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개월되는 30살 새댁입니다.
결혼하고 3개월차......근데 벌써 30년은 결혼생활 한거처럼....
벌써부터 지치네요 ㅠㅠ
신랑..... 신랑은 ..... 눈치가 좀 없고 잔소리를 좀 많이하긴 하지만 착해요...
청소 빨래 다 해주는 착한 신랑이지요.....(저는 주방을 책임지고있다는....)
신랑만 보면 딱히 힘든 결혼생활은 아닙니다.
문제는 시댁입니다....
저희는 아버님이 작년 12월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전에도 자주 찾아뵀습니다.... (평균 일주일에 5~6번)
어머님은 제가 집에갈때마다...
"아버지 오래 못사실거같다~ 자주자주좀 오니라" 라고하셨습니다...
일주일에 5~6번 퇴근후 11시까지 있다 집에가곤했습니다... 부족하셨던 걸까요....
처음엔 그래도 조금 괜찮았는데.... 한달....두달이 되어가니 제가 체력적으로
힘들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일주일에 3~4번으로줄였습니다.
어머님이 또 자주자주 오라고하시더라구요 ㅠㅠ
결혼후 신혼집 입주가 엉켜서 2달정도 시댁근처 오피스텔에서 살았습니다.
거의 매일 시댁을 갔습니다. 평일 주말 쉬는날없이 시대시댁시댁....
매일 시댁을 가도 어머님은 자주오라고 하십니다....
게다가 아버님...어머님 돌아가시면서 하루에 3번씩 전화를 해야합니다.
제가 걸거나 아버님 어머님이 거시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일하는 도중이라 못받으면 계속 전화하십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엄마가 집에 놀러오셔서 이것저것 하느라 전화를 못드렸습니다.
정리하고나니 11시가 훌쩍넘어...(이날따라 전화를 안하셨네요)
신랑에게 아버님하고 오늘 통화를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전화해야하나 하고 물어보니....
그냥 하지말라고 아침에나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워료일에 통화를 했습닏... 죄송하다고...친정엄마 와계셔서 이것저것 하느라
저신이 없어서 전화 못드렸다고.... 아버님이 아겠다고 괜찮다 하셨습니다.
근데 어머님은 서운하셨나봅니다.
울요일 퇴근하면서 신랑이 당면이랑 야채를 들고 퇴근했네요?
이게뭐냐고하니...... 어머님이 잡채 드시고 싶다고 해가지고 오라고 했다네요...
어머님께 전화드리니... 나는 귀찮아서 못해먹겠으니 해가지고 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 드시고싶은가보다" 하고 잡채를 했습니다.
부랴부랴 야채썰고 마들고나니 10시 반쯤되어 가져다 드렸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어머님의 싸한~ 표정....ㅠㅠ
말씀없이 잡채를 드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러시더라구요...
" 니가 어제 전화를 안해서 괘씸해서 엄마가 주는 벌이다" 라고....
이떄 정말..... 뭔가 머릿속에서 타종소리가 들리면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어머님이 드시고싶다고 하셔서 저도 아무생각없이 맛있게 드시길 바라면서 만들었는데...
이게 그저 어제 전화안해서 주는 벌이다~ 라고 하시니...ㅡ.ㅡ
내가 그렇게 벌받을 행동을 한건가 싶어지면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생각뿐이더라구요...
하지만 눈치없는 신랑은 이미 시댁 안방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있네요....
무려 11시인데 말이죠...ㅡ.ㅡ;;;;
결국 어머님 아버님 잡채드신그릇부터해서 저녁드시고 안해놓으신 설거지까지
싹다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왔습니다.
그러고나니 시댁에 전화하는것도 방문하는것도 이젠 싫어지려고하네요....
눈치없는 신랑도 밉고 ㅠㅠ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ㅠㅠ 전 전화통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ㅠㅠ
하루에 3번씩 전화는 정말 ㅜㅜ 너무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