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말이 오락가락 할꺼 같지만 답답한 마음에 열심히 써보려 합니다.
동갑내기 와이프와 결혼한지 2년 됐습니다. 슬하에 6개월된 남자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현재 외벌이 이고 연봉은 4500만원입니다. 여기까지는 저희 집안의 배경이고 와이프와의 성격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는 본인이 생각하는(원하는) 방향과 제가 다른 언행을 할 때 저를 무시하거나 답답하다는 투로 말을 합니다.
예1) 자동차 보험을 갱신해야 해서 제가 인터넷에서 다이렉트 보험 갱신가격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시뮬레이터로 올해 보험 1년치 가격을 계산해보니 5만원 정도 할인이 되길래 와이프에게 5만원 할인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와이프가 어느 부분에서 5만원이 할인되는거냐고 물어보길래 여러 항목에서 할인되는거라 와서 보라고 말하니까 "왜 그걸 설명을 못해서 사람을 오라고 해"라고 답답해 하면서 오길래 말했듯이 할인되는 항목이 많아서 궁금한 부분을 와서 보라고 부른거라 했습니다. 여기서 답답해 하는 말투를 와이프가 내뱉을 때 제가참으면 싸움이 안되는데 제가 기분 컨트롤이 안될경우 참아지지가 않아서 싸우게 되더군요.
예2) 직업이 변변치 않아서 그런지 야근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와이프 혼자 애를 보는 상황이 많습니다. 아기가 보통 저녁 8시쯤에는 자서 아침 6~7시에 깹니다. 평일에 와이프 혼자 애를 보다보니 와이프 스트레스가 크다는걸 알고 있고 매일 애기 컨디션에 따라 와이프 컨디션도 달라지기에 일찍퇴근하는 날이나 주말에 최대한 제가 애기를 보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확실히 애엄마를 대신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더군요. 애기가 원하는걸 다 해줬다고 생각해도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가 이리 달래고 저리 달래봐도 수습이 안될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또 와이프가 오면서 꼭 짜증내며 한마디 합니다. "아 좀 잘좀 해봐~". 제가 자격지심이 있는건지 먼가 열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한마디 들으면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매일 붙어있는 사람이랑 어떻게 같을수 있냐고 짜증을 내게 됩니다.
예3) 아기 탯줄 도장을 DIY로 만들려고 주문을 했습니다. 유리병안에 탯줄을 넣어야 하는데 탯줄이 크고 휘어 있어서 유리병에 안들어가서 안내문에 보니 물에 2시간정도 불려서 부드러워 지면 넣을수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서 하루정도 완전히 건조시킨 뒤에 진행하라고 안내 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오전에 와이프가 물에 탯줄을 불려놓고 있는 상태에서 점심을 나가서 먹으려고 가까운 한식집(아기가 들어갈수 있는) 방으로 예약을 2시에 해놓고 나갈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물에 불려놓고 있는 탯줄이 보이길래 와이프한테 이거 2시간 지난거 같은데 이렇게 물에 계속 불려놔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와이프가 밥먹고 와서 말리겠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물오랫동안 놔두면 좋을것 같지 않아서 빼서 건조시켜 놓자라고 말했습니다. 한식집 예약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와이프가 불편한 표정으로 그러면 5분만에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양을 잡아 놓고 유리병에 사이즈를 맞추고 모양잡고 있는데 5분이 거의 다 됐는지 와이프가 "아 그러니깐 이따가 갔다와서 하자니깐 왜 지금 하고 그래~" 라면서 또 짜증을 냅니다. 역시나 저도 화가 나서 꼭 그런식으로 말을 해야하냐고 따집니다.
이런 예가 수도 없이 많은데 와이프가 짜증내며 한마디 할때 저만 한번 참으면 싸움이 되지 않는데 가끔씩 못참으면 크게 싸움이 납니다.
저는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에게 말할 때 조심해서 말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결론은 와이프는 말투를 고칠 생각은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고민되서 부부클리닉 상담이라도 받고 싶지만 와이프가 그건 또 싫다네요.
제가 너무 과민한건지 잘잘못을 떠나서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해쳐나갈수 있을지 다른 경험자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