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마음에 써내려가다보니 제대로 설명못한것들도있네요;;
통화내용은 옆에서남친통화할때 전화넘어 소리가들렸어요.
상대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엄청크셨거든요.
워낙 빠르게말씀하셔서 넘어간부분도있는데
어머니:아버지 큰수술 하시니까 돈보내라
남친:갑자기 수술이요? 언제요?어디가아프신거예요?
어머니:다음달1일. 많이아프니까 수술해야된다
남친:최대한 마련해볼께요. 갑자기 큰돈은 저도..
어머니:니여자친구한테도 말하면되지 아버지 큰수술한다고
남친:여자친구 요즘 많이바빠요.사이도안좋고..
어머니:아버지 오늘내일하니까 수술하는날꼭데려와
이런식의대화였어요. 그래서 저한테돈을보태라는식으로 들었구요.
남친이 신경쓰지마라 내선에서해결한다 하긴했지만 전 조금 찝찝한마음과. 문병가는건 맞는것같은데 정말심각한 큰수술에 과일바구니들고가는게 괜찮을까..?싶었어요.
이혼후 3일만에 처녀때했던일과 같은직업군으로취직해서 슬퍼하고 힘들어할시간없이 일에 전념했습니다..
경력을 나름 인정받아 지금은 어느정도 알만한 주식회사에서 근무하고있구요. 남친부모님들 제가능력있어보였는지 남친 친척들에게 그렇게 제자랑을했더랍니다. 남친에게 저 무슨일하냐고물어서 00회사 다닌다고한마디 했구요. 통화 제옆에서했네요.
그다음부터 제가무슨 대단한사람인냥 능력있는여자인냥 남친어머님이 여기저기말하고다녔나보더라구요.
제가결혼생각없다고하니 남친동생에게(남동생이있는데 저를 아주잘따르는동생이예요. 남친 새어머니하고는사이가안좋구요)
'니형한테 잘말해서 임신이라도해서데려오라해'
라는식으로말했다네요. 술자리에서 얘기하다 흘러나오는말에 아주크게당황했고 남친에게진지하게 이별을 말했었구요.
그래서 이번일이 제겐 좀 크게다가왔나봅니다.
한번 상처했어서 더조심스러운건지
아직 준비가안되있는상태에서 연애를해서 더그런지
모든게 제겐 커다란산이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그냥 돈 얘기는 모르는척하고 음료수와과일좀사서 잠깐 인사만하고와야겠네요.
혼자고민하다가 털어놓으니 솔직히 후련합니다.
방주제와 다르지만 현명한분들이많다고하셔서
여기에 글남깁니다..
3년전 돌싱이된 30대 초반여자입니다.
지금 1년이조금넘은 남자친구또한 이사실을알고있고 아낌없이 많은사랑을제게 주고있어요.. 전 다시 결혼하고싶은의지가 1%도 없어서 연애를 거부했지만 남자친구는 제가 다시결혼을마음먹을수있도록 곁에만이라도있겠다.. 그렇게 연애중입니다.
동갑인지라 상대도 이제 결혼을생각해야하는 나이여서 몇번을 제가 떠났지만 그때마다 저를찾아 애원하는 남친을보고 조금씩 마음을돌리고있습니다.
남친부모님의 성화에 매번 거절했지만 어쩔수없이 남친부모님도 한번 뵌적이있네요. 제가 이혼사실이있다는건 모르시는 눈치지만 결혼생각이없다는말은 전한상태였구요.
그래도 나이에비해 싹싹하다. 세심하다 하시며 좋아해주셨네요..딱한번뵈었고 남친의전화로 통화 서너번..? 정도했어요. 바꿔봐라 목소리나듣자 이러시면서요.
그런 남친의 아버지가 다음달에 아주큰수술을하신다고합니다.
넉넉한형편이아니예요 남친부모님이.. 특히나 지금 남친어머님역시 새어머니시구요. 남친 친어머니는 남친동생낳으면서 돌아가셨어요.
남친과 통화하는것을들었는데 노골적인건아닌데 아버지 수술하니까 돈보내라. 하시더군요.
남친이 최대한 해보겠다하니까 너 여자친구한테도 말해서 수술할때 꼭와라 라고 했어요.
남친은 제가부담스러워하는걸아니까 여자친구 지금 너무바쁠시기라 말은일단해보겠다 하고 끈었네요.
저위에 저얘기는 저더러 돈을 보태라는말로 들리는데 아닌가요??
저를 예비며느리로 생각하시는듯한데..
그냥 모르는척할려고하니 걸리기도해서.. 일단 생명이위태로운 수술인것처럼 잘못될지도모르니 꼭 와라는식으로 말씀하시니 병원에 찾아뵙는게 맞는거라고생각하는데 과일바구니같은거사가는건 아닌거같기도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한마음에 글적어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