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 6개월차 들어가는 신혼으로,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
신랑과는 딱 연애 1년후에 결혼했구요.
1년연애라고는 하지만, 거의 1년을 같이 산것과 다름없어요.
연애하면서 전 회사숙소생활을 했는데, 만나면 집엘 안들어가려고 해서 자주 밖에서 지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의 시부모님께서 아예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게됐어요. 물론 그때 그 판단은 제 잘못이었죠.
시부모님은 1층에 계셨지만 거의 제 자유가 없었어요. 1년동안은.
회사 회식도 제대로 못가고, 친구도 제대로 만날수가 없었어요.
아무래도 어른들과 같이 사니깐 마음대로 생활을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1년을 연애아닌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했구요.
결혼에도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저희집에선 당장 결혼을 시킬수 없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1년정도 더 연애하다 결혼하길 원했지만, 시부모님이 강력하게 밀어붙이셨고,
돈때문에 걱정하던 저 때문에 신랑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게됐어요.
제 결혼자금에 보태라며.. 물론 공짜는 아니었어요.
제가 월급을 받으면 제 용돈빼고 신랑에게 보내는 조건하에.
하지만 결혼준비는 어떻게 친정엄마가 다도와주셨고,
개설한 마이너스통장 자체는 결혼준비에 일체 들어가지 않았고, 거의 그냥 생활비로 쓰게 된거 같네요.
그렇게 저는 그 통장을 만든날부터 지금까지 제 월급에서 용돈을 뺀 나머지를 보냅니다.
보통 80~100만원가량을 보내는꼴인데요,
뭐 결혼하고 솔직히 제가 큰데는 돈을 많이 안쓰지만, 자잘자잘한거에 돈을 많이 소비하는 성격이라
아무래도 나보다는 신랑이 낫겠다 싶어 경제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었구요.
한달 생활비는 카드로 쓰자 했습니다.
그래서 카드 한장은 제가 가지고 있고, 월급이며 돈이 들어있는 카드는 신랑이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카드를 안쓰게 되고, 제 용돈으로 집에서 먹는 식비며 이것저것
사용을 하게 되더라구요.
한달정도야 그럴수있다 했지만 횟수가 잦아지면서 그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예요.
그러다 제 용돈이 떨어지면
카드쓰면 되지 않느냐며..............
저 솔직히 지금 신랑월급이 제대로 얼마인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늘 항상 제 월급은 얼마냐고. 세금떼면 얼마냐고.
용돈빼고 얼마 보낼거냐고.
그래서 저도 한번은 너무 한거 아니냐, 월급이 얼만지 통장에 잔액이 얼마인지
아무것도 모르지 않느냐고 햇더니.
한번은 명세서를 보여줍디다. 매번 이렇게 보여주겠따고.
하지만 저 딱 한번 봤네요 월급명세서...............
지금도 통장의 잔액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보내는 돈과 본인의 월급으로 본인 연금이며 보험료며 저축까지 다들고
제 연금과 보험료등등은 제 용돈으로 해결하라고 하네요.
용돈50만원이 연금15만원과 보험료 12만원 나가면 한달에 쓸수있는돈이라고는
고작 23만원인데, 그것도 한달 집의 생활비로 거의다 나갑니다.
그래 아끼자 정말 그럭저럭 참을만 했는데요.
저 솔직히 뭐가 먹어도 먹을수가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깐.
한달정도 일을 쉬게 되면서 수입이 없었고, 그래서 제 용돈또한 없어졌으니
제 용돈으로 할수있는게 없거든요.
그동안 제 용돈으로 시장보고 했는데, 그걸 당연하다 생각하는건지 집에 뭐가 떨어졌는지
뭐가 없는지 관심도 없고, 한달동안 시장보러 간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집에 있는 음식으로 해서 먹는거죠.
한3주전에 맡겨둔 세탁물도 못찾고 있어요. 현금 4만원이 없어서.
그렇게 그렇게 몇번을 얘기했으면 들은척이라도 해야져
알았다알았다하면서 참................
거기다 차에 기름이 떨어졌는데 돈이 있는사람이 알아서 넣어줘야죠...
기름 떨어졌는데..........하면 더 탈수있잖아 라고 합니다.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는데도 말이죠.
몇일전에는 일때문에 바빠서 도시락을 못 쌋는데
2만원을 휙 주면서 밥을 사먹으라고 합니다.
솔직히 경제권 남자가 가질수있죠.
하지만 그놈의 경제권도 적당히 가지고 놀아야하지 않나요?????
시누이들한테 문자로
경제권자기가 갖고있다. 난 안잡혀산다...
는 둥 이런얘기를 한것도 본적이 있는데 그동안 참앗거든요.
모른척 하고 지냈거든요.
제가 처음 초기대응을 잘못한걸까요..........................
솔직히 마이너스통장 그거 제가 쓴것도 아닌데
매달 100만원이라는 돈을 보내면서 용돈으로 생활하는것도.... 이상한데.
아니 모으자고 보낼순있죠.
하지만 돈이 모이지도 않는데
계속 이렇게 생활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