 다듬을수나 있을까 ?
미용사가 이게 막 어마어마하니까 다듬지 못하는게 아닐까?
다른머리를 생각해봄
파마할까
파마?
이게 막 어마어마하니까 조금더 비대해지는걸까
아프로파마가 되는걸까
역시 다른머리를 생각해야했음
근데 번뜩 생각이 떠오름
' 그래 투블럭을 하자 '
라고 생각하고 집에갈때까지만해도 확고했음
만약 투블럭 하게되면 내생에 첫 투블럭
그래도 타인의 정신건강을 고려해서 누나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하러가야겠다 생각함
집에가니 마침 막내누나와 둘째누나가 집에있음
나왈 " 질문 "
둘째왈 " 오~~~ 퀘스트여? 뭐야 ㅋㅋㅋㅋ말해봐말해봐 "
막내왈 " 아임 리쓰닝 ( 한국말을 사랑합시다) "
나왈 " 나 머리좀 하려는데 투블럭 어떨꺼같어 "
둘째왈 " 야 ㅋㅋㅋㅋㅋㅋ괜찮아 괜찮아 투블럭 좋을거같어 해봐 해봐!! "
막내왈 " 맞앜ㅋㅋㅋㅋㅋㅋ야 세련되 보이겠닼ㅋㅋㅋ다하고보여줘야된닼ㅋㅋ? "
오 예상치못한 좋은 반응이 나를 반김
이기세 그대로 다음날 미용실을 갔음
미용사왈 " 어떻게 해드릴까요 ?^^ "
아 근데 이게 막 어마어마하니까 차마 투블럭이 입밖으로 안나옴
나왈 " 아 이게막 어마...아니 ㅌ...트...투...블럭이요 "
미용사왈 " 아 투블럭이요? 기장은 어느정도로? "
?
기장?
뭔기장 ?
비행기 운전하시는 기장님?
이게 무슨 콩나물 대가리 기장재는 소리지
당황하니까 암말 못했음
투블럭만 알았지 투블럭에 기장이있다는소린 처음들음
일단 침착해야했음
나왈 " 이거 기장도있어요? "
미용사왈 " 그럼요 바리깡을 대니까 기장이 중요하죠 ^^"
듣고보니 맞는말이다 바리깡 대는데 대충자를수도 없는 노릇
나왈 " 그럼 미듐사이즈로 해주세요 "
미용사왈 " 네?????"
나왈 " 중간걸로요 "
미용사왈 " 아 ㅋㅋㅋㅋ네 ^^"
드디어 투블럭이 만들어짐
투블럭을 시연하고선 그 머릴 자랑스럽게 흔들며 집으로 입성했음
집엔 어제와 같이 막내와 둘째누나가 티비보고있음
나름 머리 잘된거같아 난 맘에 들었음
그럼 저 여자들고 나름 괜찮은 반응을 보이겠지 생각하며
물어봄
나왈 " 나왔다 !!!!!!!!! 머리어떠냐!!!!"
둘째왈 " (침묵) "
막내왈 " 으흠 "
미묘해
뭐야 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 미묘해
12000원짜리 미묘함
나왈 " 왜 !! 괜찮다며 괜찮을꺼같다며 투블럭 긍정적이였잖아 !!! "
둘째왈 " 응 괜찮을꺼같았지 "
막내왈 " 그래서 긍정적이였는데 아 이건 뭐랄까 "
두렵고 싸늘해진다
특히 밀려나간 구렛나루쪽이 시려워진다
둘째왈 " 아 별로다 구려 가발써야겟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막내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구려구려 빨리 야동보고 길러라 길렄ㅋㅋㅋㅋㅋㅋㅋㅋ "
둘째왈 " 완전 반대다 이머리 진짜 "
막내왈 " 반대 완전반대!!!!!!!!!!!!!"
나왈 " ............................................................?........................................................... "
투부정사
3 . 신속한 세계
우리 셋째누나는 가끔 음식을 하면 항상 길고긴 카톡으로 그것을 설명해줌
예를 들어서
어제 뭐 장조림과 된장찌개를 했다면 한 다음날 카톡으로
셋째왈 " 장조림은 말야 먹잖아? 일단 먹으면 세상에 란 말이 절로 나와 아 그리고 말이지
된장찌개는 이거 뭐야 국이야 천국음식이야 오갓 싶을꺼라구 아닌거같지?
너 먹잖아? 어디가서 음식못먹는단 말이지 아 정말 내가 대단한거같아
조금 줄까? 쳇 별수없지 냉장고 2번째 3번째 칸에 나눠 넣어뒀어 주기싫긴한데
별수없지 조금 나눠줄께 집갔는데 양이 그대로면 죽을줄알아 "
강제 적선
이런식으로 긴 장문으로 카톡을 보냄
근데 언젠가 또 길고긴 카톡문장이왔는데 그때 내가 술을 먹고있었음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난 카톡 답장을 함
나왈 " 요즘 시대가 어떤시댄데 이렇게 길게 카톡을하나 짧고 간결히 하도록 "
답장으로 육두 문자가 올지아랐는데 의외로 답장이 안옴
뭘까
그리고 몇일뒤 셋째누나에게 카톡이옴
나왈 " ?..............................................................................................'
( 해석해보시오 )
날씨가 춥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