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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제가정말죽어야만할까요..

169 |2014.11.29 00:54
조회 33,367 |추천 41
안녕하세요
어제 글남겼던 중3여학생이에요

오늘도 학원에서 기다빨리고 12시다되서 집왓는데 글적은게 생각나서
컴퓨터 바로 켰더니 댓글이 많이 달려서 헐 했어요

나쁜말도 있었지만 좋은말,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주에 사실 시험끝나서 학원을안갔어요
시험끝나서는 핑계지만..
 그러고 친구네집에 놀러갔는데
친구어머니가 밥해주시고 친구아버지랑도 농담하고
집도 공기부터뭔가다르고
바닥도따뜻하고
그러고 밥다먹고
나중에 친구다같이모여서웃고
그러고 집갔는데 학원안가서 혼나고
우리집은 너무 차갑고 항상저혼자 덩그러니
그 기억이 떠올라서 갑자기 너무 서러웠어요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네이트판보다가 써본거예요
혹시나 나한테도 좋은말해주실까 해서
 
말할곳도 없었거든요
제가 죽고 싶다고 힘들다고만 하면
누가 저랑 같이 있고싶을까해서 티안내고

그래서 저 여기서는 힘든티좀 내볼려고요
익명이니까..

저도 막 울고싶고 투정부리고싶은데
이제 맞아도 눈물이 안나고 투정도 잘 못부리겠어요
 

그리고 세상엔 따뜻하고 착한분들도 많네요..
놀랐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제주위에는  밥해주는 아줌마한분밖에 없거든요
 
끼리끼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말이 아닌가봐요
 
친구들도 다 각자 사정이많아서 힘들고
학원쌤들은 저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고
학교쌤들은 절좀 안쓰럽게 발보시긴하네요
글적으면서 깨달앗네요...

엄마는 저때문에 힘이들 때
할머니한테 전화하면서 많이우셔서
할머니도 저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미워해요
엄마도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만 싫어요..

말과행동이달라요
좀 괜찮아지자마자 다시 각종 과외,학원 다하거든요
이제 고등학교준비한다고 너무 힘들거같은데 막막하네요ㅎㅎ..

아버지는 가끔폭력도,폭언은 그냥 일삼으시고   
항상엄마랑도 다투고
냉랭하고 텅빈 분위기
기억하기도 싫어요

솔직히 우리 아줌마도
자기가정이 있으시니 힘들어보이시구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저한테 돈얘기를 하셨는데
전아직 생각이 어린가봐요
 돈같은거보다
가족끼리 밥한번 같이 먹는게 좋아요..
저는 한번도 부모님이랑 같은밥상에 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외식도
가족한텐 생일날아침에 미역국도 못먹고 케이크도못받아봤어요
생일날에 그냥돈만줘요
제가 공부잔짜잘할때도 돈주고 돈이뭐라고..
이런거 생각할때마다 절 왜 태어나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진짜 화가 나요 화가
 
설상가상으로 아무한테도 못했던말이지만 성추행도당했었어요
부모님과 친분이 있었던분이였어요
거의50세되가는 아저씨한테

그래서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때문에 약도 계속먹어야하고
저번에 선생님말에 대꾸를해서 교사실에서 혼나는데
공황장애가와서 친구들이 많이 봤는데
저그때 진짜 죽고싶었어요
식은땀 눈물범벅에 헐떡헐떡거리고
그거제친한친구들다봤어요

전 주변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부모님은 더심하고
 
에전에
제가 자살시도를 한이유는
제가죽지않으면 이모든게끝나지않을 것 같아서 죽고싶었어요
죽을용기로 다들 열심히 살아라고 하던데 말은 다들 쉽게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진짜 세상이 죽지는 말라는지 저는 진짜 하고싶고 확고한 꿈이 있어요
공부 열심히해야하는 꿈이에요
그래서 조금만 참자참자해서 참는데 참아서 될문제가 아닌것같기도하고
혼란스러워요 저는 제가 독립적으로 해본게 단한개도 없어요
하라는대로만 해서 혼자생각하는게 어렵나봐요
나름 심리책들많이 읽어봤는데도 턱없이 부족하네요ㅎㅎㅎ...
 
댓글들 다 저장하고 힘들 때마다볼게요
버킷리스트도 한번적어보고
돈도 메모해놓고 나중에 커서 제가 직접돈의중요성도 느껴보고싶고
저도행복해보고싶고
이마음이 많이 지속됐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살기가 너무싫지 죽는건 무서워요
죽는게 무서워져서 다행이에요
사람이무서운게 또 제가 적응을 하니 버틸만한가봐요
제가 버티면 또 다 예전처럼 돌아갈건데
모르겠어요 일단 살아볼려고요
아무튼 이런 우중충한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말 엄청 많았는데..
감사인사 하고싶어서 이어지는판도 검색해서 해놨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41
반대수2
베플마르지않는샘|2014.11.29 09:13
어제 댓글단 아줌마야~~ 많은 사람들이 힘내라고 댓글 달아줘서 나도 글 읽으면서 고맙더구나. 아버지가 폭력을 쓰셨다고 하던데, 우리도 그랬어. 엄마가 앞에서는 안쓰러워하시고, 뒤에서는 똑같다는 글이... 나도 그랬어. 어른이라고 부모가 다 되는건 아닌것 같아 배워야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는데... 배우질 못해서 그래 엄마, 아빠가 글쓴이에게 하는 이유는 그렇게 배워서 그런거야 아마 부모님들에 어린 시절을 들을 기회가 있으면 들어봐 부모님들도 그렇게 자랐어 사랑 못받고, 폭언 들으면서, 맞으면서 딸처럼 쓸쓸하게 자랐을거야. 나도 그렇게 자랐고, 그래서 그렇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줄 알았어. 말 안들으면 때려야하고, 공부안하면 화내야하는 줄 알았으니까... 엄마 아빠도 피해자라고하면 너무 억지라고 생각할까? 우리 아들처럼 힘들면 얘기라도하고 이렇게 도움글을 올리니 딸도 용기 있는 아이야 딸은 커서 좋은 엄마가 되길바래 예전에 어떤 아줌마가 아들 장가 보낸날 글을 올리셨는데 그 아줌마 아들은 왕따여서 많이 힘들었데, 그래서 죽고 싶어서 죽으려고 많이 했었데 그런데 그 고비를 잘 넘기고 견디니까 이렇게 아들이 결혼하는 기쁜 날을 맞을 수 있었다고 쓰셨는데, 그당시 아줌마도 왕따문제로 많이 힘들때라 울면서 읽었어 이젠 정말 한참 지난 옛날일이 되었지.... 그땐 정말 지옥같았어. 지옥이 있다면 이게 정말 지옥이구나 했으니까 딸도 그런 날이 올꺼야 안 온다구? 누가 그래? 아줌마가 보장할께~~~~ 힘내고요~~~ 그래도 딸은 꿈이 있어 다행이네~~ 아줌마 아들은 꿈도 없었는데~~~ 이제 하나씩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믿음직한 대학생이 되었어~~ 나중에 소개시켜줄까? ^^ 농담이고 힘내고요~~ 아줌맘가 기도할께~~
베플솔직한세상|2014.11.29 05:07
토닥~ 토닥~ ---------- http://pann.nate.com/talk/32495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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