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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기가 싫어요

철이덜든여자 |2015.03.12 06:26
조회 4,515 |추천 19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있는 평범한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아직 결혼생각은없고 애인이 아직없는상황이지만
집에서는 30살이전에는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아이가 건강하고 제몸에도 좋다구요 회복도 빠르다고 하세요.

어른들 말씀이맞습니다 틀린건없지만,

저는 철이없는건지
아이를 갖고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10대때나 20대초반일때는

내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거겠지 싶었는데,

26살이면 적은나이가 아닌데도, 

아기를 왜 낳아서 길러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선 출산의 고통도 너무 무섭습니다.

힘도 꽉 줘야한다는데 워낙 몸에 힘이 없는스타일이고, 그저 무섭기만 합니다.
평소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않고 강아지 파충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가 된다는것이 너무 낯설기만하고 자신도없구요,

 육아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것과,아이를 위해 내가 희생을 해야한다는것도싫고
자유가 억압된다는 사실도 싫구요.


아이를 낳으면 직장으로 복직하기도 쉽지가않을뿐더러

요즘남자들은 와이프가 살찌면 유흥업소로 출입하거나 딴곳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더라구요.

제가 살찌고 아줌마가 되는것도 싫구요.


육아중인 어머님들 정말 죄송해요 ㅠ

그렇다고 친척분들과 집에서는 결혼을 원하는데
결혼을 안한다고 하기도그렇고
결혼을해도 아기낳기가 너무싫으네요..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있는데 왜 그런생각이 드는지 ㅠ

정말 괴롭습니다.

 결혼을 하지말까싶어서 이성의 문을 닫아놓은지가

3년째인데, 이성은 그립고, 막상 결혼은하고싶은데 아기는싫구요.
친구들은 결혼하여 아기둘은 낳고싶다고 그러던데 저는 낯설고 두렵기만합니다.

 이런생각할 나이가 다가오고있고,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해요

추천수19
반대수9
베플흠냐|2015.03.12 10:25
26살이면 결혼생각도 안 들 때 아닌가요? 게다가 남친도 없는 거면 부러 고민 안 해도 될 듯 해요~ 저도 결혼생각없다가 27살에 지금 신랑 만나 연애해서 28살에 결혼하고 허니문베이비로 엄마가 되었어요. 벌써 3년전 일이지만.. 사실 준비하고 결혼하고 엄마가 된 건 아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임신 출산 육아는 멘붕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신랑도 개인모임 못 나간지 3년째. 부모가 되면 개인의 희생이 필수적이죠. 주변 30대 부부들 보면 딩크족도 있고 아직 계획없는 부부도 있어요. 저는 산전산후우울증 심했었는데 신랑덕분에 잘 이겨냈지만 사실 힘들어요 각오해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면 양가부모님과 배우자와 협의만 되면 큰 트러블도 없더라구요. 돈 모아서 배우자랑 때때로 해외여행 다니며 즐겁게 사는 30대 부부도 주변에 있어요. 가치관의 차이이니 일하고 연애하며 즐겁게 사세요~ 오지도 않은 일 걱정하기엔 너무 이쁜 나이네요. 참고로 제 결혼발표에 친구들 멘붕일정도로 일하고 술마시는 거 좋아하던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저도 지금은 연년생 아이둘에 알콩달콩한 신랑 좋은 시댁 만나 자유는 좀 줄었지만(애들땜에ㅠ) 안정적이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요. 그래서 까칠하고 예민하던 성격도 둥글둥글하게 바꼈다고 지인들도 신기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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