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봄예식인 20대 예신입니다.
지금부터 제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해볼려고 합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 이해바랍니다.
처음만난날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던 지금 남친.
둘다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저는 그사람의 친절과 매너와 나에대한 배려에 반해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결혼 준비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사람은 그때 당시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저를 만났습니다. 콩갂지가 씌었는지 군인이란 신분이 눈에보이지 않을만큼 한눈팔지 않고 저도 그 사람을 기다렸죠.다른 어느 커플보다 더 사랑했고 그렇기에 더욱 내사람 같았습니다. 그사람한테는 항상 제가 일순위였고 제 성격 못난 부분을 본인이 감수하며 항상 싸워도 미안하다,자기가 더 잘하겠다 라는 말로 저를 반성하게 했죠.
그렇게 사랑하며 군대를 기다리고 제대후 우리 무지하게 많이 싸웠습니다. 다들 그랬죠..군대 기다리면 여자가 차인다. 전 그사람을 믿었고 절대 변하지 않을거 같던 사람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저에게 화가나면 막말과 욕(저한테 하는거 말고 혼자) 성격이 뭐같네. 18. 한번만 더 얘기하면 부셔버리겠네. 사실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들만 골라서 하더군요..
항상 저에게 이쁘다. 사랑한다. 내가 더 잘하겠다던 그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제가 서운한 투정이나 불만을 얘기하게 되면 왜시비거냐, 적당히해라 너도 변했다,말안통한다 라는 말로 저를 다그칩니다.
왜 이렇게 변한걸까요. 물론 저도 변했겠죠.. 시간이란게 무섭더군여. 그렇게 사랑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만든건가 아니면 내가 저사람을 저렇게 만든건가 혼란스럽습니다.
그사람이 저한테 막말을해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도 참았습니다. 결혼할 사람이니깐요. 결혼하면 더한일도 많을텐데 내가 언제까지 내성격 부리고 살겠나 하면서 많이 맞춰줄려고 포기한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이제는 지칩니다.. 과연 이 결혼을 이어 가는게 맞을지.. 헤어진다는 생각하면 두렵고 못살거 같지만 술만마시면 폭언하고 어제는 술마시다가 잠시 연락이
안되길래 왜 안됐냐, 친한형들인데 전화받기 힘드냐 했더니
횡성수설하더니 시발 내말을 왜 안믿어. 적당히하라고 확돌아버리기 전에 조용해라. 라고 하더군요..
어이없어서 끊었습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어느순간 욕도 쉽고 저한테 막말뿐이더군요. 두시간뒤 술자리가 다 마쳤는지 전화가 오는데 너무 기다리던 전화였지만 안받았습니다. 또 이상한 소리 듣기도 싫고 싸우기도 싫고 ,저도 이번엔 끝까지 갈꺼 같아서 전화기 껐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 문자 오더군요.
야 전화기를 꺼? 너 미쳤냐?
..... 저한테 평소에는 야,너,니, ~그랬냐? 이런거 절대 안합니다. 보자마자 화가 너무 났습니다. 밖에 나가면 어르신들도 좋아하거 제 친구들도 이런남자 없다. 잘만났다 하면 항상 맞아. 난 남자 참잘만난거 같아.라고 얘기하고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데 저한테 저렇게 하는걸 알면 과연 저 남자와 살면 행복할까요....?
잠 한숨 못자고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머리로는 답이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소개 다 마친 부모님을 생각하면 무조건 제가 더 참아야 될거 같은데..
이 결혼준비를 이어나가야 될지, 너무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두서없이 쓴점 양해바랄께요..