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역시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정리를 못하는 제가 더 등신같네요...
그때는 몰랐는데, 같이 사진 찍는걸 안하더라구요, 오로지 저만 찍어주구..
그래서 사진으로 증거를 내새울것도 없구,
저한테 줬다는 것들도 여친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을법한 거니까 딱히 그쌔끼가 나한테 준거다 뭐라 할수 가 없어요..
음성파일은 예전에 몇개 저장해놓은게 있었는데, 휴대폰 백업시키다가 다 날라가버렸구..
오로지 있는 증거란, 톡 내용밖에 없네요...
일부러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이 자식이랑 연락을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그냥 말했다가 저만 미친년 되는거니까요..그 여자친구가 절대 아니라고 하겠죠,
치밀한 이자식도 아니라고 우길게 뻔하구..
결혼은 코앞이고 신혼살림살이 다 해놓았던데, 하...
지인들이 회사사람들이여서 앞으로 사회생활 못할까봐 그런 무서움도 있고 하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우선 글이 길어질수 있으니 참고 해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 짧은 인생이지만 정말 인생 최악의 만나면 안될 새끼를 만났습니다.
회사를 통해 만나 그 새끼은 처음에야 별 친하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친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연락이 오고 갔으며, 가끔씩 퇴근후 저녁을 같이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꽤 많이 친해 졌습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딱 연인사이다 라고 보여질 정도로 행동하고 표현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귀자라는 말이 오고가질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한다해도 뭔가 흐지부지 말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행동과 말로 저를 좋아한다는게 보여졌기때문에, 저도 그냥 넘겼던거 같습니다.
저는 점점 그 놈의 자상함에 빠졌고 정말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자식과 같이 회사를 통해 알게 된사람으로 부터
그 놈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온몸에 힘이 다풀리면서
거짓말이기를 원했습니다.
알고보니 저 만나기 전부터 2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그 여자친구와 미리 결혼을 약속한 사이더라구요...담달 결혼..
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생각도 안들더라구요 후에,
너무 미치도록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는 정말 사랑해서 내 모든걸 다 주었는데,
이새끼는 그 자상함으로 포장해 절 가지고 논거더라구요...
정말 세상이 다 끝난 기분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온갖생각들을 다 했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의 sns를 발견하게되었는데, 그건 진짜 판도라의 상자였습니다.
저 만나기 전부터 달달했던 연애 사진들..
저 만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여자친구와 달달한 사진들
저에게 주었던 선물들(소소한..많지는 않았지만) 똑같이 그녀에게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주말이라던지,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라구요... 왜일까 왜일까 생각했었는데
여자친구와 결혼준비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한테는 피곤하다고 잔다고, 어디 결혼식 간다. 돌잔치 간다. 해놓구선
여자친구랑 결혼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웨딩촬영, 결혼반지, 신혼집장만, 신혼집 꾸미기..
정말 온몸이 떨리며 힘이 다풀리고.. 차라리 울고싶은데 눈물 조차도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 알게 된후 그에게 따지고 얘기 했습니다.
도대체 왜그랬냐, 나는 진짜 좋아했었는데, 너는 어떻게 이렇게 뒷통수를 칠수 있냐...
그 새끼에게서 돌아오는 답은
'나도 너 좋아한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결혼이라 무를수가 없다..'
진짜 말인지 방구인지 모를 이상한 말들을 지껄이는데..
다 거짓말인걸 알면서도 믿고싶더라구요, 너무 좋아했어서..
결국엔, 어차피 안볼래야 안볼수도 있지만, 그 새끼를 둘러싼 지인들과 너무 친해서
그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하자고, 이제 정리하자 하며 끝을 냈습니다.
그 후 정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놈이 너무 내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서, 그 큰 공간이 빠지니 그 어떠한 걸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렇게 몇주 흘러갔는데, 그 자식한테 연락이 왔어요.
처음보다 나아졌지만 ..아직 못잊는 상태여서 저도 모르게 연락에 응한게 바보같은 짓이죠..
저도 병신 등신인거죠..
그 자식이 미안하다면서, 너까지 좋아한게 내 욕심이다 이런얘기를 하는데
괜히 자기 아쉬우니까 제가 다시 넘어올거라 생각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어떻게 여자친구랑 결혼준비하면서 저를 만날수 있던건지, 여자친구에게는 안 미안한지..
솔직히 이새끼 머리가 좋기는 해요..
그러니 치밀하게 들키지 않게 만나고, 또 이렇게 연락을 하는거죠..
한편으론 여자친구가 불쌍해 보여요..여자친구의 sns의 달달한 글들과 사진,
여자친구가 그 새끼를 엄청 신뢰하고 좋아하는게 딱 봐도 느껴지는데..
이 자식도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저는 엔조이니까 자상하고 착한이미지로 포장해서 저를 이용해 먹는건지..
후... 정말 답답하고 답이 안나와요..
정말 파혼시켜버리고 싶어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용기가 안나는 것도 사실이에요..
사회에서 인정받고 평판도 좋은 놈인데, 뒤에서 이런짓을 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심지어 가족, 여자친구 조차도 다 뒷통수를 맞은건데요..
정말 아직도 좋아하는 감정이 추스려지지가 않았지만
복수하고 싶고 다 망가트리고 싶다는 생각도 너무 크게 들어요..
답은 알고 있지만, 저혼자 생각하려니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두서없이 써 내려 왔고 아직도 할말은 많지만..
그래도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