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혼/시집/친정에 올려 죄송합니다
제가 자주보는 톡채널인데,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언니오빠들께 조언받고자합니다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남자 31살, 저 25살에 처음 이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년연애)
수도없이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이제 정말 헤어지려합니다
현재 나이 남자 33살, 저 27살입니다
처음에는 모든말이 좋고 모든행동이 행복했는데 제가 이사람을 좋아할수록
상처를 받는걸 알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접혔습니다
하지만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다시 잘하겠다는 반복의 말, 대화
제대로 이뤄진건 없죠
마음이 접히게 된 계기는 일단 사람을 너무 서운하게 해요.
여자들은 항상 사랑받고 싶어하잖아요
넘치게 폭발적인 사랑이 아니여도 아, 이사람은 내사람이구나정도로 느낄수있게,
이기적인 성격은 알겠는데 자기한테 이익되는게 아니면 절대 안해요
심지어는 자기 가족(동생)한테도 밥 한번 안사는,
그리고 남자가 영업쪽에 일을 하거든요. 말로만 하는 남자친구
이거 이렇게 할게~ 저거 저렇게 할게~, 담배끈을게 (제가 끈으라고 했음)
힘든거 알지만 시늉이라도 할줄알았어요. 끈기는 커녕 몇주 지나면
끈기가 얼마나 힘든줄알아? 그래서 앞에서 안피잖아? 이럽니다
그리고 짠돌이
카페를 가도 이곳이 저렴하다며 이디야 (스타벅스, 카페베네 안갑니다)만 갑니다
퇴근 후 밥값이 아깝다고(동생들이랑 살아요) 못먹겠다고
그러던중 이번에 차바꾸고 싶다고 계속 하더니 결국 6000만원짜리 차를 사더라구요,
물론 남자들이 차 욕심이 많은건 아는데 좀 오바아닌가요?
처음엔 모아둔돈이 있냐 무리하지말라 했더니
모아둔돈이랑 뭐랑 해서 반정도 넣고 대출금은 슬슬 갚는다 하더라구요
어차피 내가 뭐라한들 안듣는사람이기에 그냥 말 말았어요
아무튼 싫어지니 하나하나 따지는거도 여자같고 한두가지가 싫은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헤어짐을 결심하고, 아니면 또 계기를 만들어서 헤어지자하면 또 싹싹 비는겁니다
한번은 끝까지 싫다고 하니 그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ㅋㅋㅋ
그땐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어 웃어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참 어이가없네요
자꾸 그러니 저도 막말이 늘어나요
나 그냥 놔줘라, 오빠만나면서 삶이 재미가 없어졌다, 행복하고싶다,
서로할만큼 했으니 그만하자, 이렇게 만나는거 의미없다, 온갖 얘기는 다 했어요
그러면 다시는 안그런다, 정말 잘할게, 이제 절대 그런기분안들게할게, 하면서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날 확률이 83% 라던데 제가 정말 그랬나봅니다
하지만 이제 다신 만나고 싶지가않아요
연락은 계속 안받고 있는데 또 찾아온답니다
아 이제 진짜 싫고, 오빠라는사람 다신 만나고 싶지가 않다.
그만하고 지금 차단할거니까 전화안했으면 좋겠다. 오빠 찾아오면 내가 왜 집에 있냐
나갈거다 하니까, 또 아무렇지않게
그래~ 있다가 퇴근하고 갈게. 이러고 끈습니다 ㅡㅡ
아, 맨날 있던일이라 놀랍지도않고 맨날 저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답답하네요
제가 볼땐 이제 33살이니, 결혼 시기도 왔고 그냥 저냥 절 잡아두려고만 하는거같아요
전 아무리 결혼시기가 와도 제가 긴가민가하는사람과 하고싶진않아요
집착을 사랑으로 믿고있는 남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