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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주말도 약속이 꽉찬 남편(남편과 함께 볼꺼에요)

맘고생그만 |2015.06.15 01:32
조회 9,576 |추천 2
결혼한지 9년된 주부입니다. 남편과 저는 30대후반입니다.
딸하나 아들하나 있구요. 8세 4세입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과장이고 연봉은 7천정도 됩니다.

결혼전부터 술 친구 좋아하는거 알았지만 저도 술을 좋아해서 잘 맞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평일에 쭉 술을 먹고들어오니 저랑 술이 또 먹고싶겠습니까? 저는 저혼자 맥주 홀짝 거리다 잡니다 ㅠㅠ

남편이 술을 엄청 좋아합니다. 주변에 아는사람도 정말 많아요. 평일(월~목)엔 여기저기 약속이 많아서 많으면 주3회 적어도 주2회는 술을 마시고 늦게옵니다.
술마시는걸로 신혼초부터 엄청 싸웠습니다. 술마시면 적당히가 아닌 대부분 만취상태고요. 전화도 툭하면 안받아요. 이것때문에 결혼하고 7년을 싸우다 이젠 제가 포기했습니다.
술을 먹어도 늦게들어와도 싸우거나 잔소리하지 않아요. 전화도 이젠 안합니다. 늦게 문여는 소리들리면 들어왔나보다하고 계속 자요.

평일에 바쁜 대신에 주말은 항상 가족들과 함께였습니다.
딸바보 아빠에 딸도 아들도 저보다 아빠를 더 좋아할만큼 자상하고 잘 놀아줘요.
평일은 술먹고 늦게들어와도 이해해준걸 보상 받듯이 주말엔 외식도 많이하고 여행도 자주 갑니다. 움직이는거 귀찮아하는 저와 달리 남편은 돌아다는거 좋아해요. 마트도 산책겸 가자고해서 같이 자주 가구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남편이 회사를 다니면서 영업직이다보니 술자리 당연히 많구요. 거래처 비즈니스 말고도 친구들 회사동료들과의 술자리도 많아요.
근데 평일에 주로 잡았던 약속들이 저번달부터 점차 주말로 옮겨오고 있네요. 그렇다고 평일 약속이 줄었냐 그것도 아니에요. 평일은 평일대로 술약속 꾸준히 있고 주말엔 골프접대다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하면서 주말에 자꾸 나가네요. 운전이 서툰 저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두 아이들과 주말까지도 전쟁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주말에 약속 생기면 어쩔수없이 보내줬더니 이젠 당연한줄 아나봐요. 자꾸 주말에도 약속을 잡네요. 이걸로 며칠전 크게 싸웠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보다 더한사람들(매일 술약속 있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거래처 골프접대 가는거지 놀러가는거냡니다. 골프치고 술마시면 그게 노는거 아니고 뭘까요??
거래처라고해도 남편과 나이 비슷한 사람들이구요. 이젠 많이 친해진 사람들도 있어서 형님 동생하기도하구요.

제가 주말도 포기해야하는 걸까요?
저보고 너무하다는 남편과 같이 볼꺼에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4
베플|2015.06.15 05:09
저러다 애들이 아빠를 본체만체하고 개무시해봐야 정신차리지. 글쓴이 남편!! 아무리 영업맨이어도 주말에 자꾸 약속잡는건 본인이 나가고 싶어서 약속잡는거임. 아저씨 그러다 바람나요.
베플|2015.06.15 05:02
스스로 돈버는 기계로 전락하네요. 그냥 집나가서 아내 잔소리 안듣고 허구헌날 술먹으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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