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통통/뚱뚱 서러울때 공감 마지막 이야기

꽤통통녀 |2014.03.28 13:23
조회 403,720 |추천 843

 

 

안녕하세요 약속대로 마지막 이야기를 하러 왔습니다.

 

어느덧 여러분과도 함께한지 5일째네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일 할때도 기분이 좋고 웃음이 나더구만요.

ㅎㅎㅎㅋㅋㅋ

감사합니다.

 

 

이런 우스게 소리하는 제 모습을 매력이라고 칭해 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너무.

 

 

사실 그림은 어제 일하는 시간 틈틈이 그렸는데,

늦게라도 올리지 않고 잔 이유가..

밤에...

 

그것이...

 

 

그....

 

 

날이 따뜻해져서인가...

간만에 풀잎에 이슬이 맺혀..참지 못하고 목좀 축이느라고...

헤롱헤롱 해버려서 그냥 잤습니다..

 

 

 

안주만 축냈다고 또 뭐라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

 

절대.

 

 

 

 

 

 

절대적으로 안주만 축냈습니다........

뙈지라서 그런거 아니에요.

 

 

취할까봐 그런거에요....ㅋㅋㅋ

 

 

 

무튼

 

어제 주임님 몰래

기사 보는척하면서

안들킬라고

 

표정진지하게 하고, 고개 절래 절래 흔들면서

혀도 끌끌 차면서 그렸음...

 

 

가끔 "세상...말세야 말세..."하는

추임새도 가미해주니

의심없이 본인 업무에 집중하시더라구요.

 

 

 

 

 

꼴에 그래도 좀 여우태가 나죠?..ㅋㅋㅋㅋ

약은건가?

못된건가?...ㅋㅋㅋㅋㅋㅋ

 

 

 

자유를 누리면서 쓰니까 말이 너무 많았어요.

 

 

 

오전부터 출출한데 치킨한잔으로 시작해봅시다 여러분^-^*

 

 

 

 

 

 

1.췁췁치킨과 인체의 신비.

 

 

 

 

 

 

 

 

다이어트 중 가장 화가나는 건,


며칠을 단식하거나 조금만 먹어도 체중변화가 없다는 것임.
나의 몸이 체중과 리듬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그렇다고 들었음.



한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좋은 점도 하나 있음......

치킨 한개 먹으나 열개먹으나 어차피 오늘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음...
일시적으로 1~2키로 증가 한다는것 빼고는,


오늘 하루 내가 망나니가 된다 한들..전혀........

 

 

 


그치만,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마지막 손가락의 치킨 부스러기를 빨고 있는 나에 대한
실망감 같은것은....어쩔 수가 없는것 같음...

 

 

 

 

 

 

 

 

13. 이 지구상에 흐를 수 있는 것.물과... 침과 그리고 무엇

 

 

 

 



 

 

전 지나가는 날씬한 여자분들 바지 속에 티셔츠 끼워 넣고 있으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어요.

특히 반바지에 긴티셔츠 덜렁 입고 나와 돌아 다니는거 보면,
그리 부러울 수가 없음.

 

 

물론..

 

 

 



저도 해봤음. 아니, 매일을 거울 보면서 해봄.

 


당연히 해봐야지.

 


내겐, 준비물이 있는데.
티셔츠와 !!! 바지가!!!


당연히 해봤지요.

 

 

 

 

 

 

 

 

음...그런데...
메인 준비물을 잘못챙긴듯..?.............

 

 

 



마치 연필꽂이 만드는데, 학교에 데코에 쓸 색종이만 가져간 기분?..
메인 준비물은 우유팩이었는데..

 

 

 


티셔츠랑 바지만 갖고가고
몸매를 안갖고 학교에 간 기분임..

 

 

 



아닌가?
너무 많이 챙겨갔다고 해야 맞는 표현인가?....
학급 친구들 다 나눠 줄만큼 갖고 간게 문제인것 같은 기분으로 수정해야되나....

 

 

 

 


"얘들아.. 난 많이 남아...너희들 써..^^"

 

"수업 끝나고 절대 돌려주지마..^^..."

ㅋㅋㅋㅋㅋㅋㅋ....................

하..

 

 

 


상상만으로도 우습네....

 

 

무튼 용량초과로 인해,
나머지 잔여 살들이 흘러내림..(쏟아진다는 표현도 좋겠음)

 


이세 상에 흐를 수 있는 것은..
물과...
침과...
나의살

 

 

 

 

 

 



너무 슬픈 이야기를 했으니,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겠음.

 


지금까지도 내 경험담이었으면서 ^^;;

 

 

 

 

 

 

 

 

 

 


14. 제목: 제 발이 마분지인데, 맞는 사이즈 있을까요?

