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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선생님과의 연애3

별그대 |2014.02.14 21:13
조회 1,313 |추천 4


안녕하세요 ㅋㅋ

어제 글을 2시간 넘게 썼는데 실수로 날라감 ㅠㅠㅠ
새벽 한시까지 썼는데 ㅜㅜ
그래서 오늘은 메모장에 먼저 작성하고 옮겨요.
짧게 써서 자주 올리는 게 나을거 같기도 해요.


그럼 오늘 얘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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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우쌤과 서연이가 사귀는건가 별의별생각을 다했음 ㅠㅠ
너무 신경이 쓰였음.
하루종일 건우쌤 생각만 났음.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밥을먹다가도 책의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며칠 후 학원 이론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학원에 갔음.
원래는 세수만 겨우하고 학원갔는데ㅋㅋ 그날도 그렇게 학원가면 왠지 서연이한테 꿀릴거 같앗음 ㅋㅋ
서연이는 매일 킬힐에 샤랄라 치마입고오는데 ㅋㅋ 그래서 건우쌤이 서연이랑 사귀는건 아닐까 이생각이 들었음 ㅋㅋ
나도 치마까지는 아니지만 화장도하고 머리도 곱게 빗고 학원을 갔음.

이론수업시간에 나는 건우쌤에게 쿨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건우썜에게는 눈길조차 안줬음 ㅋㅋㅋ
 '난 너같은거 관심없다' 이런 생각을 내 머리에 주입시켰음.
건우쌤이 날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졌지만 난 계속 수업에만 집중함 ㅋㅋ

수업이 끝나고 가려고 했는데 건우쌤이 날 불렀음.

 

"잠깐만."

"왜요?"

"수업시간에는 날 보고 수업들어야지."

 

건우쌤한테 또 혼날 거 같았음.ㅜㅜ
가만히 쳐다보니까 건우쌤이 말을 이었음.

 

"이번주말에 학원 쌤들끼리 엠티가. 너도 같이가자"

"전 선생님 아닌데요"

"원장님이 너도 같이 가재."

 

아 역시 건우쌤이 가자고 할 리가 없지..ㅠㅠ 나는 건우쌤이랑 있는게 불편해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집에 와버림.


며칠이 흘러 토요일이 됬음.
나는 엠티에 대해서는 확답을 안줬음 ㅜㅜ 아무래도 안가는게 나을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가고 싶기도 했음.
아침에 늦잠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음. 귀찮아서 안받았는데 세번째 울려서 어쩔 수 없이 받았음.
건우썜이었음..ㅋㅋ


"어디야"

"집인데 무슨일이세요?"

"나 너희 집앞이야. 엠티가자"


건우쌤은 내가 엠티간다고도 안했는데 우리 집앞으로 들이닥침 ㅋㅋ
난 잠 안깨서 어안이 벙벙한데 건우쌤은 어서 가자고 닥달함 ㅋㅋ
나는 사람이 모든 준비를 5분안에 마칠 수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앎파안.
머리는 못감으니까 그냥 털모자 쓰고 초스피드로 비비 바르고 입고있던 잠옷 그대로 가방에 쑤셔 넣어서 집을 나감 ㅋㅋ 대단하시다.
외박하는데도 부모님한테 말도 안하고 그냥 나감 ㅋㅋㅋㅋㅋ

 

집앞으로 나가보니 건우쌤이 있었음.
난 당연히 서연이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건우쌤만 있었음 ㅋㅋ
심지어 건우썜은 커피까지 사서 준비해놨음.부끄
근데 서연이랑 사귀는거 같은 건우쌤이 나랑 가겠다고 집앞으로 온게 좀 이상했음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건우쌤은 그때 날 좋아해서 단둘이 가려고 무작정 찾아온거였음.ㅋㅋ )

 

"선생님, 서연이는요?"

"걔를 왜 나한테 찾아?"

 

건우쌤은 무뚝뚝하게 대답했음.ㅋㅋㅋ


"선생님이랑 서연이랑 사귀는거 아니에요?"

"아니야."

 

건우쌤이 서연이랑 사귀는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음 ㅋㅋ부끄
그래서 엠티가는 내내 건우쌤한테 쫑알쫑알 말을 걸었음 ㅋㅋ
건우쌤은 남자들이랑은 참 잘 지내지만, 사실 여자애들을 별로 안좋아함 ㅠㅠ
징징거리고 이쁜척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함.  그래서 건우쌤은 여자들한테 무뚝뚝한 사람임.ㅋ


나랑 건우쌤은 두달을 알고 지냈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었음.
이 날 차를 타고 가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됨 ㅋㅋ


건우쌤은 어렸을때 미국에서 살았었고 성인 된 후에도 미국 2년 정도 유학갔다왔다고 했음 ㅋㅋ
 지금은 형이랑 부모님이 미국으로 가서 살고있기 때문에 지금은 친구랑 둘이서 자취한다고 했음.
성악을 전공하고 있지만 매우 뛰어나지 않는 이상 유명한 성악가는 되기 힘들기 때문에 음악교육쪽으로도 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음 ㅋㅋ
그래서 이 학원에서도 잠깐씩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함.

건우쌤이랑 나랑은 친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편해졌음 ㅋㅋ
나도 학교다니면서 있었던일, 남자 동기들이 많아 지겹다는 얘기 등등 시덥잖은 얘기 다 해줬음.
건우쌤이랑 나는 엠티장소에 도착할 때쯤 이미 꽤 친해져있었음 ㅋㅋ


펜션에 머물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게임도하고 술도 마셨음 ㅋㅋ
건우쌤이 팔을 걷고 고기 구울때 팔뚝의 잔근육이 참 멋졌음>_<
쌤들과  술도 마셨는데 서연이는 술에 취해 은근슬쩍 건우쌤에게 기댔으나 ㅋㅋ 건우쌤이 몸을 슬쩍 피해 서연이는 바닥으로 넘어짐 ㅋㅋ 캬캬캬
그렇게 새벽까지 술마시고 다들 잠들었음 ㅋㅋ

 

 

나는 원래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그날따라 아침 일찍 깼음.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거 같았음 ㅋㅋ
일어나보니 새벽 6시였는데 다들 자고있었음 ㅋㅋ
할일도 없고 심심해서 남은 김치와 고기로 김치찌개를 끓이고 아침 산책에 나섰음


나는 눈을 좋아함 ㅋㅋ 며칠전에 눈이 많이와서 산과 들이 하얗게 덮여있었음 ㅋㅋ
동네를 한바퀴 돌고 산에 한번 올라가볼까 생각하다가 눈이 많이 와서 그냥 돌아왔던 거 같음.
펜션쪽으로 되돌아 왔는데 건우쌤이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음 ㅋㅋ

 


"어디갔었어."

"아침산책이요^^"

 


건우쌤은 싱긋 웃더니 내 모자에 뭍은 눈을 털어줬음.
건우쌤의 손이 잠깐 내 머리에 닿았을 뿐인데 뭔가 전기가 통하듯 찌릿 했음 ㅋㅋ
건우쌤은 무뚝뚝한데 눈을 직접 털어주니까 뭔가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된 거 같았음.ㅋㅋ

돌아오는 내내 참 기분이 좋았었음


그 날 이후로 우리는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됬음 ㅋㅋ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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