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수 연애중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서로 오래 만나고 보다보니 이제 웬만한 성격이나 장단점등은 다 파악하고 맞춰주는데
아직까지 안 고쳐지는 그 하나!!! 바로 남자친구의 욱하는 성격이네요..
제가 봤을땐 그렇게 까지 화날 일인가 싶은일에 열같이 화를 내고 감정이 앞서는걸 보면
연애 초반부터 늘상 욱하는 성격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누누히 얘기 해도 조금 나아지는 듯 하다가도 정말 본인 감정 조절 못할 땐 확! 터져 나오는거 같아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제 하루종일 데이트 잘하고 각자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제 배터리가 얼마 안남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중간에 통화하면서 " 나 지금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중간에 꺼질수도 있어"
라고 했더니 "그래 그럼 집 도착해서 연락해"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집 가는 도중에 휴대폰이 꺼졌고 집 도착하자 마자 배터리가 두개 다 없어서
하나는 충전기에 하고 하나는 폰에 바로 연결시켜서 충천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도중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몇번 했었나 봐요..제폰이 꺼져 있으니까 동생 폰으로 다시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대뜸 화부터 내더니!
집가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왜 연락안하냐고 해서
"아까 통화할 때 휴대폰 배터리 얼마 없다고 했잖아~그래서 지금 충전중이지 " 그랬더니
충천이고 뭐고 집가면 바로 하라고 했는데 왜 안했냐고만 자꾸 묻는겁니다..
그래서 아니 배터리 두개가 다 충전중이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닥쳐라!! 애새끼도 아니고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하지 말라는것만 왜 자꾸 해서
사람 화나게 하냐고 이러는 겁니다...
집에 전화기가 니꺼 하나밖에 없냐며 동생 전화기는 폼이냐면서...
물론 걱정되고 연락이 바로 안되니까 답답한건 이해하는데 저렇게까지 화낼일인가 싶고
저렇게 말하길래 저도 기분 상해서 바로 전화 끊었거든요..
그리고 오전에 연락와서는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는 듯이 얘기를 하길래
더이상 싸우기도 싫고 큰소리도 안 내려고 그래...내가 다 잘못했다고 체념하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래서? 그게다가? 이렇게 묻더라구요...
본인은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은거죠..
니가 잘못하고 원인 제공 했으면 일단 잘못한 네가 먼저 사과를 해야지 이런식...
그 미안하다 말 한마디 때문에 왜 안하냐고 싸움이 더 크게 번진적도 여러번 이네요...
그래놓고 정말 초반에 미안하다고 하면 그게 진심으로 미안해서 하는 말이냐고
표정부터가 아닌데 라며 하나 하나 따지고...
무튼 또 저렇게 나오길래 남자친구는 아직까지 본인이 잘못한건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나
싶어서 "오빠는 그래서 전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거야?" 이랬더니
원인 제공을 제가 먼저 했기 때문에 그런거랍니다...화를 낼일이 없었으면 그런말도 안나올꺼라고 그래서 아~그럼 화나면 막 욕하고 그래도 되는거네...나도 이제 앞으로 대화할때 오빠가 화나게 하면 막 욕 섞어 가면서 할께 이랬더니... 그 부분은 내가 잘못했지 이러더라구요..
근데도 끝까지...어쨋든 원인 제공은 저라며....ㅎ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글이라도 올려서 한번 사람들 반응 물어볼까 했더니 바로 그래 올려보라고
하길래 이렇게 글 쓰고 있구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연락이 안되고 걱정이 앞서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된거라고 하는데
본인 생각도 쫌 해달라고...
저는 분명히 버스 안에서 배터리가 꺼질수도 있다고 얘기 했고 충전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집 가서 바로 안했다는 이유로...이게 그렇게 화나고 막말까지 나올 상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