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릿골에서 만득 써니 메리 쩜봉이와 함께 살고있는 시골처자 문촹이에요 ^^
모바일로 글을써서 이어지는판이 안되네요.ㅋㅋ 조만간 컴퓨터로 수정하겠습니다 ~~
저 밀당같은거 잘 못하는데 급하게 글을쓰고 외출하느라 ㅋㅋㅋㅋㅋ본의아니게 밀당처럼 ㅋㅋㅋㅋ저 그런거 못하는 순 수 한 시골처자에요 ㅎ(죄송)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음.
토양살충제를 먹은 쩜봉이때문에 온가족이 걱정하고 잠도 못자고 일하러 가서도 엄마한테 쩜봉이 어떠냐고 연락을 했음 .
쩜봉이가 변을 당한지 이틀째 되는날도 나는 밤을 꼴딱샘 . 잠이오질 않았음 . 아니 잠 들수가 없었음 나는 쩜봉이에게 희망을 주었음 . 쩜봉아 너는 일어날수 있어 . 할수 있어 . 힘을내 .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니 욕조가서 목욕도 해야지 . 내가 널 지켜줄께 . 그리고 이녀석아 너 병원비 무지막지하게 나왔다 ... 병원비때문에라도 살아야한다 . 정말이지 수도없는 말을 엄청 했음. 그렇게 날이 밝고 하늘 저 멀리서 해가 뜨려고 하는데 하늘이 너무 예뻤음 . 마치 좋은일이 생길것 처럼 . 그러나 ... 쩜봉이는 누워서 꿈쩍을 하지 않았고 눈만 멀뚱히 떠서 바라보기만 하고 숟가락에 물을 떠주면 혀로 낼름 받아먹기만 하였음 . 혹시라도 장애가 생겨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면 어떡하나 가슴이 미여질것 같이 힘들었음 . 해가 뜨고 날이 밝으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목도 가누지못하는 쩜봉이를 안고 잔디밭으로 가서 수건으로 몸을 들어서 걸어보라고 발을 내딛을수 있게끔 해주었음 . 그런데 이녀석.. 기운이 없는데도 걸으려고 시도를 하는걸 보고 . 아 의지가 있구나 생각이 들어 한시름을 일단 놓았고 쩜봉이를 재우고나니 아침 7시가 되었음 . 엄마한테 나 잘테니까 깨우지말아달라고 하고 폰도 꺼두고 자고있는데 . 엄마가 갑자기 나와보라며 쩜봉이 일어섰다고 소리를 치시길래 나가보니 비틀비틀 대며 한걸음 두걸음 걷고 픽 쓰러지는데 좋아지겠구나 느낌이 왔음 . 결국 나는 3시간만에 다시 밖으로 나왔고 시간마다 쩜봉이 물을 먹이고 소변을 볼수잇게 물을 많이 먹였음 . 그렇게 쩜봉이는 회복을 하기 시작하였음 . 아주 천천히 ~
느려도 괜찮으니 일어나라고 할수있다고 쓰담쓰담해주고 하니 꼬리도 살랑살랑 흔드는데 ...정말 희망이라는게 보였음 . ㅠㅠ
그래서 개한테 좋다는 북어를사다 푹 고아서 죽을 끌어줌 . 정말 정성을 듬뿍 담아 ....
죽을 들고 나가니 꼬리를 흔들더니 . 이녀석 비틀대며 일어남 ....
진짜 가족들도 어머 쟤좀 보라며 놀랄수 밖에 없었고 그제서야 ... 살았다고 .... 농담을 하기 시작함.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23만원으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리 하 여 .... 쩜봉이는 . 23만 ! 이라고 이름이 바뀔뻔 ㅋㅋㅋㅋㅋ
기운이 없어 저녁에 잠자리를 봐줄때는 늘 아픈아기같음 모습이었음 . 딱하고 가엽고 .
이번일을 통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자식은 안낳아봤지만 .부모님의 마음도 이런 비슷한거겠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한것같음 .
물론 지금도 .. 쩜봉이는 기운이 없으나 정상적으로 걸어다니고 밖에 나가면 따라다님 . 아침에 나갔는데 쫄래쫄래 따라오길래 잔디밭에 앉았더니 옆에 자리잡고 앉더니 나를 쳐다보는데 .
쩜봉아 . 앞으론 절대 그러지마 알겠지 ?. 한참을 앉아 설교하는데 평소같았으면 야단법석을 떨 녀석이 얌전히 경청하고 있음 . 그모습을 엄마께서 창문에서 찰칵찰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나 덩 누는거 아님 ㅋㅋㅋㅋ
이렇게 쩜봉이는 좋아지고 있음 . 엄마께서 말씀하시기를 .. 쟤는 아마 엄청 오래 살꺼라곸ㅋㅋㅋ몸에 회충 다 박멸되고 유전자도 남달라졌을꺼라곸ㅋㅋㅋㅋㅋ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개들 안부부터 살핌ㅋㅋ
사실 대화도 많이하는편임 ㅋㅋ 물론 나 혼자지만 개들도 알아들을것이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나갔는데 ㅋㅋㅋㅋ 나는 무슨 저 멀리
북한 인민군을 만난 기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만득이가 자꾸 덩치에 안맞는 애교를 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만득이먼저 불렀었는데 쩜봉이먼저 불러서 그런듯 ㅋㅋㅋㅋ 자꾸 강아지인척 함 ㅋㅋㅋ
메리도 합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메리는 눈을 잘 마주침 ㅋㅋㅋ사진을 찍을줄 암 ㅋㅋㅋㅋ
써니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얘는 여기 한번 들어가보더니 꽤 좋았나봄 ㅋㅋㅋ하루가 멀다하고 들어감ㅋㅋㅋ
맨날 보는데도 웃김ㅋㅋㅋㅋ 저기 들어갈때는 아주 가관임 ㅋㅋㅋㅋㅋ 저 좁은곳을 들어가겠다곸애쓰는거보면 ㅋㅋㅋㅋㅋ웃음밖에 안나옴 ㅋㅋㅋ
아침에 산책가서도 내 옆을 여전히 잘 지키고 계심 ㅋㅋㅋㅋㅋ
아쉬운 여름 .. 붙잡을수만 있다면 붙잡고싶음 ..
다릿골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하나하나가 아름답지않은 계절이 없다 인생도 그러할것이라고 생각한다 . 20대의 끝자락에 서있고 20대가 가는건 너무너무 아쉽고 붙잡고 싶지만 30대는 30대의 아름다움이 있을것이고 40대 50대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내 아름다운 20대의 시절을 이녀석들과 함께할수 있다는건 정말 말로 표현할수없는 행복임이 분명하다
분명한건 이녀석들로 하여금 따뜻한마음을 가지는 방법을 배웠고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있었고 위로도 받았고 욕심을버리는법과 행복이라는것을 배울수 있었다 . 남은 20대도 함께할것이고 연이 닿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유쾌하게 재미나게 보낼것이다 . ^^
고맙다 만득아 써니야 메리야 쩜봉아 ♥️
그리고 쩜봉아 힘내서 다시 달려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