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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을때는 언제예요?

결혼하고싶... |2015.06.16 16:55
조회 1,174 |추천 1
요즘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 글을 쓰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이 하고싶은 20대 중반 여자예요.

다들 어떨때 결혼이 하고싶고,또 어째서 결혼을 하셨나요?(이게 이 글의 요점. 읽기 귀찮으시면
왜 결혼하신지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시집가야하는 여동생 상담해주신다는 생각으로ㅠㅠ
지혜를 주세요 언니오빠분들)

이십대 초반에는 막연히 남자친구와 각자 집으로
가는게 싫어 결혼이 하고싶었어요
그냥 좋아하니까, 같이 있으면 좋고,
떨어지기 싫으니까...그런 단순한 감정들이요.

근데 중반을 지내며 슬슬 주변 여자지인들의
결혼을 보며 조금 더 진지한 생각이 드네요
삼십대가 되기전에 아이를 낳고싶은
평범한 꿈도 가지게 되었구요

근데 저한테, 문제가 있어요
제가 남자를 오래 못만나요
이유는 저도 잘모르겠어요 하긴 알았으면 오래 만났겠죠
첫째로 상대를 그다지 확!좋아하지도 않으며
둘째로 그 사람을 자꾸 결혼에 끼워맞춰보려 합니다

예를 들면, 직업이 연애만 하기엔 괜찮은데 결혼하기엔
좀 그렇네( 어이없는거 알아요, 괜찮고 말고가
어딨을까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어 문제입니다ㅜㅜ)
연애만 하기엔 편의점 알바라도 만날 수 있겠는데
결혼하면 내가 임신했을때 그 월급으로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막 되는거예요

또 예를 들면, 누나가 둘이 있으면 아...시누이 둘?
이런 생각에 지레 겁부터 들구요

또 술,담배,친구 만나는 정도도 막 따지게 돼요

진짜 고민입니다
이래서 사람을 알아가기도 전에 마음이 식어버리거나
혹시나 많이 좋아하게 될까봐 마음을 부정하기도 해요

그렇게 한달,두달식으로 짧은 만남을 가져온지
2년이 지났어요
친구들은 2~5년씩 연애를 해오다가
내년이면 하나둘씩 봄날의 신부가 되는데...


지금 만나는 분이 있어요.
제가 몇명의 남자를 만났건, 짧은 연애를 얼마나했건
그동안의 연애로 인해 연애를 어떻게 생각하든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만 생각하자는 분이에요

항상 연락도 잘되고 술은 조금도 못드세요
(술 마시면 잠들어버림)담배는 적게 피긴 하고,
타인의 기준에 그렇게 안정적이진 않지만
직장도 있으시구(그 일을 하기까지 노력한게 보여서
저는 그부분은 멋있어 보여요)
제가 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을때는
데리러 오구, 항상 다정하게 얘기해줘요
맛있는거 먹으면 저희집에도 챙겨주시고
입맛이나 식사량도 잘맞는 편이고
취향도 비슷해서 부딪치는 부분은 크게 없어요

키나 덩치가 굉장히 작아서 주변에 반대가 있을거같은데
사실 저는 괜찮은데 주변이 좀 의식되긴 해요
그거 빼면 아직 단점은 잘모르겠네요

보통 이런 생각이 들면 결혼하고 싶어지는건가요?
나한테 이만큼 잘해주고,
내 가족을 이만큼 생각해주고,
결혼해도 잘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고
하는 마음이 예뻐서 저도 오빠집에 잘해드리고 싶구요
생활리듬이 비슷하고, 막 큰소리로 싸울것 같지 않고
애기를 낳아도 예뻐해줄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자꾸들면 결혼하고 싶더라구요 저는

제가 아직 너무 잘모르는건지,
아니면 다들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신건가요?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신경우 말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메르스 조심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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