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많이 썼는데 날라갔어요 ㅜㅜ
슬프네.
원래는 좀 자세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글이 날라가서 좀 간단하게 쓰려고 해요 ㅠㅠ
읽어주시는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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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앞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지금 쓰는 내용은 몇년전 일이에요 ^^
건우쌤은 그때당시 대학원생이었고 지인의 소개로 전공을 살려 학원에서 알바같은걸 했었어요.
저는 평범한 대학생. 평소엔 공부하느냐고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는 학생이지만 취미로 음악학원 다녔어요 ^^ 그때 제 나이는 스물넷이었네요. (전편에서 잘못썼어요 ㅋㅋ학년은 기억나는데 나이드니까 예전나이 무지 헷갈림)
건우쌤과 나는 혼내고 혼나는 사이 ㅋㅋ
나는 방학이어서 학기중일때보다 여유로웠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임.
그래서 학원도 자주 자주 못갔고(일주일에 한번?ㅜㅜ)
그러다보니 실력이 늘지않아 혼나는게 일상이었음 ㅠㅠ
나야 아는분통해서 취미생활하듯 학원 다녔지만, 원래 그 학원은 약간 입시 준비하는 애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이었음 ㅋㅋㅋ
(제가 듣는 수업은 보통 초등학생들이 많이 듣는 '흥미끌기 위주의 교양같은수업' 이었구요 ^^
그 반에서는 대부분이 꼬마들이어서 제가 압도적으로 나이 많았네요^^ 건우쌤은 그때당시 제나이 몰랐어요)
어쨌거나 난 전공자도 아니고 전공 할 생각도 없는 여자사람인데 그렇게 갈때마다 건우쌤한테 혼나서 마음이 안좋았음.
언제는 나보고 "성악이 힘들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겠니. 너 이렇게 연습 잘 안하면서 성악배우겠다고 시간낭비하는거 후회할껄"라면서 날 꾸짖었음 ㅠㅠ
물론 이 말이 맞지만, 난 좀 서운했음.
건우쌤은 다른 면은 좋았는데 날 안좋아하는게 한눈에 보여서 나도 건우쌤 대하는게 어렵고 불편했음
.
다른학원은 모르겠는데 이 학원은 이론강의하는 쌤이랑 연습하는거 봐주는 쌤이랑 따로있었음.
건우쌤은 이론강의만 하는거라서 학생들 연습에 관여 안해도 되는데 얘기 들어보니 이틀에 한번씩은 나오는거 같았음ㅜㅜ
개강할 날이 몇주 안남자 이 학원을 계속 다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음.
방학동안 공부만 하기는 지루할테니 일주일에 몇시간 취미로하자고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열심히 갔지만 점점 가기가 싫었음.
건우쌤 다른건 좋지만 너무 날 혼내.ㅠㅠ
토익은 다행히 미리 점수 따놨지만 다들 스펙준비하고 그러는데, 4학년 올라가는 내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ㅜㅜ
하지만 동네친구 (친구라고는 하지만 안친한 ㅋㅋㅋㅋ)가 우리 학원 알바를 시작하면서는 좀 나아졌음
걔는 음대생이어서 잠깐 애들 연습하는거 봐줬는데, 건우쌤과는 달리 나의 처절한 실력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 좋았음 ㅋㅋㅋㅋ
어느날 그 친구 (이름은 서연이로 할께요 ㅋㅋ)가 한밤중에 술마시자고 날 불러냈음 ㅋㅋㅋ
원래 서연이는 약간?여우같은 면이 있고 나는 좀 어색한사이어서 그다지 둘만 만나는거 안좋아하는데ㅋㅋ(미안!) 내가 너무 공부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유난히 놀고싶었음 ㅋㅋㅋ
한밤중인데도 나름 이쁘게 꾸미고 나갔음 ㅋㅋ![]()
난 서연이만 있는줄 알았는데 뜻밖의 인물...... 건우쌤이 있었음 ㅋㅋ
나도 건우쌤보고 놀랐지만 건우쌤은 날 보고 더 놀랬음.
