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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결혼하겠다던 우리언니

ㅇㅇ |2015.07.06 16:25
조회 22,410 |추천 70
우리언니 캐나다에 있는 모 대학원에서 박사공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빨리 시집가라고 하십니다. 선 자리 많이 들어올때 좋은 남자 만나서 가라고..
나이는 28살인데 30전에 결혼하라고 공부마치면 빨리 한국와서 취직하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우리 언니,
미쳤다고 한국에서 사냐고 절대로 절대로 한국안들어 갈거고
한국남자 안만날 꺼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여기서 취직하고 여기서 외국좋은남자 만날꺼고 신경끄시라고 난리도 아니에요.

한국이 싫데요.
시댁문화 싫고 사람들끼리 한살차이가지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나이부심부리는 것도 싫고
야근하는 것도 싫고 휴가 눈치봐가면서 쓰는 것도 싫고
외모에 대해서 머라머라, 오지랖넓은 것도 싫고
부정부패가 심한 것도 싫고 애 키우는데 돈 많이 드는것도 싫다고
여기서 정착할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자기가 미쳤냐면서...
그렇게 쎈 언니 모습 첨봤어요.

하긴, 울언니가 쎄긴쎄요.

고등3년 내내 목표가 20살에 독립이였고 4년 장학금 받을 수 있는 학교 갈수 있도록 공부하자 해서
정말 독하게 공부해서 고려대 4년장학생으로 갔고
독립하려고 기숙사생활하고, 애들 수학과외로 돈 벌어서 용돈쓰고, 방학때 빡세게 알바하고 과외뛰고 해서
2000만원모은 다음 이 돈으로 보증금만들어서 원룸얻고,
공부도 딸리면 안된다고 피터지게 공부하고, 정말 독한 언니,
대학원도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확실하다보니 석사도 전액장학생에 보증금+자기가 따로 모은돈으로
유학가고, 캐나다는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고해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그 돈 모아 렌트비내고 생활비쓰고...
정말 부모님 도움 1퍼센트도 안받고 한 언니에요.

그러다보니 약한남자 넘 싫다고 여기 캐나다 남자랑 결혼할거라고,
그러는데 부모님은 눈 파란 남자 사위로 들이기 싫어하시고
요새 냉전이에요. 냉전......

언니는 저보고 중간역할 잘하라고 하질않나
부모님은 너가 설득좀 잘 해봐라, 그러고,

중간에 저만 끼어서 제가 다 스트레스 입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제가 대처해야하나요???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저도 솔직히 언니가 무섭거든요ㅠㅠㅠㅠㅠ


추천수70
반대수5
베플ㅇㅇ|2015.07.06 18:03
가족들이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 없어보여요. 자기가 스스로 독립해서 거기까지 간건데 발목을 잡다뇨.
베플ㅇㅇ|2015.07.06 16:58
언니 당차겡혼자서 잘 하고 있는데 막말로 언니 캐나다생활에 보태준 것도 없는 가족이 왜 사위쪽은 극성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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