 



한번은 최고치로 살이 불었을 때,
신발을 사러 갔음.


새신.

 

 

 

 

 


두근두근.

 

 

 

 


들어서서 마음에 드는 신발 발견!!!

 

 


"언니, 저 저거 신어 볼게요!"


그냥 플랫 단화였음.

 


평소 230을 신는 여자임.

 


"사이즈 몇 신으세요?"

"230이요^0^"

 

 

 



부끄럽지만 양말을 살며시 벗은 뒤

발가락부터 안쪽으로 차례대로 입장.

 

 


그런데
너무 조이는 거임.

 

 


"이상하네?? ... 저 230맞는데.."

점원 언니

 

"아~ 언니는 발이 두꺼워..아니, 발에 좀 살이 있어서~
한치수 더 크게 신어야 되요~"

 

 

 

 

 

 

정적..



뭐죠?.....

 

 


 

 


발이 두껍다란 표현은 뭐죠..
순간 내 발 두꺼운 도화지 인줄....

 

 

 

내가 ... 이세상에 태어나
팔과. 다리가 두껍다라는 표현은 들어 봤는데...

 

 

발이 두껍다니..

 

 

 

두껍다니!!!!!!!!!!!!...........

 

 

좋아요...뭐
저만 몰랐던 표현 일 수도 있었으니 그냥 넘어 가자구요..ㅎㅎㅋㅋ

 

ps. 언니는 왜 그 말씀을 한 후 민망함+ 미안함의 표정을 내지으셨던 걸까.
당최 모르겠다...

 

 

 

 

아니. 모르는척 할 것이다.

 

 

 

 

 

 

 

 

 


15. 치마 길이에 따른 '~한 용기 필요'
이건 자꾸 안되는거 시도하면서 느끼는 것들임..

 

 

 

 

 

15-1. 짧은치마.



남들이 태국코끼리로 보더라도,
절대 묘기부리지 않을 용기

그정도로 자신감을 요함...

 

 

 

 

 

 

 

 

 

 

 

15-2 중간길이

이게 제일 어려운 길이인것 같음.



 

 

 

 

 

 

단정해 보이는 무릎치마임.
단정....

 

 

나의 힙이 더욱 더 도드라지며
팬티라인이 엉덩과 허벅의 경계를 여기저기 소문냄....

 


야할 것 같지만...

 

 

 

 


또 전혀 야하지가 않다는게 미스테리임.

풀리지가 않음.

 

 

 

 


그래서,
남들이 팬티라인의 경계라고 이야기 할 때
도발적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김.

 

 

 

 

 

 

 

 

 

15-3 긴치마

 





다른거 필요없음

 

 

 


남들이 엄마 또는 여사님으로 보더라도 절...대..

 

 



절대..
기죽지 않을 용기..........

파 썰지 않을 용기....

저녁 준비하지 않을 용기...

 

 

 

 

 

 

 

 

 



 

 

 

여기까지 제 우스게 소리가 끝이 났어요~~^-^*

 


오늘은 거의 공감이라기 보다,
제 얘기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말이 꼭 하고 싶네요.

 

 

조금만 쓸데없이 진지해 보려고해요....

저는 이 곳에 글을 올리면서
살빼면 되지 징징댄다는 글을 보았어요.
글의 어디에서도 저의 능청뿐...
나의 살에대해 방관만 하면서 서럽다, 슬프다 우는 소리로 느끼신 분들 거의 없지 않았나요?.....

 

 

 



정말 웃으려고 올린 글이고,
또 이마저도 예민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많이 조심하면서 최대한 웃음 드리려고
노력을 많이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합리화라고 말씀하실게 분명해요. 알아요.
맞죠. 합리화.

 

 



그렇지만 저 세가지 이미지 순서를 바꿔도
다 합리화 할 수 있죠. 자신의 처지에 대해.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그에 대한 노력을 안하시는 많은 분들.

 

 



시험기간에 공부해야 되는데
티비 앞에서 떠나가기 힘든 많은 분들.

 



그리고
살은 빼야겠는데,
음식 조절과 생활습관 변화주기가 힘든 분들.

 

 

 


이렇게
살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서 '의지 부족'이라는 똑같은 이유로
합리화 하고 계신건 없으신지요...

 

 



'일자리가 없어'
'다음 시험때 잘하면 되지.'
'난 성격 못고쳐. 원래 이래.'
'엄마 말 잘 듣고, 효도는 해야 되는데. 나중에 잘 하면되.'

 

 


문제점은 아는데,

 

 

 

 



살과 마찬가지로 다를거 없는 '의지'문제라곤 생각 안해보셨나요?

