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의 주부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한살 어리구요..
현재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도 같은 생각인것 같구요..
저에겐 올해 7살 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이아이 만큼은 온전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서 무던히 참아 왔었는데...
이젠 정말 많은 것들을 내려 놓을때가 된듯 합니다
남편에겐 올해 11살 되는 아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처녀로 남편은 재혼으로 만났어요
남에 아이를 키운다는건 쉬운거 아니라고 저희 집에선
반대도 많았지만... 그당시엔 모든걸 감싸 안아주고 싶었나봐요... 전부인은 남편의 아이를 낳고 첫돌이 지난후
못살겠다며 아이와 돈을 흥정 하더랍니다... 남편말론
그러고는 자기선배랑 바람이 나서 아이는 두고 같이 살던 집 보증금을 빼서 가버리고 그렇게 둘만 남았다고...
아이를 맡아 준다는 사람이 없어 저랑 합치게 되면서
아이가 4살 되던 해부터 제가 맡아 키웠습니다.
처음엔 자기의 심장까지 빼줄거 처럼.. 잘해주는 남편이 고마웠어요... 그렇게 몇달이 지났고
저에게도 아기가 생긴 거에요... 그리고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어요
물론 남편이 제일 설레여했고.. 좋아했죠~~
혼인신고를 하고나서 얼마가 지난후 남편은 달라졌어요
아프다해도 별로 신경 않쓰고.. 어딜 나가도 전화 한통 없고... 내가 밥을 않먹었어도 자기만 먹음 그만이고...
서운했지만 일이 힘드니까 그런거겠지...말았죠
아이를 낳고 몇년 동안을 집에만 있었어요
남편이 살던 곳이라 아는 사람도 없었고..
아이때문에 혼자 하는 외출은 꿈도 못 꿨죠..
그러고 아이가 좀 크고 나선 아는 언니들도 몇 생기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서 세네시간 수다도 떨고.
술자리도 만들고.. 노래 부르는걸 좋아해서 노래방도 가고.. 간만에 신세계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신랑이 자기도 사람도 만나고 취미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게 다름 아님 카드.. 노름...크게 하는건 아니였는데
한번 나갔다하면 전화 연락도 않되고..
초췌한 모습으로 날새고 들어 오는 거예요...
돈을 조금 잃었는데.. 따오느라 날을 샛다나 ㅡㅡ
매일 그러는건 아니였기에 이해를 했죠.
그러고 남편의 아들...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1학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도둑질을 합니다.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어린것이 새벽에 일어나서
지갑이고 뭐고 막 뒤집니다ㅠ
선생님이 전화와서 하소연 한적도 있고, 그때문에 왕따까지 당했었다는데.. 남편은 크게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집에선 밥을 먹으래도 않먹고.. 모르는 집에가서
자기는 밥주는 사람이 없다고.. 배고프다고 그래서
밥을 얻어 먹고 다니고..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 보니 같이 나가면 따가운 시선을 받는건 당연하구요...
학교가는 차비도 꼬박꼬박 받아 가면서 차비는 써버리고
모르는 차를 잡아 타서 학교를 출퇴근하고.. 배고프다고
이것저것 얻어 와서는 방에다 쳐박아 놓구 썩힙니다..
먹을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남편에게 하룬 얘기 좀 해보라고 했습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이유가 궁금 하겠습니까?
두들겨 패고 있더군요...그렇게 이유도 모른체 반복 되고 있습니다...
시댁이요..? 저희 시어머니는 남편의 6번째 새엄마 입니다
저희랑 비슷한 시기에 합치셨구요...
저희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바보셔요..
저희 시어머니는 50대 중반쯤 되시는데.. 음식을 해본적이 없으시데요..식사는 거의 사 드시구요..
아버님 댁에 가니까 세탁기가 없드라구요..속옷 빼곤
전부 드라이 맡기신다고...
이런 두분은 자신들 기념일만 되면 며느릴 잡습니다..
며느리가 뭐하는 며느리냐고...
아들 딸은 다 몰라도 니가 며느리니까 알아서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매년 그러시드라고 ...전화와서 다짜고짜 야!!!○○○ 이름을 불러되며 모라한적도 있구요..
어머님생신때 아버님이 아버님 생신땐 어머님이...
사실 남편도 저희 부모님 생신을 한번도 먼저 챙겨 본적이 없거든요... 기억도 못합니다..
저두 시집와서 생일날 미역국을 먹어본적이 없어요ㅠ
저희 시어머니 전화와서 생일인데, 미역국은 먹었녜서..
못먹었다니까... 왜? 넌 미역국 싫어 하니? 이러시고..
명절에 시골들 가시자나요 .. 남편네 시집가도 왕따네요
남편아이 나쁜짓 해서 혼 좀 냈다고...
대놓고 빈정되고... 저한테 그러는건 상관 없는데...
제가 낳은 아이까지 이뻐하는 사람이 없으니...ㅠ
절 앞에두고 아빠 닮은 곳은 없고 저를 닮아서 못생겼단 식으로 말을하고... 가면 부침개 정말 토할 정도로 부치거든요... 그러다보면 밥두 차려줘야하고... 막내라 설거지도 내차지고... 다른 아이들은 다 밥을 먹이고는...
내아들만 않먹여서... 하다말고 밥 먹이고...
한번은 큰애들이 뛰어 다니다가 우리 아들을 확 밀쳤는데.. 머리부터 땅에 꽝 떨어진거예요...
최소 4살 차이는 나는데... 애는 우는데 다들 쳐다만 보고 있는 겁니다... 음식 하다말고 후닥 뛰어 와서는
애 일으키고... 달래면서 작은집애들 한테 뭐라했더니..
작은 엄마가금방 신랑한테 말해서 어른싸움이 되버렸죠
저희신랑은 그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른답니다.
너무 화가나서 넌 왜 내편 못 들어 주냐니까...
왜 자기한테 지랄이라며.. 알아서 해결 하란식이였죠..
남편의 아이때문에 트러블이 있어서...
남편에겐 서운한게 있어서..
얘기 좀 하자고 수십번을 시도를 했는데도 불구 하고..
그럴때마다 남편은 늘 대놓고 누워 잤습니다...
심지어 얘기를 하는데 앞에서 티비를 보던가요...
지금 별거 3개월짼데... 홈그라운드라고...
사방에 자기넨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자기네 버리고 나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 이사 가버렷다고 그러고 얘길하고 다녔는지..
사방팔방 저만 욕한답니다 ㅠ 이젠 좀 벗어나고 싶네요
꽃답던 내 이십대를 이런 사람을 위해..
그렇게 허무하게 보냈다는게... 후회스럽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