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변했습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긴토키
|2015.01.16 01:28
조회 2,844 |추천 0
20대 초반에 네이트 한참 많이보다가20대 끝무렵되서야 처음으로 진심어린 글 한번 써보네요.
저흰 같이 삽니다.2년 정도 되구요. 처음 만난 이후부터 같이있게 되었습니다. 24시간 붙어있으면서이렇게 사람이 좋아질 수 있을까 하며어린 나이들도 아닌데 당연한듯이 그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저도 제생애 처음으로 동거라는걸 한것이고, 서로 부모님 동의하에 결혼전제하에 만나는것이라떳떳하게 열심히 같이 사는중입니다.
직업은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월급쟁이 생활은 곧죽어도 못하는 성격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요.사무실 가지고 사업 잘하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사무실 한두개씩 접다가지금은 아예 다 접고 다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망한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두번짼데 그래도 이번엔 타격이 너무크다고..제작년까지만해도 누구나 지나가다가 쳐다볼법한 외제차에 둘이 한번 여행가면 돈 일이백 그냥써버리는.. 어떻게보면 좀 사치스러운 생활만하다가지금은 시켜먹는 음식조차 아끼게 되고, 비누하나 사는데 천원이상짜리는 못사겠더라구요.장을 봐도 돼지고기 다리살만 사게되고..결혼도 원래 자리잡고 사업잘되면 하려고하다가 시기가 시기인지라 완전 미뤄져버렸네요.
돈이 정말 왠수인건지 애정선에는 아무이상이없다는걸 서로 알면서도돈때문에 한 두번 다투게되다가 서로 막말까지 하게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그러면서 마음속 상처도 생기고, 절 괜히 돈에 환장한 여자로 만드는 것 같기도하고..
전 이남자 만나기이전에 인정받는 직장생활하면서 제또래들보다 많이버는편이였습니다.그런데 이남자가 제가 사회생활 하는걸 싫어하게 되면서 그만두게 됐었고전 지금 경제적인 능력이 아예없구요.
처음엔 살림만 하길 원하는거 같더니 이제는 일도 같이 하길 원하더라구요.사정이 사정인만큼 당연한거지요.. 그래서 하는일 같이 도와서 하기도 했었구요.자격지심이 정말 강한 사람이더라구요. 같이 일하는게 너무힘들었고 사실대로 얘기하면술먹었을땐 그래그래 하더니 다음날 되서는 또 다른사람처럼 변해서 귀막고 막말만 하네요.
사건은 오늘이네요.집세낼돈 없어서 매달매달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서로 참고 버티고 있는데오늘 돈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닙니다. 오늘내일 중으로 병원내방을 해야하는데돈들어온지 몰라서 병원을 못가고 집에서 집안일 하고 기다리는데오늘도 다른때처럼 근처사장님들 만나고 미팅하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좀 늦을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이남자가 일때문에 술을먹고다니던 뭘하던 서로간의 신뢰는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렇다고 지금이순간도 의심을 하는것도 아니구요.술을 아무리 먹어도 집에 잘와서 샤워까지 하고 곧바로 잘 자는 사람이였습니다.
11시쯤 소리를 지르면서 대리비를 가지고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전 생각한게 돈을 잃어버릴리도 없고, 분명히 출발전에 현금 30만원을 가지고 갔던 사람이대리비 없어서 지하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난리를 치는데 이해할수가없었어요.장난이겠지 .. 장난이겠지 하면서 지하를 다뒤지고 있는데 전화로는 욕을해대고..
그중간에 집엘 왔다네요.. 그러고 설마설마하면서 지갑보는데 텅 비어있네요.예전에야 술먹으면서 몇백썼던거. 예.전.이니까 이해한다쳐도지금 술먹는데 돈 30 그냥쓰는게 전 도대체 이해가가질않네요.얼마전에 제가 응급실 실려가면서도. 그돈 비싸다고 난리치던게 엊그제같은데 .....아무리 술이 왠수지만 이관계 계속 유지해야될지 고민되네요.오랫만에 친구들만나서 폼잡고싶은것도 이해는하겠다만나이가 한두살도아니고 몇년지남 40대인데..현실적으로 돈30이면 한달생활비로도 쓰는데.. 친구들이랑 그렇게나 놀고싶었던 건가요.아니면 저보고 제발 떠나달라고 일부러 이짓거리 하는건가요..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