"너 몇살이야!" 다짜고짜 나한테 물었음 ㅋㅋ
"스물넷인데요, 서연이랑 동갑 ㅋㅋㅋㅋ"
알고보니 건우쌤은 이때동안 내가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인줄 알았다고함 ㅋㅋㅋㅋ
참고로 저 동안 아님ㅋㅋ; 매일 귀찮아서 화장도 안하고 옷도 청바지에 티셔츠 이런것만 입어서 10대 학생이구나 생각했다고함 ㅋㅋ이때동안 내가 성악 전공하려는 애인줄 알고있었는데 연습도 잘 안하고 그래서 날 엄청 한심하게 보고 혼냈던거 ㅋㅋ
건우쌤은 내 나이와 정체를 알고 급 당황함 ㅋㅋㅋ자기가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사과도 했음 ㅋㅋ
나도 건우쌤 정체를 알게됬음 ㅋㅋㅋ나랑 4살차이난다는거ㅡㅡ
근데 나한테 그렇게 나이 운운하면서 혼냈나 생각하니 왠지 우스웠음 ㅋㅋㅋㅋ
셋이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는데 ㅋㅋ 건우쌤이 있으니 이상하게 피곤하지도 취하지도 않았음
수업들으면서 그렇게나 싫어했었는데 이상하게 나이를 알게되니 좀 만만해져서?ㅋㅋ어렵지도 않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음
술마시면서 별 시덥잖은 일상얘기 하다가 구두 얘기가 나왔음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예전에 눈오는 날 계단에서 구두신고 미끄러질뻔했는데 어떤 남자가 계단 내려올때까지 잡아줬다. 그얘기를 하게됨 ㅋㅋ
근데 갑자기 건우쌤이 "어어~" 이러는거임.ㅋㅋ
알고보니 그 매너남이 건우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진짜 우연이다 생각하면서 나혼자 좋아함 ㅋㅋ 왠지 이 사실 알게되니까 건우쌤이 멋져보였음 하트뿅뿅ㅋㅋㅋ
알고보니 건우쌤이 그 눈많이 온 날이 학원 원장님(건우쌤지인)면담때문에 학원온날이라고 함 ㅋㅋㅋ
건우쌤이 그당시는 아무런 반응없어서 '이사람은 신기하지도 않나보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사귄 다음에 물어보니 건우쌤도 속으로 반갑고 좋았다고 함 ㅋㅋ
어떤 여성스러운 여자가 힐신고 내려가는데 잡아주고 싶엇다고, 그리고 날 못알아본 이유가 그때 본 여자는 코트에 힐신은 차도녀st이었는데 난 학원다녔을 때 거의 쌩얼이었으니 ㅋㅋㅋㅋ
어쨌거나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고 호프에서 나옴 ㅋㅋ
셋이서 길을 걷는데 서연이집이랑 우리집은 중간까지는 같은 방향인데 두 갈래로 갈라져서 그 이후로는 각자가야함 ㅋㅋ (Y 모양처럼)
내가보기엔 서연이 그년이 술 별로 취하지도 않았는데 건우쌤한테 자꾸 기대면서 어지럽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나야 원래 그런 여우같은 면 알고 있었지만 유독 서연이가 얄미워보였음. 결국 건우쌤은 서연이를 집앞까지 데려다주기로 하고 나와 헤어짐 ㅋㅋㅋ
사람이 없으니 춥구나~
난 두달가까이 본 건우쌤이 이상하게 생각났음. 좀 허무하기도 하고? 응? 뭐가허무한거지 ㅋㅋ이런생각도 하고.
그렇게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뛰어오는게 느껴졌음.
난 치한인줄알고 쫄았는데 ㅋㅋㅋ알고보니 건우쌤이었음.
"쌤. 집 이쪽에요?"
"아니, 너 데려주러"
건우쌤은 시크하게 말했음. 이 남자 나한테 관심있는건가 싶기도 했구 ㅋㅋㅋㅋ근데 서연이한테는 존댓말쓰고 서연씨라고 부르는데 나한테는 야, 너 이렇게 반말쓰는게 좀 웃겼음 ㅋㅋㅋ
내가 막 웃으니까 건우썜이 날 이상하게 쳐다봄.
"선생님 저한테는 왜 반말써요? 서연이랑 저랑 동갑인데 ㅋㅋ걔한테는 존댓말이고"
건우쌤은 좀 당황해서 음...음.. 이말만 반복함 ㅋㅋㅋ
건우쌤은 날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갔음 ㅋㅋ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났음
그다음 날 난 학원이 가고 싶어짐 ㅋㅋㅋㅋ그전에는 참 가기 싫었는데
연습도, 수업도 없는데 이상하게 건우쌤이 보고싶어짐.
내가 왜 그런지 그때는 몰랐음 ㅋㅋ
건우쌤 어딨나 티 안나게 찾았는데 건우쌤은 안보이고 ㅋㅋ 건우쌤도 없으니 난 그냥 가야겠다고
생각하고선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고 서연이랑 건우쌤이 팔짱끼고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난 못볼거 본것도 아닌데 급당황했음.
난 건우쌤 보고싶어서 왔는데 서연이랑 사귀는 사이였나 괜히 이유없이 실망했음 ㅠㅠ
건우쌤은 뒤늦게 문앞에서 날 보더니 성급히 팔을 뺌 ㅡㅡ
그러고선 고개숙여 "안녕하세요" 인사했음. 어색하게......
나도 인사 대충하고 그냥 나와버렸음.
이상하게 집에 가는 내내 건우쌤 생각이 났음.
서연이랑 사귀는건가. 근데 내가 왜 이렇지. 나랑 건우쌤은 사이도 안좋았는데.
나도 내가 왜 건우쌤이 보고싶었는지, 내가 왜 팔짱낀걸 보고 기분이 급 다운됬는지 알 수 없었음.
지금생각해보니 내가 건우쌤한테 마음이 있었던 것이 맞는데, 그때당시는 내가 며칠전만했어도 건우쌤때문에 학원가는게 싫었는데 건우쌤이 계단에서 잡아준 남자라는 말을 듣고, 건우쌤이 나에대한 오해를 풀었다고해서 갑자기 건우쌤이 좋아진다는게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으려 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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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것도 시간 오래걸리네요^^
다음엔 지루할테니 사귀기 전 얘기 마무리 지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