 

 

 


살도 너무 못생겨 보여서 빼야하는데..


라는 문제점 파악은 이미 하고 있지만 의지 부족으로 힘든게 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전 감량 좀 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취업해야 하는거 알면서 누워 티비보며 스트레스 받는거랑 다를거 없는 의지 문제 입니다.

다만,
살이란 것은 '어떠한 사정'이 아니라
눈만 뜨면 보이는 시각적인 것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점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해합니다.

바라보는 이들의 심리를.

(건강이란 내재된 문제 보다 사실 미의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반감 사기 쉽기 때문에.)

 

 

 


그래서 보이는 이로 하여금 더 반감이 크게 다가 올지 모르지만,
또 그렇기에 통통/뚱뚱 분들이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하는것도 사실이네요.

 

 



하지만 살에대한 고민 없으신 분들도 분명,
자신의 인생에서 시각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자신의 의지 부족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게 하나씩은 있을거에요.

 

 


앞서 말했지만, 합리화라면 합리화 이구요..
또한 각자 자신들도
자신들의 '의지 부족'으로 인해 주변인을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에대해서 합리화 하고 살아가는 부분이 많을 거에요.

 


아니, 분명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살 많은 사람이 미적으로 주변인들에게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듯이.

 

 


 

 

 

 



그러니,
서로에게 가벼운 언행들로 상처주지 않았음해요.^-^*

 

 

 

 



취업못해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취업하면 되잖아.'

맞는 말이지만, 전혀 도움 안되죠..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분들 거의 없으시죠.

'너가 일단 할 수 있는것 부터 찾아라.'
조언 해주듯이

 

 

 

 



통통/뚱뚱 똑같은 의지부족으로 고민하시는 주위 분들에게
'살빼'라는 답안 보다는
'너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봐.' 조언해 주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살이든 헬스든 취업이든 공부든

'미'라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바로보면 다 똑같이 의지 문제란건 사실이니까요..

 

살과 그 외에 것의 차이를 물으신다면,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의 차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분명 가지고 계시잖아요. 합리화 하고싶을 정도로 의지부족인 것들.

보이지 않아 거부감만 안 줄 뿐이지.

 

쉽지 않다라는것은 잘 알고 계시잖아요.

 

서로서로 언행을 조심해서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참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디톡스 도움으로.. 감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부분에서 궁금하시다면 도움을 좀 드리고 싶어요..

광고같은거라고 오해하실까봐 아직도 좀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작은 공간 개설해서 정보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중에라도

다같이 퐈이팅해봐요..!!!!

 

 

 

 

무쪼록....

 

 

 

 

이야기가 너무 길었어요..

제 마지막 이야기로 인해,
상당한 악플이 예상 되지만
그래도 모두 화이팅 하세요.^-^*

 

 

 

 

 

 

 

 

 

 

 

가지마. 뒤로가기 키 누르지마요.

 

한번 더 읽어요!

 

 

 

 

제가 그린 치킨에 땡땡이 전부 몇개 인지 다 세어봐요!

가지마요!!!!!!!!!!!!!!!!!!!!!

ㅋㅋㅋㅋㅋㅋ이상한애 같다..

 

 

 

 

 

 

즐거운하루되세요~!

 

-
추천수843
반대수32
베플25남|2014.03.28 14:38
글 정말 완전 매우 너무 챠밍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느끼다가 끝부분에 진지 드시고 쓰신 글 보고 감탄했어요 ㅎ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요목조목 ! 이쁘게 말할 줄 아는 분이있다는게 ! 감탄스럽네요 ㅎㅎ 완전 친구하고 싶어요 !!!!!!!!!!! 항상 좋은일만 있으셔용 ㅋㅋㅋㅋㅋ 아 이 댓글보시고 뿌듯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대 승천 하셨음 좋겠다
베플허허|2014.03.28 18:49
글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그림이며 글솜씨며 센스 좋으세요ㅎㅎ 생각없는 댓글들에 상처 많이 안 받으셨길 바래요ㅠㅠ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외적인 요소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몸매 가지고 있는 사람을 칭찬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냥 체질이 그래서 마른 사람도 있는건데 살집 좀 있다고 무조건 운동도 안하고 게으르다는 둥 욕하는 이 사회가 웃겨요. 글쓴이는 취업을 예로 드셨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가치관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외모 관리가 아닌 지식 관리... 진짜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책을 많이 읽어서 교양을 쌓는다거나 하는 쪽을 더 중요시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쪽으로 노력하는 건 눈에 바로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경시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이 사회가 더 못미덥다는 반증인 건지... 재밌게 보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