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21개월 아기가있어요
직장때문에 떨어져있고 제직장이 시댁근처라 아기와시댁에서 삽니다 제가 쉬는날엔 신혼집가고 신랑쉬는날엔 시댁내려오구요
저는 결혼하자마자 두달도채안되서 임신이 되었고 준비되지않은 임신과육아, 적응되지않은 결혼생활에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습니다.
여자의 결혼생활이 너무 불합리한게많아서 정신적인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습니다
만삭때와 육아로 지치고힘들때 신랑이 회사사람들과 노래방도우미랑 놀아서 정신적충격과 불신 분노가 극에치닫는경험도 있답니다
야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신랑이 친구나회사사람들과 자주어울리는편은 아니나 한번 만나서 술을마시면 끊을줄을 모릅니다
이것때문에 술마실때마다 싸웠죠
연애할때는 같이마셨기때문에 괜찮았지만
제가 임신했을때 심지어 만삭일때까지도 새벽두시고세시고까지마시다가 제가너무힘들어서 집에가자고하면 자주만나는것도아니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랑 술도못마시게한다며 쌍욕을해댔습니다
그리고 출산후 육아하면서 지금까지도(저는 육아휴직동안 혼자 독박육아했어요 신랑은 자기일힘들다는이유로 잘도와주지도않았고 저도 신랑피곤할까봐 새벽에 애가 조금이라도 앵거리면 바로 일어나 안아서 토닥거리거나 업어서 재웠어요 신랑깨지않게요)
술을마시면 이차삼차 새벽까지 노는데 자기혼자가라고해도 꼭 저를데리고가려고하거든요 그럼 애랑 셋이가면 자기는 술먹고 놀고 저는 가게에서 애뒷치닥거리하다가 밥도 제대로못먹어요 적당히먹었으니 가자고하면 또 친구앞에서 자기 체면구긴다고 난리. 그래서 친구들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집으로옵니다
그리고 어제 또 일이 터졌어요.
일주일동안못보다가 신랑이 시댁으로 내려왔어요
일주일내내 저는 눈뜨면일하러갓다가 퇴근하면 애랑 놀다가 애재우고 피곤에찌들어잡니다
시부모님도 낮에 애보시느라피곤하니 잠이라도 편히주무시라며 피곤해도 애는 제가데리고잡니다.
신랑은 이미 친구들이랑 만날약속정해놓고 내려와 7시반에 술마시러나가네요 저는 토요일출근해야하고 피곤해서 잠이오는데 애는 눈이말똥말똥.
밤11시에 신랑에게 나잠오는데 와서 애랑 놀아주면안되겠냐하니 쌍욕하고난리납니다
지 총각친구들이 마누라한테잡혀산다고 비아냥거린다구요
정말어이가없네요
총각친구들처럼 놀려면 애초에 결혼도말고 애를 놓지말았어야죠
나는 모든거다포기하고 시댁에 애맡기고 사람들하고 밥먹으러나가는것도 눈치보여서 나가지도않는데 저따위말을하고앉았으니
새벽2시에 출근할사람 깨우고는 이혼하잡니다
나같은 년이랑은 도저히 못살겠다고
오랫만에 만나서 술도못먹게하는 년이랑은 못살겠다구요
사실 신랑이 누굴만나 술마실때 쿨하게보내준적없습니다
항상 싫었어요 노래방도우미사건도있고.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자기는 나몰라라하고 술마시러가는것도 싫구요
제가 너무 한겁니까
결혼하면 가정이 일순위가 되어야하는거아닌가요
지마누라가 힘들다는데 지애좀보라는데 그게 친구들이랑 술마시고노는것보다 하찮았던거겠죠
답답해서 글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