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음슴체..ㄱㄱ
난 영국에 산지 얼마 되지는 않고, 쉐어 하우스에서 살고 있음.
집에 첨에 들어왔을 때 총 인원이 6명으로 좁은 집이지만 그래도 다들 두리뭉실하게 살고 있었음.
근데 문제는 한명이 이사를 가고 새로운 메이트가 들어오면서 일이 시작됨.
이사 첫 날, 난 같이 사는 A랑 밖에 있다가 저녁 무렵 집에 들어왔음. 주방에 불이 켜 있길래 '아 새로 온 사람인가보다..인사해야지...'하고 들어가서 헬로우~이랬더니..눈을 놀란듯이 땡그랗게 뜨고 띠꺼운 표정으로 마지 못해 하이를 해줌....순간....'뭐지???' 완전 당황했음.
아..처음이니깐 어색해서 그런걸꺼야...그래...놀래서 그랬나봐...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갔음..근데 두 번을 봐도 세 번을 봐도 표정이 딱...뭔가 떨떠름한 것이...기분이 점점 더러워짐..내가 그나마 인사를 해야지 하고...안하면 걍 생깜....다른 애들이랑은 인사를 잘 하는 거 같았음..저X이 내가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나... 생각을 함...그러곤 담부터 인사를 안함....서로 생깜..참고로 저 여자는 동유럽 출신임.
암튼 뭔가 좀 이상구나..생각을 하던 찰나.....뭔가 악의 기운이 스물스물 나타남.
그 담 날부터 내 물건이 어디론가 옮겨짐..여태껏 여기 살면서 누가 내 물건을 손을 대거나 없어진 적이 없었음..근데 그 여자가 자기 물건을 두려고 내 물건을 다른 곳에 둠. 빡이 쳤지만 오냐 양보하지...옆에 좀 거리를 두고 다시 내 도시락통을 놔뒀더니 이게 또!!! 다른 곳으로...내 걸 보내버림....그 땐 자기 물건을 놓으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걍 거슬렸나 봄. 다시 내가 제자리에 옮겨놓으니...더 이상 안 거드림.
거기에 냉장고도 칸칸 자기 구역이 있는데 남의 칸에 자기 물건을 놓기도 하고 맘대로 자리를 바꾸기 시작함....스트레스가 밀려옴...A랑....수근수근댐....저거 뭔가..심상치가 않다...
그러다 사건이 빵빵하고 크게 터짐..
같은 층에 사는 여자애들과 트러블이 난 거임..B는 냉장고에 넣어 둔 와인을 누가 먹은 걸 알아챔.전부터 술이 줄어드는 거 같아서 살짝 선을 그어 놓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또 한 잔 분량이 없어짐. B는 이를 또라이 소행이라 굳게 믿음..(사실 집안 모두가 그렇게 믿음) B는 일단 집안 모두에게 물어봄. 또라이도 포함해..하지만 또라이는 왜 자기한테 그걸 묻냐면 지랄해댐. 그렇게 한 가닥 해놓고 며칠 뒤 또 B의 과자 봉지가 통째로 없어짐. B 엄마가 보내준 그 나라 오리지널 과자를..B의 분노는 하늘을 찌름.
그리고 다른 친구 C와는 소음으로 티격거림. 새벽 일찍 일어나는 또라이는 문을 고마 쎄리 닫음. 온 집안이 요동을 침. 아래층에 사는 나도 들음. 옆방 C는 자다가 계속 깨서 정중하게 또라이에게 말함. 살짝 닫아주면 안되겠니?? 또라이..C한테 지랄 지랄을 함...
이 외에도 자잘하게 윗층은 이 여자의 행패로 스트레스가 쌓여 가다 결국 집주인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냄..또라이의 만행과...
자잘하게...
-남의 방 슬쩍 들어가기
-주방 수세미를 놓는 위치가 맘에 안든다고 노발대발 노트 남김
-다른 사람 요리한 거 손대기 등등
심증은 있지만 다들 확증이 없어 갑갑해 함...씨씨라도 달고 싶었음..불안해서..이사 온지 두 달 만에 넘 많은 일을 겪음..ㅠㅠ
그리하야 나머지 멤버 대동 단결하여 집주인 집에서 회의를 함. 이렇게 못살겠다. 조치를 취해달라. 넘 피곤하고 무섭다 등등. 집주인이 다 이야기를 듣고 노트함. 나중에 또라이 혼자 집주인과 이야기를 했다함. 또라이 왈 왜 새로 이사 온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냐..다른 사람들 믿을 수 있냐 등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함..
다시 일주일이 흘러 집주인이 사는 사람 모두 소환함. 회의 시작함. 불만이 쏟아 짐. 결국 해결책은 없음. 각자 조심해야 함. 찝찝함..집주인이 최소 6개월 계약이라 또라이를 지금 내 몰수도 없다함.
그 뒤로 결국 와인 사건의 피해자 B양이 이사를 나감. 저 X이랑 같이 살기 싫다고 더 좋은 곳 찾아 감..ㅠ 그리고 다시 새로운 친구가 들어옴.
이 때 다들 바짝 긴장했음. 누가 들어 올지..ㅋ 다행히 맘씨 고운 친구가 들어왔음..
그러나..
진짜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된거임....
C의 나라에서 친구가 찾아온거임. 그래서 C방에서 같이 지냄. 며칠 지낸다고 집주인에게 통보를 해 두었음. 근데 이 또라이가 C가 친구랑 주방에 같이 있을 때 마다 C한테 와서 집 문제를 얘기했다 함.
예를 들어 쓰레기통에 누가 쓰레기를 봉지에 안넣고 그냥 버렸다. 자잘한 집 문제를 꼭 친구들 있는데서 말함.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임. 근데 그 와중에 C가 못알아 먹자 이 또라이가...'니 영어는 쓰레기야' 이라 하고 사라짐!
이 대화를 아래층 메이트 D가(영국인) 듣고 깜놀함. 솔직히 또라이 10년 영국에 살았다 했는데...10년 살고 저 정도가 할 정도로 구린 영어를 씀...암튼 또 한번은 C의 친구가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또라이가 집에 왔음. 욕실가서 막 문을 두드림. 자기 샤워 못한다고 C의 친구 앞에서 지랄을 해댐.
헐..여기서부터 뭔가 겁나지 않음?
C는 점점 두려워짐....뭔가 정상이 아님을 피부으로 느끼기 시작함.친구들이 무사히 돌아가길 기다렸음...
오늘은 여기까지..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