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떨려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km3635
|2015.02.16 16:08
조회 47,470 |추천 68
자고 일어났더니 톡된다는 말이 사실이네요 ㅠ너무 감사하고 힘을 많이 얻었어요!댓글 다 읽었구요. Trustii님 메일도 잘 받았습니다.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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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살배기 아들이 있는 아이엄마입니다.나이는 32살이고 3살 연하인 남편과 결혼하여 살고 있습니다.저는 결혼전부터 여자라고 우대나 혜택을 받는 일은 전혀 없이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 하겠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했고남편도 그런 저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결혼할때에는 너무 겉치레식으로 하지 말고 실속있게 하자고 하였고결혼식도 작은 곳에서 조촐하게 한 대신에 제가 6년동안 일해서차곡차곡 모은 돈 8천만원을 남편에게 주었습니다.남편은 아무래도 남자인지라 일을 시작한지가 오래 안되어서제가 2천정도도 못 모았고, 시댁에서는 한푼 도와주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제가 일도 계속 하면서 아이도 키우고그냥 그것이 즐거웠습니다.정말 어제까지 결혼 생활 약 3년동안 하루도 불행하다고 생각하긴커녕집에서 살림하는 것, 아이를 돌보는 것, 회사에 나가서 일하는 것다 너무 즐겁게 생활하였습니다. 정말 진심으로요
근데 문제는 오늘 새벽에 일어났습니다.새벽에 아이가 울어서 달래주고 물을 마시러 가는데남편의 핸드폰에 불빛이 켜져있더라구요.(가끔씩 남편이 쇼파에서 잠을 잡니다)그것을 보고 핸드폰을 꺼주려고 했는데 여자의 이름이 있는 겁니다.그것도 1시간 전에 카톡이 온 거구요.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카톡을 봤습니다.(굳이 안봤음 좋았을걸 하는 마음도 있어요 ㅠ)카톡을 보는데 여자랑 꽤나 오래전부터 카톡을 그것도 하루종일 하더라구요.일 때문에 바빠도 저는 제가 혹여 방해가 될까봐 그리고 예민한 남편성격에배려해준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다른 여자랑 카톡을 하고 있었네요.
남편이 개인 사업(사실 사업까지는 아니고 작은 가게입니다)을 4년전부터했는데최근에야 정말 자리를 잡고 저한테 잘해주고 지난주에는 아이랑 같이 여행도 다녀왔거든요.그때에도 제게 그동안 고생해주어서 고맙다고 그런말까지 해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는데지금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여자랑 카톡 할수도 있죠. 거래처일수도 있구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어서 이해는 합니다만,아무리 그래도 거래처여자한테 사랑한다고 하진 않지 않을까요?갑자기 너무 화가나서 불을 키고 남편을 깨웠습니다.혹여 제가 오해하는 것이길 바랬습니다.그런데 남편이 고개를 숙이고 맞다고 순순히 인정을 하는데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저는 그시간부터 오전 내내 울고 회사도 병가내고 아이는 어린이집 잠깐 보내고집에 있다가 정말 너무 화가나서 어디에라도 하소연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결혼할때도 저희 부모님이 연하라고 엄청 반대를 하셨는데,그 완강한 반대를 무릎쓰고도 제가 결혼하고 싶다, 이 남자다, 잘사는 것 보여드리겠다고 했거든요지금 너무 화가나고 열이 받아서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 베플자자|2015.02.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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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이혼은 보류하고 일단 남편한테 보는앞에서 전화하라고 유부남인거 모르는게 확실하면 그여자한테 유부남이라고 그래도 만날거냐고 확인할거고 안만난다고하면 안거드리겠는데 알고도 한거라면 가정파탄으로 위자료 청구소송하고 회사랑 집에도 월급가압류걸어서 다 알게만들겠다고 당장 전화해서 바꾸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