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20대 중반 새댁입니다오늘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하소연좀 하려고 .. 왔어요 제가 너무 예민 했던건가 하고요 다른사람들 얘기좀 듣고싶어서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시골에 살고있구요 (조금 시골 ㅠㅠ)어제 몸살기가 조금있어서 집에 퍼져있다가 오늘 몸을좀 풀으러 낮에 목욕탕엘 갔습니다항상그렇듯 사람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요샤워 하고 탕에들어가서 몸을 좀 불리고? 때밀고.. 여기까지는 평소와 별다름없이 똑같았습니다때를 다 밀어서 손이안닿는등부분만 때미는 아주머니에게 밀어달라고 얘기를 해놓고 반신욕을 하며 제차례를기다리고있었어요멍때리면서 그냥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할머니? 분께서 제 자리 뒤쪽에 자리를 잡으시더라고요(얼굴이나 몸 보면 저희 할머니 와 비슷? 해보였는데 머리는 되게 검~~했어요 그냥아주머니라할게요)뭐 그런갑다~~하고 계속 멍때리고있는데 뭔가 갑자기 이상한거에요(탕에 앉아서 제 자리와 그아주머니 자리가 다보여요)멍때리다가 자세히 보니아줌마가 제 때밀이 (마이이태리타올 초록색깔ㅠㅠ) 수건으로 아줌마가 쓰실 바가지 를 닦고 계신거에요 비누칠해서 ㅠㅠㅠ박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왜..?? 내거를 ,, 도대체 ...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은 조금 웃기지만 그때는 갑자기 멍때리고 있다가 너무 화가나가지고요...바로 뛰어가서 "아아아줌마 그거 제꺼잖아요~~~~!?"씅질을 냈어요근데 제가 뭐라고 하는데도 듣지도 않으시고 열심히닦으시다가 다시제자리에 휙! 던져놓으시고;;; 제가 목소리가 커서 다른사람들도 다 쳐다 보셨는데.. 저는또 급소심.. 딱상황이 남들이 봤을때 아주머니가 제 바가지를 가져가셔서 화를내는..것같은? 그런분위기인거에요 ㅠㅠ 그냥 그자리에서 내걸 뺏어왔어야하는건데...... 울상반짜증반얼굴로 탕에 들어가서 제 순서 기다리려고 하는데 그 아주머니가 샤워 부스?쪽으로가시는거에요 그때는 갑자기 무슨생각으로그랬는지 그 아주머니 자리로가보니 아줌마 목욕가방 안에는 이태리타올이 3개ㅠ 것도 종류별로 ㅠㅠㅠ노란색이태리 , 등미는 긴? 초록색이태리, 초록색 이태리.... 하이런 이태리부자 그래서그아주머니 이태리 타올로 제 바가지와 아주머니 바가지를 박박 닦아버렸어요.... 유치한것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ㅜㅜ 그러고나서 어찌어찌 마무리하고?탕에 들어가서 가만히 기다리고있는데(때밀이)아직마무리가 덜됐는지 비누칠 하고 있더라구요 다되면부르겠지 하고 잠깐 한눈을 판새에 다른 아주머니가 오셔서 자리에 바로눕더라고요..어 뭐지.. 바로 달려가서 "아주머니 저 아까 등 밀어달라고 했는데 ..아직멀었어요?"깜빡하셨는지 아차! 하시면서 그 누워있는 아주머니에게 " 여기 한사람 밀어주고 손님 밀어드릴게요" 하셨어요 근데 아주머니가 "안돼 바빠요 " ................ 뻐팅기고 누워있으니까 때밀이 아주머니가 " 말을 진작 하지그랬어~~ 나는 말안하고있길래 안미는줄알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짜증나는 한시간쫌안되?게기다렸는데 새치기아줌마는 바로 되고 그냥 재수가 없는 날이다 ~~하면서 혼자 등 억지로 밀고 대충 머리감고 마무리 했어요...분노의 셀프 등 밀이............머리 다 감으니까 때밀이 아주머니 오셔서 "아가씨~~ 때.."" ^^;?다 밀었어요 ... "" 아~ 그래요? 다행이네 ~~ 잘했네~"뭐가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 다 챙겨서 나가려구 하는데 아까 그 깔끔아주머니..제 이태리타올로 본인 바가지 박박 구석구석씻으시던 아주머니.. 가 오셔서 하시는 소리가본인 때좀 밀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아줌마 처럼 모른척했어요 제 물건 얼른 챙기는 척했어요근데 안가시고 손짓? ( 수화)하시는 것 같아서 보니까 말씀을 못하시는 분 같았어요저혼자 급 생각에 빠져서..그래서 아까 내가 말했을때 못들은척이아니라 진짜 못들은건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면서뭔가 짠한거 같은데 밀어드리고 갈까... 잠시 생각에 빠졌는데아무리 딱 하고 안쓰럽다고해도 본인 물건은 깨끗해야되고 남에 물건은 더럽혀지든 막써도 되는듯한 행동은 아닌것 같아서 그냥 나왔네요...다른사람들은 버릇 없게 보이실수도 있겠어요 저도 좀경솔한것같고요..그냥 이런저런일 있어서 푸념하러 온거에요어찌됐든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감기조심하시고 굿 밤되세요 급마무으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