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와서 아무것도 안하는 사촌 오빠네 식구들
비타민
|2015.06.02 17:06
조회 7,055 |추천 7
안녕하세요.
아직 미혼인 여자입니다.
전 서울에 있고, 집은 지방이라 명절때만 가고 합니다.
원래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모이고 했는데,
저희 아빠가 큰 아들이기도 하고, 우리집이 젤 크다보니 우리집에서 명절을 보내게 되었네요.
원래는 명절 전날가서 갖은 음식을 하고 하루종일 손님받느라 엄마가 고생했는데, 그래도 우리집에서 하니까 엄마가 조금은 더 편한거 같아 다행입니다.
근데 문제는 사촌오빠네 식구들입니다.
고모들(두분)이 아들 밖에 없어서 우리집에 딸 둘 제외(둘다 미혼)하고는 전부 남자들입니다. 다 결혼 했습니다.
사촌 오빠나 사촌 올케들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외가, 그리고 시외할머니 시외할아버지인거 맞죠?
굳이 우리집까지 안와도 될거 같은데, 고모네 식구들이 모여서 아침에 밥 먹고 그 후에 꼭 우리집에 같이 옵니다.
애들도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음식 하나 가져오지 않고 와서 돕지도 않고 앉아서 먹기만 하다가 몇시간 앉아있다가 갑니다.
처음엔 사촌 새언니들도 와서 뭔가 돕겠다고 했지만, 우리 엄마는 됐다며 과일이나 깎으라고 하고, 엄마랑 저랑 다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준비하고 하는 동안 눈치만 보면서 앉아있어요. 이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이젠 와도 뭐 한다는 말도 없이 그냥 조용히 앉아서 눈만 굴리다가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애들은 시끄럽게 하고 뛰어다니고...
사실 새언니들도 눈치 보일 거 같아서 오기 싫을 것 같은데..
사촌 오빠들도 다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는 것 같아요.
(총 4명인데, 이중 1명은 아예 안오고, 3명 중에 2팀 정도가 번갈아가면서 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온다 소리도 안했다가 애들하고 들이닥쳐서 음식이 부족해서 괜히 할머니에게 안 좋은 소리 들은 일도 있다보니 그들이 더 싫어지네요.
저도 여자고, 사촌이니 시누이 노릇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아무말도 않지만, 그래도 이게 계속 되니까 보기 좋지도 않고 기분도 안좋고 아예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왜 사촌오빠들은 가만히 앉아있냐 하겠지만 저희 집은 그런게 좀 강해요. 원래 남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어서 하다간 오히려 할머니한테 욕먹습니다. 그러니까 와서 뭘 하고 자시고 할 거 없이 아예 안왔으면 싶네요)
사촌오빠들하고도 어릴때나 친했지 나이먹고 결혼하고 나서는 왕래도 거의 없고, 대화도 없어서 별로 이런 주제로 얘기 해 본 적도 없어요. 명절에도 몇마디 나누는 정도이니 새언니들하고는 말 섞어본 적도 별로 없네요.
사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직 계시니 내가 나서서 맘대로 오라가라 하는 것도 경우에 없는 것 같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베플나는|2015.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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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올케들이 더 불쌍함 대박이다진짜.....시댁가는것도 모자라 시외가까지????헐.....진짜 싫겠다 고모들하고 사촌오빠들이 경우도없고 눈치도 없네 그 올케들은 자기 친정은 언제감??
- 베플ㅇㅇ|2015.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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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촌오빠 부인들은 시어머니의 친정에 가는게 되는거죠? 저는 결혼하고 인사드릴겸 한번가고 간적 없는데.. 가서 식혜한잔하고 왔어요. 고모한테 며느리 친정은 언제 보내주냐고 요즘 명절 당일 아침먹고 다 보내준다고 해맑은 얼굴로 얘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